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 멜론
멜론의 종류와 주요 품종

1990년도 이후 재배면적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멜론은 국민기호도의 다양화와 맛과 향, 수려한 외관을 갖춘 멜론에 대한 인식 강화에 따라 점차 대중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멜론의 종류와 품종의 올바른 선택 요령을 획득하여 보다 낳은 농가의 이윤추구에 목적을 둔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7 년
  • 6,152
시나리오

 

제 목 : 멜론의 종류와 주요품종


  멜론은 독특한 맛과 향, 수려한 외관 때문에 대중적인 소비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삭한 질감의 참외와는 달리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하는 쪽으로 멜론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1. 멜론의 종류


  멜론은 일반적으로 네트의 유무에 따라 네트멜론과 무네트멜론으로 나누고, 네트멜론은 다시 재배형태에 따라서 온실 멜론과 하우스 멜론으로 구분합니다. 

 

가. 네트멜론


  네트멜론 중 온실 멜론은 품질은 우수하지만 병에 약하고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온실에서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수입 외에 거의 재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하우스 멜론을 재배하는데 온실 멜론에 비해 품질은 다소 떨어지나 멜론의 주요 병해인 흰가루병, 덩굴쪼김병 등에 저항성이 높고 저온 신장성이 높습니다. 네트 발현과 당도가 안정적이어서 재배하기가 온실 멜론보다는 쉬운 편입니다. 

 

나. 무네트멜론


  네트멜론에 비해 육질이 거칠고 병에 저항성이 떨어지나 한포기에 한 개 이상 착과시키므로 수량성이 높으며 과실의 색은 흰색, 노란색, 얼룩무늬색이 있고, 과일의 모양은 둥근 것, 타원형인 것 등 다양하여 품종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환경적응성이 좋아 재배하기 쉽고 연중 생산이 가능하나 수확기에 뿌리활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세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2. 주요 품종특성


  품종을 선택할 때 기온이 낮아 과실비대가 좋지 않을 때는 과실비대가 좋은 품종을 선택하고 온도가 높을 때 재배하거나 추석을 겨냥한 여름재배에는 과실의 크기보다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 네트 멜론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슈퍼VIP, 얼스엘리트 등 하우스 멜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1) 슈퍼 VIP

 

  슈퍼VIP는 저온 신장성이 좋아 이른 봄과 늦가을재배를 많이 하고 과실 비대가 좋습니다. 당과 네트발현이 균일하고 내병성이 강한 편이며 경남에서는 무가온으로 포복재배를 하기도 합니다.

 

2) 얼스엘리트


  얼스엘리트는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늦봄부터 초가을의 고온기에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가 쉬우며 네트가 굵고 외관이 우수합니다. 그러나 흰가루병에 약간 약하므로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얼스세스

 

  얼스세느는 대표적인 온실 멜론으로 과비대력이 우수하고 네트와 당도와 향이 좋습니다. 계절별 품종이 있어 연중 재배할 수 있습니다. 병에 대한 내성이 약하나 환경관리를 잘하면 우수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나. 무네트멜론


  무네트 멜론 중 과피색이 백색인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홈런스타와 설향이 있습니다.

 

1) 백색품종


  홈런스타는 착과가 잘되고 약간 무르기는 하나 당도가 높고 과실이 커서 수량이 많고 저장도 잘됩니다. 덩굴마름병과 노균병에 다소 약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설향은 홈런스타보다는 과실이 작으나 육질과 맛이 좋아 시장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덩굴마름병이 약하므로 재배할 때 토양수분과 실내습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2) 노란색품종


  무네트 멜론 중 과피색이 노란품종으로는 넘버원과 황금멜론 등이 있습니다.

  넘버원품종은 육질이 좋고 과실 비대력이 좋으며 과피가 단단하여 저장력이 좋습니다. 황금멜론은 극조생종으로 숙기가 빠르고 덩굴마름병에도 강하여 재배하기가 쉽습니다. 과실이 작지만 착과력이 좋아서 수량이 많습니다. 

 

3) 얼룩무늬품종


  무네트 멜론 중 과피색이 얼룩무늬인 품종은 파파이야와 금개구리 등이 있습니다.

  파파이야 품종은 당도가 아주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품질이 좋습니다. 과실이 잘 달리고 과실이 작아 한 덩굴에 3개까지 수확할 수 있어 수량이 많습니다.

  금개구리 품종은 파파이야 보다 약간 작으나 조생종이고 저온과 고온에 견디는 힘이 좋아 겨울과 여름재배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병에도 강한 편입니다. 과피색이 얼룩무늬이기 때문에 수확기 판정이 어려운데 덜 익은 과실을 수확하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멜론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 단순한 크기보다 네트, 당도, 육질, 향 등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졌습니다. 재배시기와 시설의 형태 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고, 잘 익혀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