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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명품산채 특성 및 식품가치

울릉도 ‘명품산채’ 생산과정 콘텐츠는 도시소비 자를 위한 청정 녹색 관광섬인 울릉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아울러 친환경 산채류의 생산과정을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세부적으로 울릉도 산채인 미역 취, 섬쑥부쟁이, 눈개승마, 섬고사리를 소개함과 동시에 울릉군 산채 6차 판매업체의 유통서비스를 보여주며 명품산채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함으로 울릉도의 홍보효과도 제고한다.

  • 경북농업기술원
  • 2017 년
  • 1,076
시나리오

 제목 : 울릉도 명품산채 특성 및 식품가치


육지에서 세 시간 정도 푸른 바닷길을 달리면 만나게 되는 동쪽섬 울릉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 울릉도에 오신 걸 환영 합니다~ 그럼 잠깐 울릉도 구경 한번 해 볼까요~


<인터뷰 : 장병태 소장 / 울릉도 농업기술센터>
“울릉도는 해양성 기후로서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온난하여 산채의 천국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천혜의 절경 독도와 울릉도를 관광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는, 해발 천 미터에 이르는 울릉도의 중심축 성인봉을 비롯해 울릉도 여행의 필수코스라는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등 각양각색의 바위들과 기암괴석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다양한 볼거리(독도전망대, 독도박물관 등)를 비롯해 먹을거리(호박엿, 호박빵, 오징어)도 많다는 울릉도!


1. 울릉도 소개 및 산채 특화 배경


그 중에서 울릉도를 대표하는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산채” 인데요. 울릉도 산채가 특별히 꼽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 남구연 주무관 / 울릉도 농업기술센터>
“울릉군은 성인봉을 중심으로 고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해양성 기후로 산채 재배에 특화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많은 눈이 내려 이른봄 눈 속에서 돋아나는 산채는 산뜻한 맛과 진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지형적 영향을 기반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저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로운 영농기술을 보급하고 품질 고급화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4월이면 산나물이 지천인 울릉도! 산나물 중에서도  “프레지디아 슬로푸드”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음식, 음식재료 등을 지키며, 품질 좋은 재료 제공을 통해 소생산자를 보호하는 운동
등을 하고 있음) 에 선정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참고비와 삼나물을 비롯한 울릉도 산채는 어떻게 재배되고 또 어떤 특성이 있는지 산채의 특성과 생산과정을 알아봅니다.


2. 울릉도 산채 종류 및 특성


전국에서 재배되는 산채는 약 40여 종류로, 이용가치가 높은 반면, 환경적응성이 낮아 자생지와 비슷한 환경조건에서만 생육이 가능해 재배하기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러나 울릉도의 자연환경은 산채가 자라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과 품질이 우수합니다.


산마늘(명이)

산마늘입니다. 산마늘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의 고산지대 및 울릉도에서 자생하는데요.
울릉도에서는 예부터 먹을 것이 부족할 때 목숨을 이어준 식물이라 해서 명(命)이, 또는 맹이나물이라고 부릅니다.
산마늘은 겨울철 눈 속을 뚫고 가장 먼저 나오는 산채로 4월 중순경에 새순을 채취합니다.


산마늘의 식품적 가치

산마늘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살균효과와 비타민B의 흡수를 촉진하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을 뿐 아니라 의약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마늘은 높은 영양성분 만큼이나 맛과 식감도 좋아, 생채 쌈, 장아찌, 초무침, 나물볶음, 샐러드, 튀김, 조미료, 물김치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이용됩니다.


미역취

취나물의 한 종류인 미역취입니다. 미역취는 '돼지나물'이라고도 하는데, 미역취라 불려진 이유는 잎을 채취해서 먹으면 미역 맛이 나고 데쳐서 건져낸 다음 주무르면 거품이 생기는 것이 미역을 가공하는 것과 비슷하다 해서 미역취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역취는 울릉도 전역에 자생하는데, 고유의 식미와 향취가 있어 봄철 산채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역취 수확 및 요리

미역취는 4~5월에 어린순을 채취하여 생으로 먹으면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데친 후 하루 정도 물에서 우려낸 다음 무침을 해서 먹거나, 수확 후 건조해서 저장하거나 판매 합니다.


