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다래 주요품종 특성

새콤달콤한 참다래는, 비타민C와 섬유소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건강기능성 과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개발된 참다래 품종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1.골드원

2011년 개발한 2세대 골드키위 골드원입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 열매무게가 약30g정도 더 큰 품종으로 과형은 원통형입니다. 
특히, 열매가지에 맺히는 꽃수가 적어 꽃 솎기와 열매솎기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고유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개화기는 5월 중순, 수확기는 10월 하순입니다. 열매 한 개의 무게가 120~160g 으로 대과종이며, 10a당 수량은 2~3톤, 당도 13~17 브릭스, 산도 0.7~1.0%로 맛이 달고 신맛이 조화로운 품질특성이 있습니다.
재배 시 유의 할 점은 결실률을 좋게 하기 위해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하며, 수세유지와 품질관리를 위해 열매가지 하나에 1~2개 착과를 권합니다.

2. 감록

2013년도에 육성한 달콤하고 신맛이 적은 감록 품종입니다. 과형은 길이가 짧고 폭이 넓은 편원형으로 작은 사과와 비슷하고,과육색은 녹색이며 억센 긴 과피털을 가지고 있는 고유특성이 있습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개화기는 5월 중순, 수확기는 10월 하순입니다. 열매 한 개의 무게가 80~120g으로 10a당 수량은 2~2.5톤, 당도 14~18브릭스, 산도 0.3~0.8%로 이 달고 신맛이 적은 특성이 있습니다. 결실률을 좋게 하기 위해서 인공수분이 필요하며, 연부병(곰팡이에 의해서 식물조직이 연화, 부패하여 악취를 발하는 병)에 약하므로 생육기간 동안 연부병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 합니다.

3. 레드비타

2012년에 육성한 골드키위 레드비타 입니다. 과형은 타원형으로 과육색은 과심주변이 빨간 황색이며 과피털은 부드러운 짧은 털을 가지고 있는 고유특성이 있습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개화기는 5월 중순, 수확기는 10월 중하순입니다.
열매 한 개의 무게가 80~120g 으로 10아르(10a)당 수량은 2~2.5톤이며, 당도 14~18 브릭스, 산도 1~1.6%로 산 함량이 높아 새콤한 맛을 보이나, 비타민C 함량은 100g당 150~300㎎ 정도로 기존품종(47∼97㎎/100g)에 비해 높습니다.
재배 시 유의할 점은 결실률을 좋게 하기 위해 인공수분이 필요하며, 수세유지와 품질관리를 위해 적절한 적과가 필요합니다.

4. 스위트골드

2010년에 육성한 단맛이 높고 식미가 부드러운 골드키위 스위트골드입니다. 과형은 장타원형으로 과육색은 녹황색이며 과피에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는 고유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개화기는 5월 중순, 수확기는 10월 하순입니다.
열매 한 개의 무게가 70~100g으로 10a당 수량은 2~2.5톤입니다. 당도는 15~20브릭스로 아린 맛이 거의 없어 식미가 좋습니다.
스위트골드를 재배할 때는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지 않도록 유의 합니다.

5. 스키니그린
2007년에 육성한 미니품종 스키니그린 입니다. 과형은 대추모양의 원통형이고 과육색은 녹색이며 과피에 털이 없고 껍질이 얇아 껍질째 식용이 가능합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개화기는 5월 중순, 수확기는 10월 중하순입니다.
열매 한 개의 무게가 15~25g 으로 10a당 수량은 1~1.5톤 정도입니다.
당도는 14~20 브릭스, 산 함량 0.5~0.9%로 감미와 산미의 조화로 새콤달콤한 맛으로 식미가 좋습니다.
안정된 착과를 위해 인공수분이 필요하며, 수분수로는 자생다래의 꽃가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품종갱신

지금까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새로 육성된 우수한 품종으로 갱신하고자 할 경우 접목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접목을 하기 위해서는 휴면기간인 12월부터 2월중 충실한 1년생 가지에서 접수를 채취하여 비닐로 밀봉한 후 1～5℃의 온도에 보관했다가, 2월 중하순~3월 중순경까지 1차적으로 접목하고, 만약 실패하면 5월에 다시 접목하면 됩니다.
접목 시 높이는과거에는 지면으로부터 10～12㎝에서 했으나, 최근에는 대목부위의 노출을 통한 토양활착을 향상시키기 위해 30cm이상의 높이에서 행하고 있습니다.
접수는 1눈, 5cm 길이로 잘라 껍질을 접목용 칼을 이용해 2.5㎝정도 깍아 내리고, 반대편 기부는 45도 이상의 각도로 경사지게 깎습니다. 그런 다음 대목은 목질부를 약간 붙여 접수를 깎아내린 길이와 비슷한 길이(2.5㎝)로 아래로 절개하고 준비된 접수의 형성층과 대목의 형성층을 맞물리게 삽입하여 비닐테이프로 고정하면 됩니다.

<인터뷰 : 곽용범 연구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참다래 품종은 모두 30여 가지 정도 되는데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 품종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육성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참다래 도입 초기 노지에서 시설재배로 전환되면서 재배면적과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후와 재배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새로운 품종 재배를 통한 고품질 참다래 생산으로, 국내 과수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