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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무 재배기술

알타리 무의 작형과 파종 및 관리, 수확 요령에 대해 알아보고 재배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8 년
  • 18,109
시나리오

 

제 목 : 알타리무 재배기술


  알타리무는 무청과 함께 김치를 담아 이용합니다. 비타민 C와 무기물 등 영양도 좋고, 아삭 아 삭한 무의 독특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채소입니다.


1. 재배작형


  알타리무는 봄과 가을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 년 내내 수요가 있기 때문에 남부지방에서는 12월에 비닐하우스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 일찍 출하하는 등 재배도 거의 사시사철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파종 후 30일만 되어도 이용이 가능하여,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다른 작물의 재배기간 사이에 엇갈이용으로도 많이 재배 되고 있습니다. 


2. 재배기술


가. 파종


  알타리무는 밑둥이 둥그렇고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품종에 따라서 저온과 고온에 감응하는 특성이 다르므로 재배시기에 따라서 적당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합니다. 

  밑거름을 주는 기준량은 10a에 요소 9.1kg, 용성인비 5.1kg, 염화가리 6.8kg 이지만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추천을 받아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밑거름은 파종 전 밭 전면에 뿌리고 로터리를 친 다음에 관리기 등으로 120~150cm의 두둑을 만듭니다.

  토질은 크게 가리지 않지만 물 빠짐이 좋고 부드러운 사양토가 좋습니다. 알타리무와 같은 뿌리채소는 깊이갈이를 하여 땅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뿌리의 모양이 잘 나옵니다.

  파종은 두둑 위에 10~12cm 간격으로 점뿌림을 합니다. 씨는 한 구덩이에 2~3개씩 파종하고, 싹이 난 후에 솎아주어야 안정적으로 포기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나. 솎음작업


  솎음작업은 본잎이 2매 가량 전개되었을 때부터 시작하여 본잎이 7매가 나오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인터뷰>


 “열무 솎아내기를 하실 때는 이렇게 잎을 보셔서 병든 부분이 있으면 병든 것을 제거해 줍니다. 하대축을 보시면 이것은 튼튼하고 이것은 약간 약해 보이지만 지상부를 보시면 벌레를 먹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런 것을 제거해 줍니다. 이번 것은 솎아 내실 때는 두 개를 보시면 하나가 월등히 초세가 약합니다. 초세가 약한 것은 제거해 줍니다.

  2~3알 뿌린 것이 다 발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좁은 구멍에 2~3알이 한번에 나오게 됩니다. 그럴시 뿌리부분이 잘 자라지 않게 됩니다. 이럴 때는 튼실한 것, 도장이 되지 않은 것을 남겨두고 뽑아내게 됩니다. 그러면 튼튼한 것이 뿌리 모양도 잘나오고 생산성이 좋게 나옵니다. 구멍하나에 2~3알씩 뿌려서 좋지 않은 것을 버리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하면 좁은 면적이지만 상당히 우수한 품질의 알타리무를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싹이 난후 1차로 솎아주기를 해줄 무렵인 파종 후 20일 경에 1차로 웃거름을 주는데 요소 16kg과 염화가리 6.6kg을 잘 섞어 포기사이 부분에 주며, 첫 번 웃거름을 준 15일 후 같은 양으로 두 번째 웃거름을 줍니다.


다. 관비.관수


  알타리무의 뿌리 생육은 초기 물 관리에 의해 결정됩니다. 파종 후 건조하면 발아가 불량하고, 과습하면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분관리가 중요합니다.


라. 수확


  외관으로 보았을 때 바깥 잎이 아래로 처지는 시기가 수확 적기입니다. 수확은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낮에는 피하고, 바람이 없고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타리 무는 수확 적기를 지나면 바람이 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타리무는 재배 기간이 짧고 소비가 꾸준하여 장마기를 제외한 일 년 내내 지역적인 기후특성을 이용하여 재배되는 채소입니다. 작형별로 적당한 품종의 선택과 재배관리로 좋은 품질의 알타리무를 생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