미역취 기능성

미역취는 약효와 건강기능성도 높은데요.  비타민A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감기와 호흡기 질환, 시력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통증과 항암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리효과도 뛰어나 한약재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조경, 화훼 등 관상용으로도 개발 가치가 높은 작물입니다.


섬쑥부쟁이

부지갱이라고 알려진 섬쑥부쟁이입니다. 원래 이름은 '부지기근초(不知饑饉草)'로 '기근을 모르게 하는 풀',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풀'이라는 뜻이었으나, 이 부지기근초가 '부지기초(不知饑草)''부지갱이'로 변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쑥부쟁이 수확시기 및 방법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연 2회 정도 수확하는데 1차 수확은 4월경 초장이 50~60㎝ 성장했을 때 상층부의 신초를 15~20㎝를 낫으로 베어 수확하며, 2차 수확은 1차 수확 후 30~50일 후에 1차 때와 같은 방법으로 수확합니다.
수확 때 억센 줄기를 베면 질기고 품질이 떨어지므로 부드러운 부분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눈 속에서 자란 새순을 채취하여 생채로 요리하면 그 맛과 향이 독특하고, 삶아서 말린 건채는 묵나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삼나물(눈개승마)

삼나물은 눈개승마라고 하는데요. 울릉도에서는 어릴 때 잎 모양이 삼(參)잎 같다 하여 삼나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순을 나물로 이용하며 옛 부터 잔치나 명절 등 특별한 날 쇠고기 국을 끓일 때 삼나물을 넣었고, 제수용 나물로도 사용할 정도로 맛이 좋고 특별한 고급 산채입니다.


삼나물 수확

수확은 새순이 20㎝ 정도 자랐을 때 칼로 순을 베어 수확하여 비벼서 비늘형 껍질과 작은 잎을 제거한 후, 끓는 물에 데쳐  잘 건조시켜 상품으로 출하합니다.


삼나물 효능

삼나물은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칼슘, 인 철 등의 무기물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약리적인 특수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연구기관에서도 삼나물의 약효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섬고사리(참고비)

참고비의 원래이름(학술이름)은 '섬고사리'로 울릉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울릉고사리'라고도 합니다.
고비는 고사리와 비슷하나 잎이 동그랗게 돌돌 말려 있어 고사리와 쉽게 구별되는데요. 우리가 먹는 고비는 시계태엽처럼 말려 있는 잎이 피기 전에 수확하여 나물로 이용합니다. 울릉도에서는 제수용이나 잔치때 명절날 나물로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섬고사리(참고비) 수확

수확시기는 3월~5월 상순이며, 순이 펴지기 전에 15㎝ 안팎의 연한줄기를 수확하는데, 한 포기에서 이듬해 생장을 위해 1~2개의 영양 생장지를 남겨두고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확시기를 넘기면 줄기가 굳어져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합니다.


섬고사리(참고비) 영양성분

참고비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B2 등 영양소도 풍부해 영양가는 고사리와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고사리보다 높은 편입니다. 


섬고사리(참고비) 식용 방법 및 요리

참고비는 떫고 쓴맛이 있기 때문에 수확 직후 끓는 물에 삶아서 말렸다가 여러 번 우려낸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법으로는 나물로 볶거나 초고추장을 버무려 먹기도 하고, 고사리처럼 국이나 찌개, 비빔밥, 제수나물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섬더덕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더덕은 '사삼'이라 하여 한약재로도 이용되는데 울릉도 더덕은 재배 시 생육이 빠르며 심이 없고 향기가 약하여 주로 반찬류나 더덕즙을 만들어 쥬스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더덕은 사포닌을 비롯한 펜토산 등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다년생초본류로 덩굴은 1~2m 정도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더덕 영양성분 및 요리

더덕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고루 갖추어진 고칼로리 영양식품으로, 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주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으며 울릉도산은 아린 맛이 없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는 울릉도 산채는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약리효과도 지니고 있어, 건강식품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섬 울릉도,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고품질 울릉도 명품산채!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