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훼
  • 기타화목류
재미있는 원예농업

과일, 꽃, 채소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작물을 생산하는 원예농업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8 년
  • 1,164
시나리오

 

제 목 : 재미있는 원예농업


리포터: 와~ 우리 동글이랑 나오니까 엄마는 기분이 너무 너무 좋다!

인형: 저도요 엄마!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정말 좋아요.

리포터: 그래? 그럼 우리 앞으로 더 자주 나오자.

인형: 네~ 그런데 엄마 벌써 과일들이 노랗고 빨갛게 익고 있어요.

리포터: 그래? 어디?

인형: 저기요. 저기~ 토마토랑 참외요.

리포터: 무슨 소리니, 동글아! 토마토랑 참외가 과일이라고?

인형: 네! 토마토랑 참외는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과일이잖아요?

리포터: 이런~ 토마토랑 참외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야.

인형: 네? 토마토랑 참외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채소라고요?

리포터: 그래~ 우리 동글이가 아직 원예농업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안 되겠다.

       이번에 원예농업에 대해 알아보고 가자.

인형: 원예농업이요?

리포터: 그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 그리고 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

     바로 원예농업이야. 자~ 그럼 엄마랑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자!  알아볼 준비됐나요.

인형: 준비됐어요!

리포터: 자~ 그럼 출발!!


1. 과수원예


리포터: 자~ 알록달록, 새콤달콤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이게 바로

        원예농업 중에서도 과수원예에 속하는 과일들이야. 이런 과일은 보통 2년에서

        3년 정도 자란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들인데 우리들이 즐겨먹는 사과, 배, 포도처럼

        튼튼한 나무에서 열리는 거지.

인형: 아~ 굵은 줄기와 튼튼한 뿌리를 가진 나무에서 열리는 게 과일이구나?

리포터: 그렇지! 열매 과(果) 나무 수(樹). 과수는 나무에 열리는 열매라는 뜻이야.

        우리 동글이 아는 과일 있으면 한번 말해볼까?

인형: 음...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라... 아! 포도, 귤, 그리고 동글이가 제일 좋아하는

      달콤한 복숭아요!

리포터: 딩동댕!! 와~ 우리 동글이 제법인걸. 그럼 과수원예는 백점!

        다음은 채소원예로 가볼까?

인형: 오~예! 좋아요. 엄마, 고고싱~~


2. 채소원예


인형: 오잉? 엄마! 채소원예는 왜이리 종류가 많아요?

리포터: 아~ 채소원예는 우리가 어느 부분을 먹느냐에 따라 열매채소, 잎채소,

        뿌리채소로 나눌 수 있단다.

인형: 아이구! 채소 원예는 너무 어려워요.

리포터: 자~ 그럼 우리 동글이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게.

  일단 채소라는 건 나무가 아닌 1년밖에 자랄 수 없는 식물에서 열리는 열매나 잎, 뿌리를

  이야기 하는 거란다. 우리가 그 식물에서 열리는 열매를 먹으면 그 채소의 열매를 먹는

  거니까 열매 과(果) 과채류라고 하는 거고, 식물의 잎을 먹으면 잎사귀 엽(葉) 엽채류라고

  하는 거지. 또, 무나 고구마처럼 식물의 뿌리를 먹으면 그건 바로 뿌리근(根) 근채류

  인거야.

인형: 아~ 열매, 잎, 뿌리 중에 먹는 부분에 따라 나뉘는 거구나.

리포터: 이야~ 우리 동글이 대단한데! 그럼, 문제 한 번 맞춰볼까?

       시금치는 어떤 채소일까?

인형: 음~~ 시금치는 식물의 잎을 먹으니까 당연히 엽채류겠죠?

리포터: 딩동댕!! 와~ 벌써 우리 동글이 원예박사님이네~

인형: 뭘 이 정도 가지고요.


3. 화훼원예


인형: 와~ 엄마! 꽃들이 정말 예뻐요.

리포터: 그렇지? 꽃 화(花)자 화훼원예란 이렇게 예쁜 꽃들을 기르는 것을 말한단다.

인형: 엄마, 그런데 과일이나 채소도 열매를 맺기 전에 꽃을 피우잖아요.

      그럼, 과수원예나 채소원예도 화훼원예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리포터: 음~ 화훼원예는 원예식물 중에서 그 종류가 채소나 과수와 같이 식용으로 하는

       것이 아니란다.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관상목적으로만 하기 때문에

       채소나 과수는 화훼원예에는 속하지 않는단다.

인형: 음~ 그럼, 들이나 산에 핀 야생화들도 원예농업이라고 볼 수 있나요?

리포터: 원예농업은 제한된 공간에서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산과 들에

       핀 야생화는 원예농업이라고 하기 어렵단다. 하지만 야생화를 집 앞 화분이나

       화단에서 기르게 된다면 그건 원예농업의 하나로 볼 수 있지.

인형: 아~ 그렇군요. 그런데 꽃만 화훼원예에 속하는 거예요?

리포터: 화훼원예에 속하는 식물로는 국화, 장미, 카네이션, 튤립 등 꽃 자체를 관상하는

       식물이 있고, 단풍나무, 포인세티아, 고무나무처럼 잎을 감상하는

       관엽식물이 있는 거란다.

인형: 와~ 화훼원예는 채소원예보다 더더더~ 종류가 많겠네요.

리포터: 그렇지! 자, 그럼! 원예농업의 마지막, 화훼원예에 대해서는 다 알아본 것 같다.

       원예농업은 기본적인 것은 다 알아봤으니까 이제 화훼농업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

인형: 네~


4. 화훼원예치료


인형: 어? 꽃과 화분이 많은 예쁜 집이에요.

리포터: 식물은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우리가

     내뿜은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깨끗한 산소를 내뿜어주는 고마운 일을 한다는 거, 우리

     동글이도 알고 있지? 바로 그런 식물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원예치료란다.

인형: 원예치료요?

리포터: 그래~ 이 집에서도 원예치료의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새집을 지으면서 사용한

       페인트, 접착제와 같은 화학용품 냄새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라든지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잖니? 그런 화학용품의 냄새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이 꽃과 나무들이란다. 그뿐만 아니라 무럭무럭 자라는 예쁜 꽃과 나무들의 생장을 보고 있으면 식물의 왕성한 생명력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준단다. 우리나라에서 큰 병을 앓고 있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정원을 가꾸게 했더니 치료에 드는 주사와 약의 양이 줄어들고 집중력도

       높아져서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게 되었대.

인형: 우와~ 식물이 자라는 것만으로도 아픈 곳이 낫는다니 정말 신기해요. 엄마 저도

      이제부터 화분도 많이 키우고 주말농장 일도 열심히 거들어서 주사 안 맞는 어린이,

      공부 잘하는 어린이가 될래요.


리포터: 우리 친구들 원예농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나요?

        어때요, 원예농업 재미있고 신기하죠?

        원예농업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영양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를 해주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한답니다.

        그러니까 우리 친구들도 과일 하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어린이가 되도록 해요. 자~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