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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조기수확 기술

추석에 생산,출하되는 단감은 대부분이 ‘서촌조생’ 품종으로 수확 시기는 9월 하순으로 추석이 9월 중순인 해에는 수확시기가 맞지 않아 농가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숙과를 출하하면 소비 위축을 가져오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른 과실로 쏠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완숙과 생산을 조기에 수확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감 조기수확 재배기술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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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단감 조기수확 기술


 가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단감, 단감은 9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조생종과 10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나오는 중생종, 하순 이후 출하되는 만생종으로 나뉩니다. 이 중 대표적인 조생종 품종인 서촌 조생의 수확시기는 9월 중, 하순입니다. 때문에 추석이 이른 해에는 출하가 늦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추석이 이른 해에도 품질 좋은 단감을 수확할 수 있는 단감 조기 수확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인터뷰 - 마경복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추석이 빠른 해에 고품질의 단감을 수확할 수 있는 방법은 봄에 적과 작업을 철저히 하고 환상박피와 수관하부의 다공질 필름을 피복하면 조기에 고품질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추석이 9월 15일 이전인 해에는 환상박피와 다공질 필름 깔기 두 가지 방법을 함께하고, 9월 16일~25일에 추석이 있는 해에는 환상박피만 해도 됩니다. 그리고 9월 26일 이후에 있는 해에는 환상박피와 다공질 필름 깔기를 하지 않고 일반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상박피는 6월 하순에 하는데요. 잎에서 생산된 양분이 뿌리로 가는 것을 막아 과실이 빨리 커지고 익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하게 됩니다. 백색의 다공질 필름은 장마 후 7월 중,하순경에 과수원 전체 면적에 깔아 주는데, 토양의 수분을 차단하고 가지의 아래 부위까지 햇빛이 잘 들어서 과일이 잘 익고 당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환상박피 작업을 해마다 하게 되면, 뿌리의 저장양분이 적어 나무가 약해지고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므로 추석이 빠른 해에만 해야 합니다. 또한 환상박피를 한 부위에 해충이 침입하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비닐 테이프를 감아 해충의 침입을 방지해야 됩니다.


<인터뷰 - 박애자 농업인 / 전남 영암>

 “저희 집 감나무는요. 환상박피하고 다공질 필름을 깔았더니 일찍 수확하게 됐습니다. 추석 때 빨리 팔아서 좋은 값을 받아서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많은 농가에서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