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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말벌 피해 방지 기술 - 등검은말벌 특성-형태와 생활사

등검은말벌은 중국 남부와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의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길이 2∼3㎝의 말벌이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다른 말벌과 달리 가슴등판 모두와 머리 뒤 가장자리가 검은빛이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 이 말벌은 꿀벌을 전문적으로 잡아먹는 포식자여서 먹이의 70% 이상이 꿀벌이다. 10개의 봉군이 공격을 받아 폐사하는데 1주일 정도 걸리며 2∼3주면 50개 봉군이 폐사한다. 양봉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등검은말벌의 피해방지 기술에 대해 영상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5 년
  • 17
시나리오

1. 등검은말벌 특성 가. 형태와 생활사 등검은말벌은 몸길이가 2∼3cm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보는 다른 말벌과 달리 가슴등판 모두와 머리 뒤 가장자리가 검은 빛을 띠는데요. 생태적으로는 뒤영벌류 및 일반말벌과 유사해 여왕벌의 성충 수명은 약 1년이며, 가을에 교미한 여왕벌은 땅속이나 나뭇잎 아래에서 겨울을 난 후 4∼5월 온도가 상승하면 둥지를 짓기 시작합니다. 여왕벌은 새로 만든 둥지에 8∼16개의 알을 낳은 뒤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알에서 깬 애벌레를 기르며, 새끼가 자라나면 일벌에게 육아를 넘기고 자신은 산란에만 전념하는데요. 일벌은 나무의 즙이나 꽃을 주로 먹지만 애벌레는 성충이 사냥한 꿀벌을 비롯해 땅벌, 파리, 호박벌 등 곤충이나 거미를 포식하며 자랍니다. 특히, 등검은말벌의 주 먹이원은 85%가 꿀벌로 때문에 꿀벌농가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말벌 종류 중 하나입니다. 집단은 최대 10,000∼12,000마리로 불어 우리나라 말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되고, 11∼12월이 되면 일벌은 모두 죽고, 기존의 여왕벌과 새로 자라난 여왕벌은 땅위에서 수컷과 짝짓기를 하고 월동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