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작물
페로몬을 이용한 콩노린재 방제 - 염색법

노린재란 벼과식물의 즙을 빨아먹고 사는 해충으로 콩에 서식하는 것만도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 종이나 되는데 여기서는 페로몬을 이용한 콩 노린재 방제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04 년
  • 25
시나리오

콩이 초록색으로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피해를 입은 콩은 꼬투리 속의 낱알의 성장이 멈추고 표면에 주름이 생기거나 흰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는 다른 병충해나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노린재에 의한 피해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염색법입니다. 화면 왼쪽의 콩과 오른쪽에 있는 콩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양쪽 콩 모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염색법으로 진단한 후 200배 확대한 장면입니다. 왼쪽의 콩은 표면이 매끈한데 비해 오른쪽의 콩은 표면이 부은 것처럼 뾰족 뾰족하게 솟아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콩이 바로 노린재의 흡즙에 의해 피해를 입은 콩입니다. 염색법이란 이렇게 푹신이라는 염색약을 콩 꼬투리나 종실에 뿌려 노린재 흡즙에 의한 피해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노린재의 피해를 알아보고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근본적인 방제법을 연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