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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정식 및 관리기술

참외는 12월~1월에 정식하여 2월~3월경부터 수확하는 조기재배 작형이 대부분인데 정식 후부터 수확까지 덩굴유인, 착과 및 수확에 관한 본포관리기술을 소개한다.

  • 경북농업기술원
  • 2007 년
  • 14,314
시나리오

 

제 목 : 참외 정식 및 관리기술


   참외는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서 서리가 끝난 후 노지에 정식하여 여름철 고온기에 수확하는 것이 기본 재배작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설재배 농가에서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12월이나 1월에 정식하여 2월에서 3월에 수확하는 조기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1. 참외 정식


  참외는 호박대목에 접을 붙여 25일 정도 육묘 후 하우스 안에 심습니다. 최소한 포기사이가 40㎝는 되어야 참외 본래의 생육특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수량도 많고 품질도 우수합니다. 정식 시 모종을 너무 깊게 심으면 밑동 부분에 덩굴마름병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모종을 얕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2. 참외 덩굴유인


  참외는 육묘 후기 또는 정식 초기에 아들덩굴을 고르게 발생시키기 위해 어미덩굴을 본엽 3~4매를 남기고 순을 지르고, 아들덩굴이 30~40㎝정도 자랐을 때 한 포기 내에서 덩굴길이가 비슷한 줄기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합니다.

  2개의 아들덩굴의 유인은 재배시기와 이랑넓이에 따라 다르지만 저온기 재배에서는 대부분 이랑 폭이 덩굴길이보다 좁기 때문에 V자형으로 유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참외는 손자줄기에 과일이 달립니다. 아들덩굴이 세력이 강할 때는 12~15마디, 약할 때는 15~18마디에서 적심 즉 순지르기를 합니다. 그러면 순을 지른 밑의 마디부터 손자 넝쿨이 발생합니다. 이때 줄기 밑동 쪽 5마디 아래에서 나온 것과 10마디 이상에서 나온 손자덩굴의 순은 모두 제거합니다. 6마디에서 10마디 사이에서 나온 4~5개의 손자덩굴에 착과를 시키는 것이 고품질 생산에 유리합니다. 잎은 어느 정도 있어야 당도가 높아지지만 너무 많아서 무성한 상태가 되면 오히려 수량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노화된 것은 밑 잎부터 적당히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3. 착과방법


  착과는 6마디에서 10마디 사이에 연속 착과시키는 것이 좋으며, 세력이 좋을 때는 5마디, 세력이 약할 때는 7~8마디부터 착과시킵니다. 착과수는 2월 중순 이전에 착과시킬 때는 한 포기에 4개 정도, 2월 하순부터 3월 사이에는 포기당 5~6개 정도를 착과시킵니다. 


4. 환경관리


가. 물주기


  참외에 물을 주는 방법으로는 점적관수, 분무호수, 고랑관수, 일반호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저온기 시설재배 시에는 균일한 관수가 가능하고 토양수분과 지온의 급변을 방지하며 물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점적관수가 좋습니다. 하루 중 물주는 시간은 해 뜬 후 하우스 내 기온과 지온이 높아지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좋습니다. 오후 늦게 물을 주는 것은 지온을 떨어뜨리고 야간에 잎에 물기를 머금어 참외에 병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나. 온도관리


  참외는 무가온 재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4월 하순까지는 이랑에 터널을 설치하여 밤에는 터널비닐과 보온부직포를 이용하여 보온을 해야 합니다. 보온부직포의 보온력은 두께가 두꺼울수록 좋습니다. 최근에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자동보온부직포를 사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5. 수확 및 선별


  참외는 착과 후 30일~35일 정도가 수확적기이고, 고온기에는 27일~30일이 수확기가 됩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 노란색이 진하고 과실 골이 흰색일 때 수확하면 됩니다. 수확시간은 참외 자체의 온도가 낮은 아침 일찍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과실을 물통에 담아 씻는 과정에서 외관상 상품성이 없는 기형과, 열과, 발효과 등을 골라냅니다. 물에 넣었을 때 참외의 10골 중 3골이 분명하게 물 위로 떠오르면 정상과이고, 물에 가라앉거나 1골 정도 뜨는 것은 발효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외시켜야 합니다.

 

  참외는 이른 봄철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소비되는 과실입니다. 특히 베타카로틴과 엽산이 풍부한 참외는 신선한 상태로 먹어야 제 맛을 냅니다. 참외 결실관리를 잘하여 품질 좋은 참외를 생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