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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

식용옥수수의 종류와 수확적기를 알아보고 식용적기와 조리방법, 보관법 등을 통해 옥수수를 제때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 200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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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식용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의 하나입니다. 옥수수는 많은 양을 수입하여 자급률이 크게 낮은 작물이지만 대부분이 사료용 옥수수의 수입이고 식용 옥수수는 거의 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1. 옥수수의 종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는 일반옥수수와 식용옥수수 두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옥수수는 주로 사료용이나 공업용으로 이용되는데 옥수수알의 맨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말 이빨을 닮은 마치종과 옥수수알의 종자 외부가 유리질로 둘러싸여 비교적 충해를 덜 받는 경립종이 있습니다. 식용옥수수에는 단옥수수와 찰옥수수 그리고 튀김용옥수수가 있습니다.


  단옥수수에는 당도가 10% 이하인 일반 단옥수수와 당도가 15% 이상인 초당옥수수가 있습니다. 단옥수수는 옥수수 알 대부분이 당질 녹말로 되어 있어 단 맛이 많기 때문에 간식용이나 통조림용으로 이용됩니다. 찰옥수수는 옥수수 알이 찰성 녹말로 찰기가 있어 간식용으로 이용하거나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튀김옥수수는 일명 팝콘이라고 불리는데 옥수수 알의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대부분이 굳음 녹말이고 적은 양의 가루녹말이 분포하고 있어  열을 가하면 잘 튀겨지기 때문에 팝콘으로 이용됩니다.


2. 식용옥수수 수확적기


  일반 농작물의 수확적기는 수량이 가장 많을 때가 수확적기이지만 간식용으로 먹는 옥수수의 수확적기는 품질과 맛이 가장 좋을 때를 말합니다. 단옥수수의 수확적기는 수염이 나오는 출사 후 약 25~27일경으로 이때가 당도가 가장 높고 씹는 질감이 가장 연하고 좋습니다.  이때가 지나면 당도가 떨어지고 옥수수가 굳어져서 질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찰옥수수는 출사 후 30일경이 수확적기입니다. 찰옥수수는 출사 후 30일까지는 찰기와 맛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오히려 감소하고 굳어져서 씹는 질감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수확적기는 기상조건에 따라서 수확기가 이보다 늦어지거나 빨라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뭄상태에서 온도가 높으면 수확기는 빨라지고 반대의 경우는 늦어집니다. 농가에서 수확시기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알곡을 눌렀을 때 흰 물이 안나오고 약간 굳어졋을 때가 적기이고 눈으로 보아서 옥수수의 수염이 생기를 잃고 이정도로 마르기 시작할 무렵이 적기입니다.


  하루 중에서도 수확시기에 따라서 맛이 다릅니다. 특히 단옥수수는 아침 일찍 수확하여 냉동차로 수송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용 옥수수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당도와 찰기가 중요합니다.

  특히 단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나면서 당이 전분으로 변화하는데 24시간 하루만 지나도 당은 50%이하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풋옥수수를 구입할 때도 가급적 수확한 후 오래되지 않은 싱싱한 옥수수를 고르고 구입한 뒤에는 빨리 쪄서 드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맛있게 먹는 방법


  다음은 찰옥수수를 맛있~게 쪄서 먹는 방법입니다. 먼저 큰 냄비에 옥수수를 잘 손질하여 넣은 뒤 옥수수가 2/3정도 잠기도록 물을 붓습니다. 적기에 수확한 찰옥수수에는 당이 2%정도 들어 있어서 수확 직후라면 감미료를 안 넣어도 되지만 입맛에 따라서 감미료를 약간 넣어도 무방합니다. 강한 불에서 25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인터뷰>


“식용옥수수는 수확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이 전분으로 변함으로 유통기간이 짧을수록 품질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삶을 때 한꺼번에 삶는 것이 좋습니다. 먹고 남은 옥수수는 비닐로 잘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처음 맛 그대로 맛있는 옥수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