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작물
밀 신품종 개발이 13년이나 걸린다고? 답답해서 신기술 개발해버림

  • 농촌진흥청 대변인실
  • 2023 년
  • 21
시나리오

우리나라에서 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량작물인 ‘이것’ 우리가 즐겨 먹는 빵, 과자, 면 등의 주요 재료인 ‘이것’ 대한민국 평균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5kg 이상인 ‘이것’의 정체는? 너무 쉬운 퀴즈였지? 정답은~? 바로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작물, ‘밀’이야! 최근 국내에서는 밀 품종 육성 기간을 아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피드 브리딩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우리 일상과 떼어놓을 수 없는 소중한 밀 한국형 밀 스피드 브리딩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구~~~! 기존 밀의 육종방법으로는 1년에 1회만 재배할 수 있어서 부모에 해당하는 두 개의 품종을 인공 교배하고 고정된 계통을 만드는 데 8년 수량성과 품질 특성 등을 시험하는 생산력 검정시험 2년 전국 8개 지역에서 자랄 수 있는지 생육 특성을 평가하는 지역적응성시험 3년 이렇게 새로운 품종 하나를 개발하는 데 무려 13년 정도가 걸린다고 해 너무 오래걸리지...? 그럼 무조건 13년을 기다려야 하냐고?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은 저온처리를 이용한 한국형 밀 스피드 브리딩 기술을 개발했어! 어떤 방식의 기술인지 빨리 설명해 줄 테니까 잘 들어~ 밀을 종자 상태부터 잎이 2~3개 나올 때까지 4주간 8~10도의 저온으로 22시간 조명 처리하여 가을 씨뿌림 밀의 저온 요구도를 충족시켜 이삭을 빨리 나오게 하는 기술이야! 이 기술을 이용하면 원래 약 170일 후 이삭이 나오고 210일 만에 수확할 수 있던 밀이 약 55일 만에 이삭이 나오고 88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1년에 무려 4회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해! 이에 따라 계통 육성에 필요한 기간이 기존 8년에서 2년으로 줄고, 신품종 개발 기간도 13년에서 7년으로 단축된다고~ 또한 이 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했으며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해!! (박수 짝!짝!짝! 빵파레~~) 국립식량과학원은 이 기술을 19년부터 실제 육종 현장에 활용하고 있어~ 이를 시작으로 국내 밀 품종 개발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밀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멋진 기술인가...! 대한민국의 재미있는 농업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