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벼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 농촌의 일손 부족과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절실한 요즘인데요. 이런 흐름에 맞춰 농촌진흥청에서는 벼 드문 모심기 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는 벼 드문 모심기 재배 기술, 그 특별한 기술을 지금 만나봅니다. 1. 벼 드문 모심기란? 벼 드문 모 심기는 육묘 상자당 파종량을 늘리고, 모내기 때 ㎡당 심는 포기수를 줄여 육묘 상자를 절감하는 재배 기술을 말하는데요. 1,000㎡(300평)를 모내기하는데 관행의 경우 30개 정도의 육묘 상자가 필요하지만 드문 모심기는 10~15개 정도면 가능해 육묘 상자 수를 50~70%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판흙, 상자, 노동력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생력재배 기술입니다. 2. 육묘 사람들의 손길이 바쁜 이곳은 육묘 상자에 볍씨 파종 작업이 한창인데요. 벼 드문 모심기는 육묘 상자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행 어린 모 육묘 상자 파종량 200g보다 약 1.5배 많은 280~300g을 파종해 상자당 심을 수 있는 모의 수를 많게 합니다. 파종할 때는 일반 육묘 상자를 사용하면 상자당 파종량이 많아서 볍씨 발아 후 생육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해 연약하게 자라게 됩니다. 따라서 드문 모심기 전용 상자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전용 육묘 상자는 안에 작은 칸막이 2,160개를 삽입해 뿌리 공간이 분리될 수 있게 제작돼 있어 관행 육묘 상자에 비해 모 생육이 균일하고 충실하게 자라 뿌리량이 많고 모내기 시 포기당 3~5개가 심어지는 비율이 증가합니다. 육묘 상자에 지속해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스프링클러, 호스 등을 이용하거나 물을 가둘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상시 공급하는데요. 물을 하루 1~2회 공급하면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비료나 약제 처리 때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시 담수로 물을 공급하면 비료나 약제 처리하기가 쉽고 육묘 관리가 편리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드문 모심기 육묘 때(상자당 280~300g파종) 모가 가장 건강한 시기는 파종 후 13~16일 경이며 이후부터 모의 건전도가 감소 됩니다. 따라서 파종 15일 이후 모내기를 할 때는 상자당 요소비료 1~2g을 추가 시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내기 후 해충방제를 위해서는 살충제를 뿌리게 되는데요. 노동력 절감을 위해 본 논에 뿌리지 않고 모내기 전 상자에 처리합니다. 1,000㎡(300평)당 살충제 사용량은 1㎏을 처리하게 설정돼 있는데요. 육묘 상자에 처리할 때는 기준량 1㎏을 1,000㎡(300평)에 드는 육묘 상자 수로 나누어 살포합니다.약제 살포 시기는 모내기 전일 또는 모내기 당일에 살포하는데요. 살포할 때는 첫째, 어린 모에 이슬이 맺혀 있으면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슬을 털고 사용합니다. 둘째, 약제 처리 때 또는 약제 처리 후 모판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연약한 모, 도장한 모, 생육이 불량한 모는 약해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약제를 살포한 다음에는 물을 뿌려 약제가 모판흙과 밀착되도록 해 살포한 약제가 바닥으로 떨어져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데요. 물을 뿌리지 않으면 15~20%의 약제 손실이 발생하지만, 물을 뿌리면 약제 손실이 2% 미만으로 낮습니다. 3. 모내기 건강하게 잘 자란 묘는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는데요. 벼 드문 모심기 적정 재식밀도는 3.3㎡(평)당 50주(주간 30㎝× 조간 18㎝) 또는 60주(주간 30㎝× 조간 22㎝)가 알맞습니다. 이렇게 관행(3.3㎡당 80주)보다 ㎡당 포기수를 적게 심어도, 포기당 가지수가 관행 대비 60주에서 18%, 50주에서 35% 증가하였고, 영화 수도 60주에서 26%, 50주에서 23%가 증가해 관행재배와 수량 차이가 없습니다. 모내기는 일반 이앙기도 식부 암 부분을 드문 모심기가 가능하게 변경해 활용할 수 있지만, 드문 모심기 전용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문 모심기 전용 이앙기 사용 때는 묘취량을 최소로 설정하면 육묘 상자당 2,100포기를 심을 수 있고, 재식 본 수가 3~5본으로 자동으로 조절돼 모내기를 할 수 있어서 육묘 상자 절감 효과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영비와 일손은 줄이고, 재배 안정성을 높이는 드문 모심기 재배 기술! 그 효과는 이미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파종량을 늘리고, 육묘 상자 수를 줄이면서 재배 안정성은 더더욱 높이는 드문 모심기 재배 기술! 모든 농업인이 바라던 벼 농사 기술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드문 모심기로 일손 부족과 경영비 지출의 부담을 확~ 줄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