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벼 요철골 직파 재배

  요철골 직파재배 기술은 건답직파재배의 잡초 다발생과 담수표면산파의 도복문제를 개선한 안전하고 편리한 직파재배 기술입니다.

1. 요철골 직파기의 구조와 기능

  그럼, 지금부터 최종 로타리 정지작업 시 트랙터 로타리 후미에 골타기를 달아 기비를 전층에 혼화하면서 골을 만들고 동시에 파종한 후 담수하는 요철골 건답직파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요철골 직파기는 종자통, 골작성 롤러, 복토장치, 종자 진압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랙터 로터리에 부착해서 파종하게 되며는 8개의 롤러가 골을 작성하면서 종자가 떨어지고, 복토되고, 그리고 진압이 되는 작업과정이 일관적으로 실시됩니다.”

  종자통과 파종장치는 기존 건답줄뿌림 파종장치와 동일하고 골작성 롤러는 지름 30cm, 경사각도 45도, 조간거리가 23cm이며 밑면 너비 3cm이고 로타리 길이에 따라 6조부터 12조까지 제작됩니다. 가로 15cm, 세로 7cm, 밑면 너비 3cm의 진압롤러는 골 위에 파종된 종자가 복토되면 그 위를 진압, 파종 후 조류 피해 및 관개 시 종자가 뜨거나 몰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벼 요철골 건답직파 기술의 일반적인 작업체계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벼 요철골 건답직파는 1차 로타리, 기비, 2차 로타리 동시 골타기 및 파종, 진압, 복토,관수, 배수상태 유지, 과다건조 시 간단관개, 출아, 담수, 제초제 처리의 순서로 진행되고 그 이후부터는 직파 관행재배 방법에 준하여 관리합니다.

2. 효과

  벼 요철골 직파재배는 중묘 기계이앙 대비 37%의 노동력과 16.5%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 기술로서, 첫번째, 강우 예측시 사전 골타기 작업으로 기상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답직파는 파종 전 비가 오면 파종을 할 수 없어 파종하기가 어려웠지만 요철골 건답직파는 사전에 골타기 작업만 해놓으면 강우에 큰 관계없이 요철골 담수직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로타리 정지와 파종, 복토, 진압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파종작업이 간편합니다.

  세 번째, 건답직파 대비 잡초 발생량이 50~70% 적으며 비료 이용효율이 향상됩니다.

3. 파종요령

  다음은, 요철골 건답직파를 위한 파종준비 과정 및 파종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자는 파종 시 종자가 기계에 붙지 않도록 그늘에 살짝 말립니다. 본답은 경운로타리 또는 로타리하여 1차 정지작업을 하고 밑거름으로 살포한 후 2차 정밀 로타리 작업 시 골직파 파종기를 부착, 비료를 토양에 혼화시키면서 7~8cm 깊이의 골을 만듭니다.

  2차 로타리와 동시에 골타기, 파종, 복토, 진압이 이뤄지는 것으로서 4월 20일 이전 조기 파종 시에는 로타리 깊이를 약간 깊게 하거나 복토장치 높이를 한 단계 내려 종자가 1cm 이상 깊게 묻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파재배 시 ㎡당 적정 입모수는 90~150개이므로 파종장치의 종자 흘러내림 눈금은 10a당 4~6kg으로 하되 보통기 파종은 4~5kg, 늦게 파종 시는 5~6kg으로 조절하여 파종합니다. 파종 시기는 기존 건답직파와 같은 중북부는 4월 20일에서 5월 15일, 남부지역은 4월 1일에서 6월 10일 사이가 적합합니다.

4. 주의할 점

  지금까지 벼 요철골 건답직파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직파재배기술은 육묘 및 이앙작업을 생략하므로 노력시간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고 작업도 간편한 이점이 있지만 이앙재배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벼 요철골 직파재배는 파종 직후 1, 2회 관개하고 자연배수시키는데, 토양에 따라 파종 후 4~5일까지 물이 빠지지 않으면 인위적으로 배수시켜 출아할 때까지 건답상태로 관리합니다. 단, 관개 후 토양이 심하게 건조할 때는 간단관개를 합니다.

  따라서 벼 요철골 직파재배기술은 기존 건답직파와 담수표면산파의 단점을 보완, 안전하고 편리한 새로운 벼 직파기술로 농가 보급 시 생산비 절감으로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