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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정식 및 포장관리

바람직한 본포 정식 및 결실관리를 통하여 딸기 수확기를 앞당기고, 다수확을 이룩하여 궁극적으로는 농가 경영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7 년
  • 7,736
시나리오

 

제 목 : 딸기 정식 및 포장관리


  딸기의 묘를 길러서, 딸기를 재배할 밭에 아주심기 즉 정식을 하는 요령과 정식 후의 관리요령을 알아봅니다.


1. 정식준비


가. 밭준비

  

  딸기 주산지에서는 비닐하우스에 딸기를 연작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토양전염성 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태양열 소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비는 가급적 가축분퇴비보다 신선한 볏짚퇴비로 10a에 대개 2톤 정도 사용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그리고 비료는 토양검정을 하여 추천 양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나, 대개 10a에 성분량으로 질소 10~20㎏, 인산 15㎏, 칼리 15㎏과 고토석회 100㎏ 정도가 적당합니다.

  

나. 이랑 짓기

  

  딸기재배에서 이랑을 높게 만들면 배수가 잘되고 뿌리가 넓게 뻗어 저온기의 생육에 유리하며, 수확이나 잎 따주기가 편리합니다. 배토기로 3회 이상 배토를 하여 이랑을 높게 만들어 줍니다. 이랑의 높이가 50~60㎝ 정도가 되려면 이랑간격을 110㎝ 정도로 하여야 하며, 그 보다 좁으면 윗부분이 좁아져서 작업이 불편하고 물주기가 어렵습니다.


2. 아주심기


가. 묘의 준비

 

  딸기 묘는 10a에 약 1만주 정도를 심는데, 대개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포트에서 뿌리의 흙을 털어낸 다음 상자에 넣어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두었다 사용합니다. 보관방법은 상자에 비닐을 깔고, 물에 충분히 적신 신문지를 바닥에 놓은 다음 그 위에 뿌리를 턴 묘를 가지런히 놓습니다. 이때 공기가 들어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빽빽하게 채우고 저장고의 찬바람이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비닐로 윗부분까지 가볍게 덮어두면 됩니다. 저온저장고의 온도는 2~10℃ 정도가 적당하며, 얼거나 10℃ 이상의 고온에 오래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 심기 전 재배포 관리


  햇볕이 강하고 온도가 높으면 하우스 위에 차광망을 설치하고 심는 것이 유리하며, 2~3일 정도 단기간 차광을 할 때 차광의 정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차광기간이 길어지면 흰가루병의 발생이 많아지고, 묘가 웃자라서 꽃이 늦게 피거나 수확이 지연되므로 차광은 7일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다. 심는 요령

  

  포기 사이의 거리는 작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포기사이는 20㎝정도가 적당하며, 한 이랑 내에서 줄 간의 거리는 20~25㎝가 적당합니다. 지나치게 좁게 심으면 웃자라게 되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묘를 심은 직후에는 포기마다 충분히 물을 주어야 활착이 잘 됩니다. 이랑에 점적호스를 깔아 물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온도관리


가. 비닐피복과 멀칭

  

  촉성 재배에서는 10월 중 하순경에 보온을 개시하기 때문에 이때를 맞추어 하우스에 비닐을 씌우고 멀칭을 시작합니다. 초촉성재배의 경우 출뢰 전에 멀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촉성재배에서는 휴면이 가장 깊은 시기를 지나, 각 품종 고유의 저온요구시간을 충족시킨 다음 보온하는데, 보온개시가 너무 빠르면 포기가 작아지며, 너무 늦으면 과번무하게 됩니다. 반촉성재배의 멀칭은 보온개시 직전에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나. 하우스 온도관리

 

  촉성과 초촉성재배의 경우 피복 후 출뢰기까지는 낮 온도를 28~30℃, 밤 온도를 12℃로 고온관리하고 개화기 이후는 20~25℃로 관리합니다. 밤 기온은 최저 6~8℃를 설정하여, 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오후 4시 이전에 하우스의 창과 문을 닫아 3~4시간 정도 15~16℃로 온도를 유지해야 동화물질의 전류가 촉진됩니다.  

  반촉성 재배에서는, 본격적인 보온을 시작하기 약 1주일 전에 하우스의 외부만 피복하고 관수하면서 얼어있는 땅을 녹여 지온을 최저 약 10℃ 수준으로 높여준 후 본격적인 보온을 합니다. 보온을 시작하고 바로 약 10~15일 정도는 낮 온도를 35~45℃ 정도로 높게 해 줍니다. 이 시기 이후에는 점차 낮 온도를 낮추어 관리합니다. 물은 보온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아주 추운 1~2월에는 환기량을 줄여서 시설내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막아주고 최적온도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3시 이후에는 밖의 비닐을 완전히 밀폐하여 낮 동안의 열을 보존하여야 합니다. 3월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환기를 잘하여 하우스내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결실관리


  딸기를 심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곁순과 런너가 나옵니다. 수확기까지는 이런 곁순이나 런너는 모두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잎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겨울에는 대개 15일 정도에 하나, 봄철에는 10일에 하나씩 오래된 잎부터 따줍니다.


  딸기는 대개 한 화방에 10~20개 정도의 꽃이 생기는데, 어느 정도 꽃이 피면 적게는 4~5개, 많게는 7~9개의 꽃을 남기고 나머지는 따줍니다. 이러한 꽃 솎기는 빨리 해줄수록 유리하여 상품성이 높은 과일을 많이 수확할 수 있고 선별 노력이 절감되어 생산성 또한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