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큼 아름다운 섬 제주도 하면 감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최근 감귤 재배농가에서는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협약에 따라 일본 등 외국품종을 도입 재배하는 농가는 로열티를 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구원투수가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에서 개발한 신품종 하례조생인데요. 과연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하례조생 생육 특성 가. 수세 하례조생은 일본품종인 궁천조생과 비교해 볼 때 수세가 강하고 나무의 자세가 개장성인 품종인데요. 나. 발아기와 개화 시기 발아기는 4월 상순으로 궁천조생과 같고, 개화 시기도 5월 중순으로 비슷합니다. 다. 착색 초록색 열매가 10월 중순부터 익기 시작해 11월 중순이면 황색으로 완전 착색되는데요. 이는 궁천조생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편입니다. 라. 수확기 감귤의 품질을 결정하는 당도와 산 함량의 기준으로 봤을 때 하례조생의 수확기는 11월 상중순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