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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요령

화분에 심은 식물은 1~2년 동안은 잘 자라지만, 나중에는 식물이 화분크기에 비해 너무 커지고 뿌리가 화분에 꽉 차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 이럴 때 화분을 보다 큰 것으로 바꾸거나 화분 흙을 바꾸어주는 작업을 분갈이라고 한다. 따라서 분갈이의 시기, 배합토, 분갈이 방법, 그리고 관리요령 등에 대한 분갈이 요령을 조명해 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1,327
시나리오

분갈이 요령


리포터: 안녕하세요. 최신 농업기술들을 발빠르게 전달해드리는 농발전 아나운서 심수진입니다.
여러분 생일이나 개업 또는 이사하면서 이런 화분 정말 많이 받으시죠? 처음에 받았을 때는 정~말 좋지만, 날이 갈수록 시들어가는 화분들 보면 ‘아~ 차라리 현금으로 줬으면…’ 하는 생각 다들 하셨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화초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분갈이 요령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먼저 도움 주실 연구관님 소개해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연구관: 네! 안녕하세요. 농촌진흥청에서 실내식물들을 키우고, 연구하는 김광진입니다.


1. 분갈이 시기


리포터: 연구관님! 화분에서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분갈이를 제때 하지 못해서 라고 하던데요.
Q: 분갈이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연구관: 잘 자라던 화분이 최근 들어서 잘 자라지 않는다 이렇게 뿌리가 너무 많아진다든지 물을 주는데 물이 잘 안 들어간다든지
이런 것을 봐서 그때 되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죠 뿌리가 이렇게 밖으로 나와 있다든지 안에 뿌리가 꽉 찼다는 뜻이거든요
위에서 봤을 때도 이렇게 뿌리가 다 밖으로 노출되어 있으면 안에 흙은 거의 없어지고 뿌리가 꽉 찼다는 거고 또 하나는 원래는 하나를 심었는데 개수가 새끼를 쳐서 여러 개로 늘어났잖아요. 사람도 이제 식구가 많아지면 큰집으로 이사를 가듯이 이것도 식물도 분주를 해서 큰 화분으로 이사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리포터: 연구관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이제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고 관리를 할수 있을거 같아요.

연구관: 좋습니다. 그럼 이제 분갈이 방법도 전수해 드릴게요.
리포터: 아! 연구관님 잠깐만요! 오늘 분갈이 요령에 대해 저처럼 자세히 배우고 싶다고 신청한 분이 있어 초대했는데요. 어서 오세요.~
신청자: 안녕하세요.
리포터: 신청자님 앞에 식물이 보내는 신호 이야기 잘 들으셨죠?
신청자: 네. 그동안 떠나보낸 화분들을 생각하며, 반성했습니다.


2. 분갈이 준비물


연구관: 제가 지금부터 잘 설명해 드릴 테니까 앞으로 이대로만 따라 해주세요.
리포터: 네! 연구관님 저희 마음의 준비는 다 끝났거든요. 이제 분갈이 준비물부터 알려주시죠.
연구관: 네! 여기 바닥 분갈이용 깔판, 새로 분갈이 할 화분, 그리고 분갈이 배양토, 배수층 배양토 준비하시고요.
화분 깔망과 완효성 비료, 뿌리 자를 가위와 지피 재료 등도 함께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분갈이 할 화분은 전날 미리 물을 줘 잘 뽑히게 해주세요.
신청자: Q: 혹시 집밖 화단이나 밭 흙을 사용하면 안 되나요?

연구관: 가능하면은 우리가 원예용 상토를 팔고 있는 것을 쓰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돌을 천도 이상 고온에서 소독을 완전하게 해가지고 만든 거라든지 이렇게 까만 피트모스나 이런 것들도 다 정제를 하면서 소독이 된 토양들을 가지고 실내로 들어옵니다. 토양을 썼을 때는 벌레가 같이 따라온다든지 키우는 과정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가능하면 원예용 상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리포터: Q: 분갈이 방법은 식물의 종류나 화분의 크기에 따라 다른가요?
연구관:  예 물론 다릅니다. 예를 들면 식물들은 각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거기에 맞게 분갈이를 해야 되고 또 크기에 따라서도 화분 크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당연히 거기에 따라서 다르게 해야 합니다.
신청자: Q: 그럼 이런 작은 화분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떻게 분갈이 하면 되나요?
연구관: 보통 작은 화분일수록 조금 더 자주 해주게 되는데요 최소한으로 1년에 한번 정도는 해줘야 됩니다.


