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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종자준비 - 볍씨 가리기

벼농사는 어떤 품종을 재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서 시작되며 재배방식, 지역적응성, 밥 맛, 익음 때, 수량성 등을 고려하여 재배하게 된다. 벼농사의 시작이 되는 종자 준비 과정을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05 년
  • 73
시나리오

나. 볍씨 가리기 품종이 결정되면 볍씨를 확보합니다. 자가 채종한 종자를 쓰거나, 이웃 농가에서 채종한 종자를 교환해 쓸 수도 있고, 정부에서 보급하는 정부 보급 종자를 신청해서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농가에서 채종한 종자는 먼저 볍씨의 까락을 제거합니다. 까락이 남아 있으면, 기계로 파종할 때 자주 막히거나 고른 파종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까락을 제거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충실한 볍씨를 골라야 합니다. 종자를 담글때 물에 뜨는 것만 골라내고 마는 농가가 대부분이지만, 소금물가리기를 해야 보다 충실한 볍씨를 고를 수 있습니다. 벼가 싹이 터서 잎이 3매 정도 나올 때가지는 종자에 있는 양분만으로 자라게 되므로 튼튼한 모를 기르려면 소금물가리기를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가리기를 할 때는 먼저 물 18ℓ에 소금 4,5kg을 녹여서 비중이 1.13 정도가 되도록 맞춥니다. 그 다음에 볍씨를 넣고 잘 저어 주면서 뜨는 종자를 골라내면 충실한 종자만 남게 됩니다. 소금물가리기가 끝나면 소금기가 볍씨에 남아 있지 않도록 바로 물로 두세 번 씻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