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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용도별 신품종 특성

국화시험장에서 육종한 용도별 품종의 특성과 재배기술을 소개해 농가에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을 알리고 이를 통해 국화의 상품성을 높인다.

  • 충남농업기술원
  • 2008 년
  • 3,420
시나리오

제 목 : 국화 용도별 신품종 특성


 국화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일 뿐만 아니라, 오랜 재배를 통해 우리생활 속에 깊숙이 뿌리내려 가장 친숙한 꽃이기도 한데요. 최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에서 많은 국화 우량품종을 육성했습니다.


1. 스프레이 국화


 먼저 스프레이 국화의 주요 품종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 보라미


 ‘보라미’는 10월 하순에 자연 개화하는 추국으로 연분홍색의 꽃잎에 진한 녹심을 지닌 홑꽃화형의 절화용 스프레이 국화인데요. 꽃의 크기는 6.9cm로 소형이고 착화수는 21개로 꽃이 많이 피는 다화성입니다. 겨울철 재배 시 개화하는 소요일수가 소등 후 53일로 조기개화성이며, 출하시 박스 안에서도 국화꽃잎이 꺾임이나 쏟아짐이 없는 겨울철 대표 꽃입니다.


나. 예스누리


 ‘예스누리’는 10월 하순에 자연 개화하며, 백색의 꽃잎에 통상화 끝부분이 적자색을 지닌 스프레이국화입니다. 꽃의 크기는 5.3cm로 소형이고 착화수는 130개로 볼륨감이 있으며 절화수명은 20일로 매우 긴 편입니다. 이 품종은 여름철에 습기가 많아도 잘 자라는 편이고, 저온기보다 고온기에 화색이 밝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여름철 대표 품종입니다.


다. 예스모닝


 ‘예스모닝’은 10월 하순경에 자연 개화하는 백색과 자주색이 혼합된 국화입니다. 꽃의 크기는 4.2cm이고, 화심크기는 1.3cm입니다. 착화 수는 19개이며 단일개화반응 기간은 7주로 빠른 편입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고온기에 삽목하면 뿌리내림이 늦고 서늘한 장소에서 활착이 잘되기 때문에 환경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라. 휘파람


 ‘휘파람’은 밝은 황색 꽃잎과 진한 녹색 화심의 조화가 우수한 홑꽃화형의 스프레이 품종으로 10월 하순에 자연 개화하는 절화용 중생 추국인데요. 꽃의 크기가 5.2cm로 중간형이고 착화수가 31개로 다화성이며, 줄기가 굵고 절화수명은 23일로 긴 편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꽃잎이 비틀어지는 단점이 있어 재배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스프레이 국화에는 무지개, 예스투게더, 예스라인, 예스나우 등의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2. 포트멈국화(분화 국화)


 이번에는 분화 국화의 주요 품종을 살펴보겠습니다.


가. 피스로망스


 ‘피스로망스’는 10월 중순에 자연 개화하는 적색의 꽃잎에 선명한 녹심을 지닌 홑꽃화형의 소형분화용 국화입니다. 꽃의 크기는 3.2cm로 소형이고, 착화수는 35개로 다화성입니다. 이 품종 역시 연중 시설재배가 가능하며 단일처리 후 개화소요일수는 46일로 짧은 조기 개화성인데요. 분화의 관상기간이 32일로 매우 긴 편이며, 꽃가루 발생이 아주 적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습니다.


나. 피스엔젤


 ‘피스엔젤’은 10월 중순에 자연 개화하는 분홍색의 꽃잎에 선명한 녹심을 지닌 아네모네화형의 소형분화용 국화입니다. 꽃의 크기는 5.6cm로 소형이고 착화수는 21개로 다화성입니다. 이 품종 역시 연중시설재배가 가능하며, 단일처리는 7주 정도면 되기 때문에 조기개화가 가능합니다. 저온에서도 꽃눈형성이 잘되고 개화가 균일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고온재배에서는 30% 이상 차광을 해 주어 꽃이 퇴색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3. 화단국화


 화단국화의 주요 품종을 살펴보겠습니다.


가. 프리티볼


 ‘프리티볼’은 분홍색의 반겹꽃이고 초장은 30cm, 폭은 46cm정도이며 착화형태가 매우 우수한 다화성 품종입니다. 이 품종의 개화기는 10월 상순이며 착화성이 우수하여 행사용으로 아주 적합한 품종입니다.


나. 금방울


 ‘금방울’은 밝은 황색의 반겹꽃이고 초장은 34cm, 초폭은 62cm정도이고 한주에 1,000여개의 꽃이 맺히는 다화성의 화단국화입니다. 영양생장기부터 초형이 우수하고 10월 중순 개화하며, 각종 국화축제에 널리 사용돼 소비자의 기호성이 매우 높은 품종입니다.


다. 누리볼


 누리볼’은 백색의 반겹꽃인데요. 초장은25cm, 폭은 55.1cm정도입니다. 꽃이 개화되면 국화잎을 가려 관상가치가 매우 높으며 개화할 때 화색이 밝고 깨끗하여 기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자연개화기가 9월 하순으로 행사와 조경용으로 적합합니다.


 이외에도 팬시볼, 샤니볼, 스마일볼, 퍼플볼, 매직볼 등 다양한 품종의 화단국화가 있습니다.


4. 스탠다드 국화


 끝으로 스탠다드 국화 품종을 살펴보겠습니다.


가. 하이마야


 ‘하이마야’ 품종은 분홍색이며 자연개화기는 9월 하순으로 만생추국입니다. 소등 후 개화소요일수는 49일정도이며 야간온도 18℃에서도 개화가 잘 되는 편입니다. 줄기 굵기는 7mm정도이고 곁가지가 잘 나오기 때문에 곁가지를 제거해야 하며 꽃 크기는 14cm정도로 비교적 큰 편입니다. 특히 이 품종은 7~8월을 제외한 연중재배와 출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생하추국이다 보니 ‘백선’품종과 같이 정식 10일 후에 에세폰 2,000배액으로 뿌려야 어린국화에서 꽃이 만들어지는 현상을 예방하여 일시에 균일한 절화를 생산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이백산 품종이 있습니다. 국화는 시설재배를 통해 인위적인 개화조절이 가능해서 재배농가에서는 사시사철 국화를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정원이나 베란다 등 주변 공간에 국화 한 점 길러 꽃을 피우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신다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