나. 중간 화분


리포터: Q: 중간 크기에 화분을 한번 시작해볼까요?
연구관: 가정에서 할 때는 바닥을 깨끗이 해야 되잖아요. 깔판을 깔아줘야 되는데 분갈이 전용으로 나온 깔판이 있습니다.
똑딱이를 이렇게 연결하시면은 모양이 나옵니다.


1. 분갈이 화분 순서 정하기


연구관: 보통은 이것보다는 흙을 먼저 빼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빼가지고 화분을 내놓게 되면 뿌리가 공기 중에서 노출돼서 손상을 받기 때문에 가능하면 얘를 놔두고 이쪽에 먼저 다 만들어서 빼 가지고 옮기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는 게 식물 입장에서 손상이 덜 됩니다.
리포터: Q: 물을 적셔서 빼게 되면 훨씬 더 편리한데 어떤 게 더 낫나요?
연구관: 우리가 살려야 되는 뿌리가 큰 뿌리가 아니라 아주 잔뿌리에 나있는 뿌리털인데요
물을 줘가지고 하게 되면은 흙이 떨어지면서 잔뿌리가 떨어져 버립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몸살을 훨씬 길게 합니다.
그 전날 물을 줘서 흙이 떨어지기 좋은 상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화분 물구멍에 깔망 넣기


연구관: 제일 먼저 화분을 보면 항상 물 빠지는 구멍이 있어요. 이 구멍을 먼저 받쳐야 되잖아요. 그래서 구멍을 받치는 게 깔망인데요. 깔망을 잘라서 조그맣게 해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3. 깔망 위에 배수층 배양토 넣기


연구관: 식물을 물을 많이 줘서 죽인다고 생각을 하는데 물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산소가 부족해서 죽거든요. 입자가 큰 것들은 산소 공기층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넣어줘야 좋습니다.


4. 배수층 배양토 위에 분갈이 배양토 넣기


연구관: 바닥에 조금 흙을 깔고 넣을 거잖아요 화분에 높이하고 아래쪽에 흙을 깔아주는 게 좋습니다.
리포터: 한번 재볼까요 이렇게 높이를? 가운데를 살짝 이렇게 흙을 벌려준 다음에 옮겨심으면 훨씬 더 요령이 있을 거 같아요.


5. 기존 화분에서 식물 빼기


연구관: 플라스틱일 때는 힘으로 빼기보다는 일단은 옆을 툭툭 쳐서 사이를 벌려주셔야 됩니다. 집에 도구를 이용해서 쳐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기존 흙과 굵은 뿌리 정리하기


연구관: 뿌리도 많지만 여러 가지 생육이 조금 저하되는 시기잖아요 분갈이를 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다시 새 뿌리를 만들어 내야 되잖아요. 그러면 여기를 뿌리를큰 뿌리를 다 제거하고 흙도 제거하고 그렇게 해야 되거든요 이렇게 하실 때 뿌리 손상을 좀 덜하려면 그러면 자꾸 털어 주시면 됩니다. 사이사이에 잘라주면잘랐잖아요 자른 데서 새 뿌리가 나와서 잔뿌리가 새로운 젊어지는 것처럼 다시 역할을 하게 됩니다.


7. 물줄 공간 만들기


연구관: 이때 지금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무엇을 생각하셔야 되냐면 우리가 식물을 키우는 것은 거의 물 주기입니다.
앞으로 물 주기를 잘하려고 그러면 여기가 물을 줄 공간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렇게 들려서 흙을 채우다 보면은 가득 채워버리거든요. 이러면 물을 줄 수가 없어요. 깊이를 조금 최대한 낮춰 줘야 되고 너무 낮춰 줘도 안됩니다. 심을 공간하고 높이 하고 적당히 잘 보셔서 놓아야 합니다.


