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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주요 생리 장해 - 과실의 반점성 장해

사과나무는 재배환경 또는 관리방법이 부적합하거나 각종 영양소의 흡수가 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생리장해가 나타난다. 사과에 나타나는 생리장해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이에 대한 방지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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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과실의 반점성 장해 사과 과실의 반점성 장해는 과피 또는 과육에 작은 반점상의 괴사조직이 발생하는 생리장해인데요. 반점 크기는 일반적으로 직경이 1㎝ 이하로 5㎜ 이하의 것이 많으며 여러 가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 원인 고두병과 코르크스팟 발생의 주된 원인은 칼슘결핍인데요. 5~6월 강우가 적고 장기간 건조하거나 생육 후기에 강우가 많은 해에 칼슘 흡수가 부족하면 발생이 잦습니다. 또, 과피에 칼슘 함량이 400ppm 이하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과실과 잎, 가지 사이에 칼슘의 흡수 경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수세를 안정시키고, 과실에 충분한 칼슘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대책 고두병과 코르크스팟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결핍을 막기 위해 질소와 칼리의 시비를 제한해야 하는데요. 이는 질소가 과다하면 칼슘이 과실에 분배되는 양이 적어지고, 칼리는 칼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칼슘결핍 장해가 나타나는 과원은 질소와 칼리 시비량을 줄이거나 무비료로 2~3년간 재배하도록 합니다. 또, 질소는 시용 시기에 따라 고두병 발생 정도에 큰 차이가 있어 생육 전반기에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과실에 칼슘 축적이 어렵기 때문에 수세를 안정시키고, 소석회 또는 고토석회 비료를 10a에 200~300kg 사용해 칼슘을 공급해야 합니다. 다. 반점성 장해의 종류 ①고두병 고두병은 생리장해로 인해 발생하는 반점성 장해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고두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주로 과실 적도면 아래쪽 부위의 과피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초기에는 붉은색을 띠다가 점점 오목한 반점으로 진전되는데 적색 품종은 암적색, 황색 품종은 녹색 또는 회록색 반점이 됩니다. 반점 부위 아래 세포는 거의 붕괴되고, 과육은 암갈색의 스펀지 상태가 되며 반점이 나타난 부위는 쓴맛이 있고 마마처럼 들어간다고 해 고두병이라고 불립니다. 과실의 외관을 훼손하며 저장 중에 피해 부위로 부패균이 침입해 과실을 부패시켜 피해가 더 커집니다. ② 코르크스팟 코르크스팟은 발생 시기는 8월 하순에서 수확기까지 발생하지만 저장 중에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고두병과는 다른데요. 발생 부위는 주로 과실의 적도면 보다 위쪽에 나타나며 과실 전체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점은 과피와 과육부에 발생해 과면이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고 그 아랫부분은 갈색으로 변하며 코르크화돼 딱딱해지고 흑색, 적색, 녹색 등을 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