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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신품종 특성

전남농업기술원이 수국의 신품종 개발과 기능성 물질 생산 등을 통해 국내외 화훼·조경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수국 품종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품종으로 한해 지급되는 로열티는 약 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전남농업기술원은 국내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수국을 전남의 대표화훼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전남농업기술원
  • 202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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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목 : 수국 신품종 특성 및 재배기술 다양한 색감과 풍성한 꽃으로 우아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는 수국은 정원수와 선물용 화분 그리고 꽃다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매력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수국 축제는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가진 수국 품종들이 새롭게 육성돼 재배 농가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아도 예쁜 수국 최신 육성 품종들을 지금 만나봅니다. 1. 신품종 특성 수만 마리의 나비들이 날아든 듯한 이곳은 수국 신품종 전시 온실입니다. 와~ 탐스러운 꽃송이와 총천연색으로 물오른 꽃들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바로 이 수국들이 기존의 단점들을 보완해 태어난 신품종들이라고 합니다. 근데 과연 어떤 점이 다른 걸까요? (담당 박사님 인터뷰) “최근 저희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 같은 경우는 1년에 4번까지 꽃을 피워서 관상 기간이 4~5개월까지 길어졌습니다.” 와~ 이 아름다운 수국을 무려 4개월 동안 볼 수 있게 되다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는데요. 어떻게 개화 기간을 무려 3개월이나 늘릴 수 있게 된 걸까요? (담당 박사님 인터뷰) “네 그거는 저희만의 노하우가 있는데요~ 보통 수국 같은 경우는 꽃이 9~10월에 꽃눈 분화가 됩니다. 그때 농가에서는 수국을 전정해서 겨울이 지난 후에 새로운 가지에서 6월에 꽃이 한 번 개화를 하는데요. 저희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 같은 경우는 10월에서 이듬해 2월에 꽃눈이 나온 가지를 전정을 합니다. 그럼 꽃들이 6월부터 해서 2개월 간격으로 계속 피게 돼서 개화 기간을 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야~ 우리나라 농업기술 정말 대단한데요. 그럼 경제적 효과도 훨씬 좋아지겠어요. (담당 박사님 인터뷰) “저희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수국 신품종들은 여러 번 수확이 가능해서 화훼 농가에 큰 소득이 될 거 같고요. 화분이나 정원수, 축제를 위한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와~ 특별한 기술을 덧입어 우리의 눈과 마음을 더 즐겁게 해 주고, 농가에는 큰 소득 창출 효과를 선물하고 있는 수국 신품종들, 그 면면들이 정말 궁금한데요. 그럼 지금 그 정체를 공개합니다. 가. 그린아리 녹색과 연분홍색이 조화를 이룬 이 꽃은 ‘그린아리’입니다.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5cm 이상인 대형품종 그린아리는 그해 새로 나온 가지에서도 꽃을 피우는 2차 개화성이 우수한데요. 꽃다발을 만들기 위한 절화용과 화분에 키울 수 있는 분화용으로 재배 가능한 품종입니다. 나. 핑크아리 진분홍색 꽃이 매력적인 이 꽃은 ‘핑크아리’입니다.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0cm 정도로 중형 품종인 핑크아리 역시 새 가지에서도 이듬해 꽃을 피우는 2차 개화성이 우수한데요. 개화를 시작한 뒤 2주 후 색이 바뀌어 다양한 색을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핑크아리 역시 절화용과 분화용 재배에 적합한 품종입니다. 다. 화이트아리 눈부시게 하얀 이 꽃은 5월의 신부를 연상시키는 ‘화이트아리’입니다.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5cm 이상인 대형 수국인 화이트아리 또한 2차 개화성이 우수한데요. 내한성에 강한 화이트아리는 연중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 모닝스타 꽃 전체가 분홍색으로 물드는 모닝스타는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5cm 이상인 대형화인데요. 내한성이 강하고, 2차 개화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분홍색 꽃을 라벤더색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재배 농가에 인기가 매우 높은 품종입니다. 마. 온달아리 형광 녹색을 연상케 하는 이 품종은 큰 달이라는 뜻의 ‘온달아리’입니다.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5cm 이상인 온달아리는 전 세계 꽃 중 유일하게 처음 개화할 때 형광빛을 띠는데요. 