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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배양마늘 생산기술

마늘은 번식할 때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으로 감수분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종자가 맺히지 않기 때문에 주아나 마늘쪽을 이용해서 번식을 하게 되는데 바이러스의 전염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조직배양’이다. 따라서 조직배양 마늘 생산기술 동영상에서 마늘 생산시에 조직배양방법의 우수성과 실제 과정을 조명해 본다.

  • 삼척시농업기술센터
  • 2004 년
  • 10,610
시나리오

제 목 : 조직배양 마늘 생산기술


  작물을 재배하고 번식시킬 때는 종자번식이나 영양번식 등 각각의 성질에 맞는 번식방법을 활용합니다. 마늘은 백합과 파 속에 속하는 채소로서 영양번식을 합니다. 마늘은 번식할 때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으로 감수분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종자가 맺히지 않기 때문에 주아나 마늘쪽을 이용해서 번식합니다. 이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점은,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에서 얻은 구를 종구로 사용하면 그 다음 해에 수확하는 식물은 모두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마늘혹응애나 진딧물에 의해 다른 식물로 전파되고, 감염된 식물체는 모자이크 무늬, 줄무늬, 위축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인터뷰>


“마늘을 조직배양 하는 목적은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종구 생산 및 대량증식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입니다.”


  생장점 배양이란 식물의 잎이나 줄기, 뿌리 등의 일부분을 잘라서 표면을 살균한 후, 영양분이 들어 있는 시험관에서 무균상태로 배양하여 식물체의 조직세포로부터 완전한 식물체를 분화시키는 기술입니다.


  생장점을 배양하는 과정입니다. 휴면상태를 끝낸 구근을 1개씩 쪼개 겉껍질을 떼어냅니다. 2번 씻어 낸 다음 알콜로 전체를 문질러 줍니다. 그 다음 소독액으로 5?10분 동안 휘저어 섞으면서 소독한 후 멸균수로 3?4번 정도 소독해 줍니다. 소독을 끝내고 뿌리가 나는 부분을 절단하면 베어낸 자리에 눈을 싸고 있는 저장점이 보입니다. 이 저장점을 높이 1cm의 삼각형으로 잘라서, 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로로 쪼갭니다. 쪼갠 다음 외집 부위에서 차례로 따내어, 생장점을 1?2mm 정도로 메스로 잘라냅니다. 아래 부위가 배지에 묻히도록 묻어 두면 20일 째쯤부터 잎이 보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마늘종구는 바이러스가 제거되어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다수성 마늘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바이러스가 제거된 마늘이라도 밭에서 재배하게 되면 진딧물 등의 곤충에 의해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마늘종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진딧물 비래를 차단할 수 있는 망실 안에서 관리하도록 합니다.


  조직배양에서 얻은 마늘을 망실에서 계속 관리했을 경우는 농가의 이병종구보다 약 63% 정도 더 많은 수확량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밭에서 재배한 횟수가 많아질수록 수확량 상승률은 낮아져 4년째부터는 증수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밭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4년에 한 번씩 종구를 갱신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실에서 생산한 종구를 재배하더라도 재감염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를 수시로 제거해 주면, 수량이 높은 마늘을 생산해서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