8. 식물 위치 잡아주기


연구관: 놓을 때도 지금 놓고 식물은 약간 얼굴이 있어요. 어느 쪽이 앞쪽인지 옆인지 그리고 중앙에 잘 넣고 모양을 생각을 하시고 모양에 맞춰서 딱 잡아줍니다.


9. 배양토 골고루 채워두기


연구관: 손가락으로 옆을 이렇게 쑥쑥 집어넣으셔야 됩니다. 충분하게 이렇게 옆쪽을 눌러주셔야 됩니다.
흔들어서 골고루 조금 들어가게 해야 되는데 물론 가정에서는 약간 이 동작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약간 흔들고 털어주고 그다음엔 눌러주고 이렇게 작업을 해서 흙이 뿌리하고 잘 밀착이 되도록 해줘야 합니다.


10. 지피재료로 화분 꾸미기


연구관: 물 주기도 편하고 예쁘게 만들어 줍니다.


가. 작은 화분
신청자: 그럼 이렇게 작은 화분은 Q: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떻게 분갈이 하면 되나요?
연구관: 보통 작은 화분일수록 조금 더 자주 해주게 되는데요 분갈이를 하는 방법은 큰 화분이나 작은 화분이나 같은 방법인데 작을수록 실은 훨씬 쉽습니다.

첫째, 작은 화분은 깔망과 배수층 배양토 없이 바로 배양토를 담아 주세요!
둘째, 식물의 높이를 생각해 적은 양의 흙을 화분에 담아 주세요!
셋째, 분갈이 식물을 화분에서 뽑으세요!
넷째, 뿌리와 흙을 잘 정리해 주세요!
다섯째, 새로 나온 가지가 많을 경우에는 식물을 나눠 주세요!
여섯째, 뿌리가 다치지 않게 화분에 넣고 흙을 꼼꼼히 채워주세요!
일곱째, 모양을 잡으며 작업해 주세요!
여덟쨰, 지피재료를 넣어 마무리해 주세요!


작은 화분 분갈이 완성!!


리포터: Q이렇게 1.5미터 이상 되는 큰 화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구관: 화분 하는 방법은 다 똑같은데 저렇게 큰 화분을 가정해서 해볼라 그러면은 일단은 빼내기가 무거워서 빼내기도 힘들고
또 거실에서 저것을 빼가지고 흙을 털어 넣어보면 거실에 가득 찹니다.
그래서 실제 화분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하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해볼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은 전문가한테 맡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리포터: Q 우문현답이셨네요
신청자: Q 분갈이할 때 뿌리를 많이 잘랐잖아요 이렇게 분갈이하고 나서는 이 친구들은 어떻게 관리해 주면 될까요?
연구관: 지금 뿌리가 상처가 났잖아요 상처 난 부위기 잘 아물어야 되는데 덧난다든지 여기에 물이 너무 많으면 이게 덧날 확률이 높아서 빨리 안아 물잖아요 약간 물을 평상시보다 조금은 적게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처음엔 물을 줄 때는 처음에는 한번 흠뻑 줘야 됩니다.
그래서 식물하고 뿌리가 심어지도록 만나야 되고 그다음부터는 한 일주일 이주 정도는 약간 말리듯이 관리를 하는 게 좋고 뿌리가 상처가 나서 아직은 일을 못하는 상태잖아요 그러면 식물을 좀 쉬게 해줘야 합니다. 일을 시키면 안 되잖아요.식물한테 쉬게 해주는 방법은 햇빛을 적게 주고 약간은 공기 중에 습도가 높은 곳 다습하고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두어서 약간 회복이 될 때 햇빛을 보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리포터: 오늘 배우 신 대로 분갈이 쉽게 하실 수 있으시겠죠? 여러분 이제 분갈이 쉽게 하시고 화분 예쁘게 키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