약 1주일 간 하얀색으로 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한 형광녹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온달아리 역시 2차 개화성이 우수하며, 개화조절로 연중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 다솜아리 연두색으로 개화를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분홍색으로 변하는 이 꽃은 ‘다솜아리’인데요. 사랑을 뜻하는 순우리말 ‘다솜’과 그리운 내사람 ‘아리’를 합쳐 ‘사랑을 이야기하다’라는 뜻을 가진 다솜아리는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0cm 정도인 중형화입니다. 다른 품종들보다도 2차 개화성이 우수하며, 일반 환경에서도 최대 4번까지 개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 모닝스타 꽃 전체가 분홍색으로 물드는 모닝스타는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5cm 이상인 대형화인데요. 내한성이 강하고, 2차 개화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분홍색 꽃을 라벤더색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재배 농가에 인기가 매우 높은 품종입니다. 마. 온달아리 형광 녹색을 연상케 하는 이 품종은 큰 달이라는 뜻의 ‘온달아리’입니다.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5cm 이상인 온달아리는 전 세계 꽃 중 유일하게 처음 개화할 때 형광빛을 띠는데요. 약 1주일 간 하얀색으로 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한 형광녹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온달아리 역시 2차 개화성이 우수하며, 개화조절로 연중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 다솜아리 연두색으로 개화를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분홍색으로 변하는 이 꽃은 ‘다솜아리’인데요. 사랑을 뜻하는 순우리말 ‘다솜’과 그리운 내사람 ‘아리’를 합쳐 ‘사랑을 이야기하다’라는 뜻을 가진 다솜아리는 꽃 한 송이의 크기가 20cm 정도인 중형화입니다. 다른 품종들보다도 2차 개화성이 우수하며, 일반 환경에서도 최대 4번까지 개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수국 번식 그럼 이번엔 예쁜 수국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가. 삽수 종류 및 장단점 수국 번식방법은 삽목, 분주, 휘묻이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로 삽목번식을 이용합니다. 삽목번식은 삽수의 이용부위, 외부형태에 따라 경지삽, 버터플라이삽수, 잎눈삽수로 나누는데요. 이들의 특징을 보면 경지삽은 발근과 활착 그리고 포장 정식 후 재배관리가 쉽지만 삽수 확보를 위한 공간을 넓게 차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버터플라이 삽수는 삽수당 2개의 순이 발생하고, 경지삽에 비해 발근율과 삽수채취 위치와 시기에 따라 균일도가 떨어지지만, 일시 생산 효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잎눈 삽수는 번식재료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병에 걸리기 쉽고 경지삽에 비해 생육이 더딘 단점이 있습니다. 나. 삽수 채취시기 삽수는 4월 말에서 7월 초에 걸쳐 3~4마디의 12~20㎝정도 가지를 채취하여 5~10㎝ 크기로 조제합니다. 다. 삽목방법 번식은 주로 경지삽과 마디삽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경지삽은 새로 나온 줄기 끝 5~10cm를 삽수로 사용하고, 마디삽은 잎이 2매씩 붙어있는 모든 마디를 사용합니다. 삽수는 경지삽과 마디삽 모두 줄기 방향에 직각으로 절단해 상처를 최소화 시키고, 잎은 절반 정도 잘라 지나친 탈수를 예방합니다. 준비된 삽수는 배양토에 줄기 아래쪽 2~3cm를 꽂고 충분히 관수합니다. 관수 후에는 직사광선이 닫지 않도록 2~3주간 차광망을 씌워 발근을 유도하는데요. 경지삽의 경우 삽목 후 약 2주일, 마디삽의 경우 약 3주일 후 뿌리가 발생하게 되고, 삽목 후 45~60일경에 아주심기를 합니다. 3. 아주심기 및 관리 수국 아주심기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가. 관수 수국은 잎이 커 수분 손실량이 많고, 쉽게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많은 수분공급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화분의 수분 포화량에 10%의 수분을 더 공급해 줘야 합니다. 한편 수분공급에 의한 피해가 발생 되기도 하는데요. 수분 과다는 물을 줄 때 지나치게 많은 양을 공급해서보다는 빈번한 수분공급이 원인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나. 순지르기 수국은 꽃봉오리를 몇 개로 만드느냐에 따라 순지르기 횟수를 달리 하는데요. 다화성 식물의 경우 1차 순지르기를 화분에 심은 지 2~3주 후에 줄기당 두 마디를 남기고 실시합니다. 2차 순지르기는 1차 순지르기 한 후 자란 가지에서 두 마디 남기고 실시하며, 마지막 순지르기는 7월 5일 이전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후 순지르기는 줄기의 생장에 효과가 없고 꽃봉오리 크기가 작아지며 맹아 되는 줄기가 많아지게 됩니다. 매년 4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 달 간격으로 남부, 중부 그리고 서울에서 차례로 즐길 수 있었던 수국 축제는 신품종 덕분에 더 긴 시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길어지는 집콕생활로 부쩍 우울하고, 답답한 요즘! 알록달록 사탕처럼 달콤한 색깔과 달처럼 환한 자태가 힐링이 되는 수국 보면서 일상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