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 기타엽경채류
베란다의 화려한 변신 - 베란다 텃밭 만들기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가장 그리운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신선한 공기와 한가로운 전원생활의 여유가 아닐까 한다. 손수 키운 싱싱하고 깨끗한 무공해 채소를 바구니에 가득 담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베란다에서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키울 수 있는 베란다 텃밭 가꾸기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3 년
  • 42
시나리오

<리포터> “와 정말 종류가 너무나도 많은데요. 빨리 베란다 텃밭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박사님.” <문지혜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네, 지금 만들어 보실까요?” <리포터> “지금부터 베란다 텃밭을 만들어 볼 텐데요. 박사님 베란다 텃밭을 만들려면 준비물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문지혜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네, 베란다 텃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물을 심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배양토, 씨앗이나 모종, 물뿌리개, 꽃삽, 비료가 필요합니다. 용기를 준비할 때에는 텃밭용 플라스틱 용기나 나무상자, 천 화분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관수법을 활용하면 물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심지관수는 물통의 물을 심지를 통해 작물에 공급해 주는 원리인데요. 과거 등잔불 심지의 원리를 적용한 것입니다. 또한, 생선이나 가전제품이 담겨있던 높이 10~20cm의 스티로폼박스 바닥을 뚫어 물이 잘 빠지도록 한 다음 재활용하여도 좋습니다.” 먼저, 용기에 배양토를 알맞게 채웁니다. 배양토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원예용 상토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흙이 고르게 퍼지도록 용기에 담은 후, 가볍게 두들겨 줍니다. 다음은 씨앗이나 모종을 선택합니다. 씨앗을 심을 때에는 처음부터 싹이 터서 자라는 과정을 보는 기쁨이 있지만, 햇빛이 약한 가정에서는 웃자라기 쉽고 기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모종으로 심는 것이 좋은데요. 모종은 작물을 튼튼하게 키울 수 있고 수확도 빨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에는 흙을 가볍게 눌러주고 작물에 따라 알맞은 간격을 유지해서 심어주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