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 망고
망고 시설하우스 재배를 위한 전정기술 - 3. 나무줄기의 위치에 따른 전정

최근 국민소득 증가와 웰빙 소비확대로 열대과일 수입량이 늘어나고 기후 온난화로 인해 농가에서는 새로운 작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망고 수입량은 2010년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등 망고가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재배를 희망 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망고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망고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전정방법과 시기에 따라 품질과 수확량이 크게 차이난다. 이에 망고 시설하우스 재배를 위한 올바른 망고 전정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 년
  • 22
시나리오

3. 나무줄기의 위치에 따른 전정 리포터: 그런데 나무의 줄기나 가지의 위치에 따라 전정 방법도 다르다고 들었어요. 선생님: 네. 망고는 다른 나무보다 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줄기의 위치에 따라 전정 방법이 다릅니다. 특히 나무의 중앙부위에서 자라는 줄기는 다른 위치에 있는 줄기보다 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가지와 가지의 연결부분인 마디에서 전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마디에서 전정을 하면 새로운 가지가 3~4개 정도 발생해 수세를 약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무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줄기는 다소 수세가 약하기 때문에 마디와 마디 중간부분에서 전정을 하면 새로운 줄기가 1~2개 정도 발생해서 수세를 다소 강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전정을 하면 나무의 수세와 이듬해 수확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 어린 묘목 전정 리포터: 그럼 어린 묘목은 어떻게 전정해야 하나요? 선생님: 묘목을 심은 후 1년차에 원줄기의 30㎝ 부위에서 전정을 하고 새로 발생한 가지 3개 정도를 키워서 경화 되면 수평에 가깝게 유인을 합니다. 이듬해에는 경화된 새 가지를 같은 방법으로 다시 전정을 하고 새로운 가지가 발생하면 수평으로 유인을 합니다. 리포터: 어린 묘목의 전정 또한 중요하네요? 선생님: 네 그렇습니다. 재식 후 어린 묘목의 전정은 시설재배에 적합한 수형을 만드는 기초 과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성목이 되었을 경우 시설재배에 적합한 나무의 형태를 갖출 수 있습니다. 나. 유년기 묘목 전정 리포터: 그럼 재식 후 5~6년이 된 유년기 묘목은 어떻게 전정해야 하나요? 선생님: 유년기에는 여러 개의 줄기가 자라는데요. 밑 부분에서 낮게 지면으로 자라는 것은 제거하고 수직으로 올라오는 줄기는 남겨 놓습니다. 근관에서 발생한 가지는 밑 부분에서 잘라주고, 새로 발생한 충실한 가지를 수평으로 유인해 활용합니다. 줄기 아랫부분에서 가늘고 짧은 결과지가 많이 나오면 줄기 밑 부분에서 잘라주는데요. 이런 줄기들은 영양분만 소비하고 신초 발생과 다른 줄기의 생장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다. 성목 전정 리포터: 그럼 성목일수록 전정이 중요한가요? 선생님: 성목이란 알맞게 자라 수확을 가장 많이 하는 관목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정을 규칙적으로 매년 해줘야 합니다. 특히 전정과 재배 관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생산력이 떨어지고 노화돼 보전 가치를 잃습니다. 하지만 전정을 잘 해주고 필요한 토양과 시비관리를 잘 해주면 30년까지도 좋은 성목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