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배추재배 일관 기계화 시스템

  배추는 우리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의 주원료가 되는 중요한 채소로써 고추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는 작물입니다. 그러나 배추는 대부분의 작업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어 부족한 농촌의 노동력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의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기계화가 매우 시급한 실정입니다.

1. 두둑성형기

  두둑성형기는 승용관리기에 부착하여 대개 둥근 두둑을 동시에 만드는 기계로 10a당 작업 능률은 26분으로 현재 공급되고 있는 보행용 관리기부착 두둑성형기의 4배의 능률을 올릴 수 있고 이랑 폭과 두둑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배추 이외의 작물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두둑을 균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경운쇄토작업을 2회 이상 반복하여 흙덩이를 잘게 부수고 경운기 깊이를 일정하게 한 상태에서 두둑 만들기를 해야 합니다.

2. 배추 정식기

  배추 정식기는 두 줄씩 심는 기계로 묘 공급, 묘 뽑아내기, 심기, 복토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심는 깊이와 기계가 좌우 수평이 자동 조절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묘상자를 묘탑재대에 올려 놓으면 묘가 자동으로 공급되고 핀셋으로 뽑아낸 묘는 심기호퍼에 담겨져 아래로 내려가 심겨지며 묘는 심는 즉시 흙다짐 바퀴로 흙을 덮고 눌러주게 되어 있습니다.

3. 중경제초기

  중경제초기는 세 줄을 동시에 작업하는 기계로써 중경제초, 배토와 동시에 고랑사이에 웃거름을 줄 수 있어서 별도의 웃거름을 주는 노력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초날의 회전에 의해 22cm폭으로 중경, 제초되며 제초날 후방에 부착된 배토판의 폭과 각도조절에 의해 파여진 흙을 작물에 북주기하고 시비롤러 회전에 의해 일정량의 비료가 땅속에 주입되어 작물의 후기생육을 도와줍니다.

4. 붐방제기

  붐방제기는 승용관리기 부착형으로 노줄 대의 길이를 유압으로 4~8m까지 손쉽게 조절되며 배추 잎에 정밀소량살포가 가능하여 방제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동 중에는 노줄 대를 접고 작업할 때에는 노줄 대를 길게 늘여서 작업을 하며, 필지가 네모반듯하지 않은 경우나 마무리 때에는 붐을 신축적으로 조절하여 좁은 폭으로도 작업할 수 있습니다.

5. 배추수확기

  배추수확기는 트랙터에 부착하여 한 줄씩 수확하는 기종으로서 뿌리 절단과 동시에 이송하여 수집하게 됩니다. 회전형 원판 날이 둥근 두둑위를 따라가면서 일정한 길이로 뿌리를 절단함과 동시에 좌우대칭의 고무돌기가 부착된 이송벨트가 배추를 붙잡고 이송하여 횡방향으로 이송하는 컨베이어기에 내려놓으면 이송된 배추는 보조 작업자가 탑승하여 상자에 담습니다.

6. 운반적재기

  운반적재기는 상자에 담긴 배추 뿐만 아니라 중량이 무거운 채소 등을 포장 내에서 수집 운반하여 트럭 등에 상차 및 하차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회에 최대 700kg까지 싣고 2.5m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바퀴가 크로울러식으로 되어 있어 바퀴높이가 낮고 바퀴 폭이 넓어 포장경사도가 18˚까지 경사진 밭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다른 중량채소의 운반 적재활용도 가능합니다.

  배추재배의 기계화로 총 배추재배 노력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어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고품질의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되며 이 기술은 배추뿐만 아니라 다른 밭작물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밭작물 기계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