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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수확 후 관리요령 - 수확 후 상처치유(큐어링)

감자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 중북부 지역이나 중산간지는 봄 감자의 수확시기가 장마철과 맞물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토양이 비교적 건조할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확한 감자를 바로 저온저장고에 저장하지 않고 예비저장을 실시해야 하며 저장온도, 습도조절 및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저장을 통해 병든 감자를 골라내고, 상처 난 감자를 치유하는 방법 등을 영상으로 알아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16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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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2. 감자 수확 후 상처치유 감자 수확 작업 중 발생한 기계적인 상처는 감자 조직으로부터 증산작용을 촉진하여 수분손실의 원인이 되고, 덩이줄기의 호흡을 증가시키고 상처조직을 통한 세균 감염을 쉽게 하여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상부 잎줄기처럼 감자의 덩이줄기도 상처를 입게 되면 그 상처 조직을 치유하기 위하여 보호조직을 재생 시키게 되는데요. 상처치유(큐어링)란 감자를 수확하여 저장하거나 유통하기 전에 덩이줄기 자체의 보호조직 재생활동에 가장 적절한 환경조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기계적 상처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말합니다. 상처의 보호조직은 온도가 높을 때 효과적으로 재생되는데요, 2 ℃∼2.5 ℃에서 2주 정도 걸리는 반면 10 ℃에서는 4일, 20 ℃에서는 2일 정도 소요됩니다. 온도가 높으면 상처 보호조직의 재생이 빠른 반면 세균이나 곰팡이류의 활동 또한 왕성하기 때문에 20 ℃ 이상의 온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처조직 외부의 습도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상처조직 세포의 분열이 지나치게 왕성해져 보호 조직이 지연되게 됩니다. 따라서 상처치유는 12 ℃∼18 ℃의 온도와 80 %∼85 %의 습도조건에서 10∼14일 정도 처리하는 것이 좋으며, 상처치유 도중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적당히 환기를 시키고 지나친 온도와 습도의 상승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온도가 22 ℃ 이상 유지될 경우 호흡량과 세균의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