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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병해충 방제 기술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 2024 년
  • 61
시나리오

제목:국화 병해충 방제 기술 1. 오프닝 여러가지 색과 모양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꽃, 국화. 국화가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꽃으로 사랑받으면서 화훼농가에서도 건강한 꽃을 키우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딧물이나 총채벌레 같은 불청객이 찾아와 국화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국화 병해충 방제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국화 포장 관리 요령 국화 재배에서 포장 관리는 적절한 생육 환경을 맞추어 주고,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먼저 재배지를 준비할 땐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해충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농약입제나 과산화수소, 이산화염소수 등을 사용하여 토양 소독을 철저하게 해줍니다. 만약 같은 땅에서 계속 재배를 해야 된다면,흙의 비옥도를 높이고, 유기물 공급을 위하여 녹비 작물을 재배하면 되는데요. 헤어리베치, 자운영 등 콩과 작물과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 볏과 작물이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혜 팀장 Q. 국화를 연작 재배 할 경우 녹비작물을 심으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국화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재배를 하기 때문에 토양염류가 많이 쌓여 있어 생육이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수단그라스를 50~60일간 재배하고 경운하면 토양의 구조를 개선시키고 염류농도가 감소 되어 양분흡수력이 좋아져 줄기굵기도 굵어지고 절화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수확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국화는 수분이 너무 많아도, 환경이 너무 건조해도 잘 자라지 않는데요. 재배 중에는 포장이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식 전에 토양관리를 할 경우,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토양에 물을 충분히 주어 염류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나 점박이응애, 총채벌레의 서식처인 중간 기주가 되는 잡초를 수시로 제거해줘야 합니다. 만약 병해충에 감염된 개체가 있다면 즉시 뽑아 없애야 하는데요. 그리고 국화가 심어진 시설에서 다른 재배 시설로 작업자가 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흰녹병이나 응애, 총채벌레가 함께 옮겨갈 수 있으니 농기구, 작업화, 작업복에 오염된 흙이 묻지 않도록 털어내거나 잘 씻은 다음 출입해야 합니다. 3. 국화 주요 병해충 방제 기술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운데요.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병해충 발생 초기에 적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입니다. 국화의 주요 병해는 흰녹병, 왜화바이로이드, 총채벌레류에 의해 전염되는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있고, 해충은 점박이응애, 꽃노랑총채벌레, 목화진딧물이 있습니다. 국화에서만 발생하는 흰녹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겨울을 지낸 포자가 국화 잎 뒷면에 달라붙은 뒤 조직에 침입해 발생하고, 여기서 형성된 포자가 바람에 날려 전염됩니다. 흰녹병에 걸리면 잎 앞면에는 황색 또는 황갈색 반점이 나타나며, 잎 뒷면에는 작은 흰색 병반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잎 전체에 번지고 주변 작물에도 피해를 줍니다. 주로 일교차가 큰 환경이나 장마기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는데요. 흰녹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하고, 시설 안을 자주 환기시켜 습도 70%이하가 되도록 합니다.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자주 잎과 포기를 관찰하여, 병든 부위를 발견 즉시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디페노코나졸 액상수화제, 메프로닐 수화제 등의 약제를 살포해 방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혜 팀장 Q. 약제 살포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세요. 적용약제로 방제가 될 때까지, 발생 초기에 7일 간격으로 충분히 약제가 흐르도록 살포하고 약액이 쉽게 마르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살포합니다. 또 흰녹병 같은 경우 병든 잎을 제거하여 포자가 더 이상 퍼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왜화바이로이드병은 국화의 생육을 위축시켜 품질을 떨어뜨리는 병해로, 식물즙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이 병에 걸리면 전체적으로 국화의 키가 건강한 개체보다 50~60% 정도 작아져 수확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국화 왜화바이로이드는 건전한 모주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눈으로 확인했을 때 개화 시 병징이 보이지 않으면 모주로 사용하면 됩니다. 삽수 채취 시에는 건전한 모주가 바이로이드에 전염되지 않도록 가위 등 작업 도구는 철저하게 소독해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손도 깨끗하게 닦아야합니다. 만약 이미 병든 국화가 있다면, 땅에 남은 뿌리까지 뽑아 재배포장 근처에 두지 말고 멀리 격리하여 폐기해야 합니다.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는 줄기와 잎자루가 괴사하고 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방충망, 부직포 등을 설치해 총채벌레류가 외부에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시설 주변이나 내부에 잡초가 발생했을 때 제거하고, 끈끈이트랩을 설치하여 예찰도 하면서 총채벌레류를 포획하는 방법으로 예방합니다. 어린잎에 있는지 관찰도 하고, 흰 종이에 털어 보아서 총채벌레가 있으면 적용 등록 약제를 발생 초기부터 7일 간격으로 살포합니다. 인터뷰-이영혜 팀장 Q. 총채벌레 약제 살포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세요. 총채벌레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한 해충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는 국화에 등록된 약제를 번갈아가며 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점박이응애는 정식 초기부터 방제해야 효과적인데요. 온실 환경이 건조하면 응애가 잘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합니다. 응애를 예찰 하는 방법은 잎 뒷면에 흰 종이를 대고 문질러 보거나, 잎을 흰 종이에 털어 떨어지는 응애를 보고 확인하는 것인데요. 잎 앞면에서 볼 때 흰색 점이 보이면 뒷면에 응애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방제 작업을 꼭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딧물은 상위엽에 있는 어린잎이나 꽃봉우리에 잘 발생하니, 눈으로 진딧물이 있는지 확인하면 되는데요. 발생 초기부터 방제해야 효과적이고 적용약제를 약액이 흐를 정도로 충분히 살포하되, 잎 뒷면에 농약이 잘 묻도록 해야 하며 서로 다른 계통을 번갈아 가며 교차 살포해야 합니다. 4. <핵심 정리 및 마무리> 지금까지 국화 병해충 방제 기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국화 포장 관리할 때는 3가지를 기억하세요. 토양은 과습하거나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할 것, 이어짓기를 피하고 토양 소독이나 녹비작물을 재배할 것, 병해충에 감염 식물체는 즉시 제거할 것. 그리고 병해충이 생겼다면, 모두 발생 초기에 적용 등록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정성으로 키운 국화가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성공적인 재배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