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작물
밀 용도별 주요품종 특성 - 1_제빵용 밀품종 및 특성

그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밀의 확대재배에 대비하여 꾸준히 품종개발에 힘써왔으 며 197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용도별로 약 40개 품종을 개발하였다. 대표적으로 제면용 금강밀, 제빵용 조경밀 1품종, 과자용인 우리밀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국산 밀 원료 이용 산업체에서는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높은 빵용 밀과 다목적용 밀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17 년
  • 23
시나리오

1_제빵용 밀품종 및 특성 밀은 벼나 보리와 달리 밀가루로 만들어 이용이 되는데 밀 단백질 글루텐은 밀가루가 점성과 탄성을 지니게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용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밀 용도는 단백질 함량과 밀 종실의 경도에 따라 경질, 연질, 중간질로 나뉘며, 경질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빵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중간질 밀가루는 국수, 단백질 함량이 낮고 연질인 밀가루는 과자나 케이크를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따라서 밀을 재배하는 데 있어서 재배조건, 입지조건, 용도에 따라 관련되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종합하여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빵, 국수, 과자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품종의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2004년에 육성한 조경밀입니다. 종실색은 백색이면서 경질밀로 제빵 특성이 우수한 품종입니다. 출수기는 4월 하순, 성숙기는 6월 상순입니다. 수량은 10a(아르)당 788kg으로 다수성이며 밀가루 수율이 높고 회분함량이 낮습니다. 조경밀은 추위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므로 재배 적응지역은 1월 최저평균기온 -8℃ 이상 지역입니다. 2015년에 육성한 백강밀입니다. 종실색은 백색이며 크기는 대립계로 다수성 품종입니다. 출수기는 4월 하순이며, 성숙기는 6월 상순입니다. 수량은 10a당 548kg입니다. 추위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므로 월동 전 유효경수 확보를 위한 적기파종과 수발아(종자가 이삭에 붙은 채로 싹이 나는 현상)저항성이 약하므로 장마전 적기수확을 해야 합니다. 재배 적응지역은 1월 최저 평균기온 8℃ 이상 지역입니다. <인터뷰 : 강천식 연구사 /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진흥청에서 새로 개발된‘백강’밀은 기존 품종에 비해 익는 시기가 빠르고,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붉은 곰팡이병에도 강한 품종입니다. 또한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많아 빵을 만들었을 때 부피가 크고 속질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