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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지와 호박떡 만들기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 가 많고,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되어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 당뇨병 환자, 산후 부기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선 늙은 호박을 이용한 호박고지, 호박가루 제조와 가루를 이용한 호박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2 년
  • 5,012
시나리오

제 목 : 호박고지와 호박떡 만들기

제 목 : 호박고지와 호박떡 만들기


1. 호박의 이용


  늙은 호박은 예부터 중요한 카로틴 급원식품으로 이용돼 왔으며,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좋아서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 당뇨병 환자, 산후 부기를 감소시키는데 좋은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호박은 저장 중에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또한 부피가 커서 보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인터뷰>


가을철부터 누렇게 익어가지고 수확이 되는 늙은 호박은 예부터 우리주변에서 항상 가까이 해 왔던 그런 향수가 짙은 식품입니다. 호박죽이라든가 호박범벅, 호박엿 등으로 많이 만들어 가지고 입맛 없던 우리들에게 입맛을 일깨워주는 그런 식품이기도 했죠.”


  우리가 늙은 호박을 구입할 때에는 같은 재품이라도 좋은 것을 골라야 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이왕이면 이렇게 색상이 아주 진한 재품을 골라야 합니다. 같은 늙은 호박이라도 이렇게 연하게 익은 호박보다는 이렇게 진한 노란색으로 익은 호박이, 호박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 함량 중에서 당분이라든가 비타민A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재품입니다. 호박이 가지고 있는 당분 함량이 많으면 단맛이 당연히 많겠죠.

 

  그러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 설탕함량을 줄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호박은 이 당분이 소화 흡수되기 좋은 그러한 당분이기 때문에 소화기 장애가 약한 환자라든가 임산부들에게 좋은 그런 당분입니다.


  채소 중에서 저장성이 상당히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온도는 10~15℃정도에서 습도 75%정도만 유지시켜주면 일 년 동안도 저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장을 해두면서 먹다보면 먹을 때 마다 다시 다듬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손질해 두셨다가 고지로도 만들어 두시고, 분말로도 만들어 두셨다가 그때그때 필요한 용도에 따라서 활용을 하시면 훨씬 더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썩어서 없어져버리는 그런 폐기율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2. 호박고지 만들기


  호박고지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호박을 5mm 두께로 썰어 김이 오른 찜솥에 3분간 찐 후 60℃에 열풍건조하면 호박고지가 완성되고, 호박고지를 60mesh로 분쇄하면 호박분말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늙은 호박을 1차가공하고 저장하여 이용한다면 부피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손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 과학적인 저장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박에 함유돼 있는 카로틴은 빛과 열에 쉽게 산화되므로 빛이 투과되지 않는 알류미늄 증착필림으로 포장해 두었다가 이용하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3. 물호박떡 만들기


  늙은 호박을 이용한 물호박떡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물호박떡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늙은 호박 700g, 멥쌀가루 1kg, 설탕 250g, 소금 10g, 팥고물 300g, 물 100g입니다.

  먼저, 호박은 반으로 갈라 껍질을 벗겨 굵게 채 썰어 놓고, 설탕을 뿌려놓습니다.

  멥쌀가루는 설탕 10%, 물 10%, 소금 0.7%를 섞어 체로 한 번 내려놓으면 재료준비는 다 됐습니다. 준비가 다 됐으면 찜솥에 젖은 면포를 깐 후 팥고물, 멥쌀가루, 호박순으로 켜켜로 얹어 20분간 쪄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맛있고 보기 좋은 떡을 찌려면 김이 올랐을 때 마른 면포를 덮어 수증기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후 뚜껑을 덮어 찌는 것이 요령입니다. 다 쪄진 물호박떡 어떠세요. 맛있어 보이죠?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