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 참외
흰참외 재배기술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알려져 있는 흰참외는 다른 박과채소와 같이 강우량이 많거나 일기가 불량하면 착과불량 및 기형, 병해 발생이 심하여 수량감소와 상품성이 떨어진다. 올바른 흰참외의 재배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 군산시농업기술센터
  • 2006 년
  • 4,394
시나리오

제 목 : 흰참외 재배기술


  흰참외로 만든 장아찌입니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입맛을 돋게 하는 먹거리로 제격입니다. 흰참외는 참외의 변종으로 성숙하면 백색이 되므로 흰참외라고 합니다. 가온을 하지 않는 하우스 비가림 재배를 하거나 노지 터널재배를 해서 생산합니다. 


1. 묘의 선택과 정식


  흰참외는 신토좌 대목에 참외 접을 붙인 접목묘를 이용해서 재배합니다. 묘는 줄기가 굵고, 마디 사이가 짧으며, 밑잎이 누렇게 변색되지 않고, 뿌리색이 흰색으로 노화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파종후 45일 정도 되는 묘로, 엽수가 3~4매 정도 되었을 때 본포에 정식을 합니다.


2. 정식방법

 

 가. 비가림 하우스


  흰참외는 비가림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것이 상품성이 좋습니다. 하우스내의 기온이 올라가 대체로 지온이 15℃ 이상 되었을 때 정식하는 것이 좋은데, 남부지방이라면 2월 하순부터 정식이 가능합니다. 우선 심기 전에 10a에 잘 썩은 퇴비 2톤과 석회 150kg, 요소 33kg, 용성인비 100kg, 염화가리 25kg 정도를 뿌리고 로타리를 친 다음에 두둑을 만듭니다. 두둑의 폭은 180~240cm, 이랑은 40~60cm 정도로 만듭니다. 가능하면 비닐을 덮기 전 점적관수 시설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정식깊이


  두둑 한 가운데에 포기사이 60cm 정도로 묘를 심습니다. 정식깊이는 육묘 포트의 상토가 약간 묻힐 정도의 깊이로 하면 됩니다. 정식 하루 전에는 충분히 관수해 두었다가 가급적 다음날 오전에 정식을 합니다. 이 때 토양에 수분이 충분히 있더라도 정식 후에도 포트의 상토와 토양이 연결될 수 있게 약간 물을 주는 것이 활착이 잘 됩니다.


 다. 온도관리


  정식이 끝나면 출입문과 측장을 닫고 보온을 해줍니다. 온도 관리는 낮에는 최고 기온이 30℃가 넘지 않도록 합니다. 정식 직후 저온기에는 야간 최저온도가 15℃ 밑으로 내려가지 않게 야간 보온을 해줍니다. 측창을 열어 환기를 할 때는 오전에는 10시 이후에 하고, 오후에는 해가 지기 최소한 1시간 이전에 창을 닫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줄기유인방법


  과실이 잘 달리게 하려면 줄기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원줄기는 3~4 마디에서 적심해서 아들줄기 3~4개 정도가 나오게 합니다. 아들줄기가 자라서 10마디 정도 자랐을 때 다시 적심을 해 줍니다. 이때는 아래 마디에서 손자줄기 한두 개가 나와 손자줄기의 마디마다 꽃이 피고 참외가 달리게 됩니다. 


4. 병해충방제


  흰참외는 흰가루병, 노균병, 진딧물, 응애 등의 병해충이 문제가 됩니다. 특히 하우스에서는 흰가루병이, 노지터널재배에서는 노균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병은 예방위주로, 충은 발견 즉시 전용약제를 최소한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건실하게 키워 병해충의 발생을 줄이고 방제는 친환경자재를 써서 방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수확


  수확은 착과 후 25~30일 정도 된 어린 과실을 수확합니다. 과실의 표면이 이렇게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할 때가 수확적기입니다.


  수확한 흰참외는 2~3일간 소금물에 절인 후 장아찌를 담가서 보통 3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 이용합니다. 일반가정에서는 고추장, 된장에 속을 박아 장아찌를 만들고 공장에서는 주박을 이용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흰참외 장아찌는 고유의 방식을 살려 만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