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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채소의 제왕, 상추 - 2. 상추의 쓰임

우리나라에서 상추는 보름날 먹는 복쌈부터 시작하여 장, 밥, 고기나 생선을 싸서 먹는 쌈 채소의 대표일 정도로 친숙한 쌈 채소 이다. 상추에는 비타민A, B군이 풍부하고 철, 칼슘, 엽산의 함량도 높아 곁들여 먹는 채소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대략 8주 내외 정도가 소요 되며 다른 작물에 비해 가정에서도 쉽게 길러 먹을 수 있다. 우리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더욱 긴요해진 채소로 그 활용성과 확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추. 영상을 통행 상추의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 년
  • 38
시나리오

2. 상추의 쓰임 상추는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에서부터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샐러드로 이용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상추는 보름날 먹는 복쌈부터 시작해 장, 밥, 구운 고기나 조린 생선 등을 싸서 먹는 쌈 채소로 가장 많이 쓰이고, 서양의 샐러드와 비슷한 겉절이와 상추-쑥갓 장아찌, 상추떡 등으로도 섭취돼 왔습니다. 또한, 상추는 구황에서 약용으로까지 다양하게 사용돼 왔습니다. 조선시대 흉년을 넘기는 방법을 담은 책에서 상추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상추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빨리 잘 자라며, 영양소가 많고,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배고픔을 잊게 하는 채소로 기록돼 있습니다. 또, 상추는 약재로도 쓰였는데요. ‘동의보감’에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기가 막힌 것과 경맥을 통하게 한다’고 쓰여있고,‘동의수세보원’에는 ‘가슴이 답답하여 열이 뻗치는 증상을 풀어줘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