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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생리장해

아스파라거스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부미용, 혈압조절, 자양강장에 효능을 가지고 있어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심에 따라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품질이나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스파라거스 생리장해를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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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아스파라거스 생리장해


<인터뷰 - 김애란 농업인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아스파라거스 농사지면서 생리장해 때문에 문제가 많아요.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나요? 대책을 좀 알고 싶습니다.”


1. 어린 순 머리부분의 잎이 펴졌어요. - 두부펴짐


 두부펴짐 증상은 아스파라거스 순 머리 부분의 잎이 펴지는 것인데요. 특히, 여름에서 가을에 수확이 이루어지는 고온건조기와 봄 수확이 끝나 저장양분이 소모되는 시기에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두부펴짐을 방제하려면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온건조기에는 수확 횟수를 늘리고 과도한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물주기를 잘 해줘야 합니다. 두부펴짐은 총채벌레 피해에 의해서도 발생이 되므로 아스파라거스 순의 머리 부분 잎 속을 잘 관찰하여 총채벌레를 방제해야 하는데요. 봄 재배일 때 두부펴짐이 많이 발생되면 세력이 약해지므로 수확을 일찍 마쳐야 합니다.


2. 어린 순의 머리가 터지고 갈라졌어요! - 파열경


 파열경은 어린순의 머리 부분이 터지고 갈라지는 증상인데요. 생육이 왕성한 2~6년생 암그루의 어린포기에서 7~8월 고온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순의 직경이 15㎜ 이상 굵은 줄기에서 발생되며 토양이 계속 건조한 상태에서 갑자기 물을 주거나 비료를 많이 주었을 때 발생되기도 합니다. 파열경을 방지하려면, 토양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주기는 이랑 전체가 충분히 젖도록 하고 공중습도를 높이기 위해 오후에 서늘할 때 물주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퇴비와 짚 등으로 토양을 피복해주면 건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열경이 발생된 포기는 이듬해 줄기를 세울 때, 굵기가 13mm 정도의 가는 줄기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린 순이 구부러졌어요! - 곡경


 곡경은 순이 구부러지는 것인데요. 양분과 수분의 불균형일 때와 토양이 건조할 때, 수확을 많이 해서 포기가 약해질 때 발생이 증가합니다. 또, 곡경이 발생되면 두부펴짐도 증가하고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물주기는 한 번에 충분히 주어야 하는데요. 횟수는 생육단계와 토양에 따라 다르지만 생육초기에는 물주기를 자주하고 오래된 포기 일수록 물주는 횟수를 줄여 주어도 좋습니다. 웃거름은 줄기 세우기 후, 30일경부터 9월 하순까지 매월 질소비료를 10a당 7~8kg 정도를 주도록 합니다.


4. 줄기 중앙에 구멍이 생겼어요! - 공동경


 공동경은 아스파라거스 줄기 중앙부에 큰 구멍이 생기는 증상인데요. 주로 7~8월에 20mm이상의 큰 줄기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줄기 세우기 후, 장마기부터 여름철에 걸쳐 뿌리의 저장양분이 부족하거나 큰 줄기에서 어린 순으로 양분이 전환되는 시기에 양분이 일시적으로 부족하거나 많아지는 등의 원인으로 공동경이 생깁니다. 공동경을 방지하려면 줄기 세우기를 할 때 굵은 줄기를 피하고 고온이 되지 않도록 하며 물주기와 비료를 고르게 주어야 합니다.


<인터뷰 - 성기철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아스파라거스의 생리장해는 비료 수분 등 다양한 요인이 관련되지만은 특히 여름철 고온이 크게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고품질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내 온도를 20~30℃의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우스내의 고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30~40% 정도의 차광망을 설치를 한다든가 측창과 천창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 원줄기를 120~140cm 정도에서 이렇게 잘라주고 그 다음에 50cm 이하의 측지를 제거해주고 또한 통로에 나온 가지들을 제거해줌으로써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을 잘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