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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담그기

열무로 담근 김치는 우리나라 여름김치의 상징으로 시원하고 풋풋한 향이 일품인 김치이다. 이번에는 종합양념소를 이용한 열무김치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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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열무김치 담그기

제 목 : 열무김치 담그기


  열무는 무가 작고 가늘지만 대가 굵고 푸른잎이 많아 봄부터 여름 내내 김칫거리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지금은 온실재배나 수경재배로 사철 공급되지만 본디 열무로 담근 김치는 우리나라 여름김치의 상징입니다.


  시원하고 풋풋한 향의 열무김치, 한여름 내내 담가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국수에 말아먹고 보리밥에 넣어 고추장에 비벼 먹기도 하는 수더분하고 서민적인 김치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종합양념소를 이용한 열무김치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종합양념소를 만들기 위한 재료 표준 배합비를 알아보겠습니다.


  물고추 16.0%, 마늘 3.0%, 생강 1.5%, 깨 0.5%, 설탕 2.0%, 찹쌀풀 20.0% 그리고, 부재료로 쪽파, 양파, 풋고추 등이 필요합니다. 먼저 열무는 잘 다듬은 후 10cm정도의 길이로 자른 후에 물에 씻습니다. 그리고 열무무게 5%의 소금을 켜켜이 뿌려 30분정도 절인 후 물에 다시 한 번 씻어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뺍니다.

  마른 고추는 꼭지를 떼고 4~5cm 어슷 썬 다음 물에 씻어 믹서기나 분말기에 물과 함께 갈아놓습니다. 이때 비율은 마른고추와 물의 비율을 1:4로 하면 되겠습니다.


  다음 양념소를 준비하는데, 부재료인 붉은 고추와 푸른 고추는 어슷썰기를 해놓고, 쪽파는 열무 길이로 썰어둡니다. 마지막으로 양파는 얇게 썰어 준비해두면 됩니다. 준비가 다 되었으면, 열무김치용 종합양념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열무 2kg에 맞추어서 물고추 320g, 마늘60g, 생강30g, 설탕40g, 깨 10g, 찹쌀풀400g을 잘 섞어 준비해 두면 됩니다.


찹쌀풀은 찹쌀가루와 물의 비율을 1:10으로 해서 묽은 찹쌀풀을 쑤어 놓으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기가 빠진 열무에 만들어 놓은 양념소와 부재료를 넣고, 잘 버무린 다음 김치 통에 차곡차곡 담아둡니다.


  김치통 맨 위에는 우거지나 비닐을 덮어주면 공기와 접촉해서 일어나는 산패를 줄이고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종합양념소를 이용한 열무김치가 모두 완성 되었습니다.


<인터뷰>


연하고 부드러운 열무는 원래 여름 한철의 특산물이었는데 요즘은 온실재배나 수경재배가 많이 늘고 있어서 사시사철 우리가 쉽게 재료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열무는 무가 이렇게 작고 가늘지만 대가 굵고 푸른 잎이 많이 붙어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 손쉽게 많이 활용이 되고 있는 채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열무김치를 알맞게 익혀두셨다가 열무국수라든가, 열무냉면, 열무비빔밥 같이 고추장과 함께 싹싹 비벼드시면 떨어진 여름철 식욕을 돋우는데는 아주 그만이죠. 오늘 여러분들이 배워 보신 바와 같이 집에서 열무김치를 직접 담궈두셨다가 맛있게 익히신 다음에 적당한 음식을 만들어서 가족들에 떨어진 식욕, 한번 돋아보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