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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귀농7년차) 절화용 장미 수명 연장기술

화훼농가에서는 절화용 장미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 그리고 가정에서도 꽃을 오래 볼수 있는 방법 알려드려요 (귀농7년차 Youtube) https://youtu.be/Yq6Dv4BFSPs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1,386
시나리오

귀농7년차: 안녕하세요! 귀농7년차tv입니다.

저는 지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나와 있는데요. 그 전에는 제가 농사라고 하면은 보통 논농사, 밭농사, 과수 이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실은 꽃을 키우거나 화분을 키우는 화훼농가도 있더라고요.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 때문에 화훼농가가 참 힘든 한해였었는데요. 오늘은 화훼농가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필만 박사님 모시고 설명 듣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박사님 절화 장미의 수명연장 기술이 있다고 해서 제가 알아보려고 왔는데요,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사님: 장미는 분화형하고 절화형으로 많이 소비가 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재배하는 것들은 절화장미를 많이 재배하게 됩니다.

지금보시는 것처럼 꽃이 올라오면 잘라서 유통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절화장미라고 합니다. 절화장미는 일단 수확한 이후부터는 모체로부터 분리가 되기 때문에 사실 양수분이 공급이 안 되고요 그런 문제로 인해서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서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꽃을 오래보게 하기 위한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자른 이후에 온도를 낮춰주거나 양수분이나 물올림을 통해서 수분을 공급해주면 오랫동안 갈 수가 있겠는데요. 저희들이 실험을 했을 때는 채화를 하고 5도 정도 유지했을 때 꽃이 오래가고 채화한 이후에는 물올림을 3시간정도 해주면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준 이후에는 수명이 오래가는 그런 결과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자른 이후에 24시간 정도 예냉을 하고 그 다음에 습식유통 형태로 유통을 하면 꽃의 수명이 오래갑니다. 예냉을 한 이후에 건식으로 물올림을 하지 않고 건조한 상태로 유통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꽃의 수명이 떨어지는 그런 결과를 보였고요.


귀농7년차: 예냉 해야된다고 하셨는데요, 보통 몇도 정도로 하면 될까요?


박사님: 품종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저희들 실험에서는 8도씨 정도로 유지를 했는데요.

8도씨 정도로 했을 때 절화수명이 오래가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귀농7년차: 저는 지금 사과농사를 조금 짓고 있는데요. 요즘 농가들은 저온 저장고를 많이 갖고 있는 편이거든요 화훼에서도 저온 저장고가 필요하겠네요?


박사님: , 기본적으로 절화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화한 이후에 품온이랄까 식물체의 온도를 떨어뜨려주면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작고 에틸렌 발생이 일반적으로 적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수명을 조금 오래가게 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이런 시설을 갖춰주면 아무래도 유통단계에서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겠는데 이런 시설들이 비용적인 부분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선도농가나 꽃을 전문적으로 수출하거나 판매하는 농가에서는 대부분 화훼쪽에서도 예냉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채화시기별로 꽃의 수명이 어떻게 오래가는지를 살펴본 건데요 저녁에 채화하는 것이 가장 오래갔고 그 다음에 점심, 아침 순으로 채화를 하는 것이 꽃의 수명이 오래 갔고요. 저녁에 채화하는 것이 아무래도 양수분이나 이런게 공급이 원활한 상태에서 채화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귀농7년차: 저희가 보통 노동시간이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끝나잖아요. 장미 같은 경우는 수명연장을 위해서 이왕이면 저녁에 작업을 해야겠네요.


박사님: ,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 보존제 절화수명 연장제에 관해서 설명을 드립니다. 대부분 절화로 사용되는 장미라든지 거베라 이런 쪽에서는 절화수명 연장제를 처리해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방법이 되겠는데요. 이런 절화수명 연장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도 있고요 절화수명 연장제가 꽃의 수명을 오래가게 한다는 사실이 많이 홍보가 되지 않아서 절화수명 연장제가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효과는 좋은데 일반적이지 않다보니까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많이 활용을 못하는데요. 절화수명 연장제를 물올림과 동시에 처리해주면 꽃의 수명이 오래가는 특성을 보입니다.


귀농7년차: 그럼 절화수명 연장제라는 것은 농가나 유통하시는 분 말고 일반 소비자도 쉽게 구해서 집에서 그걸 사용할 수 있는 건가?


박사님: , 마트나 이런 쪽에서 절화수명 연장제가 구입할 수 있는 걸알고 있는데요. 그런걸 구해서 물올림 했을 때 아니면 꽃을 화병에 꽂았을 때 같이 처리해주면 꽃이 수명이 오래가는 걸로 생각이 듭니다.


귀농7년차: 박사님, 절화수명 연장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해주실 말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사님: 오늘은 장미라는 작물위주로 살펴보았는데요. 화훼에 여러 작목들이 있습니다. 국화도 있고 거베라도 있고 이런 절화로 사용되는 화훼 작목들 같은 경우는 대부분 물올림을 바로 해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꽃을 오래보는 비결이 되겠고요. 가능하다면 절화수명 연장제도 같이 처리해주면 꽃을 좀 더 오랫동안 볼 수 있겠습니다.


귀농7년차: ,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절화장미의 수명연장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생화를 선물로 받게 되면 시들다보니까 항상 말려서 보관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 알아본 절화수명 연장기술을 통해서 화훼농가에서는 고품질 절화유통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되고 소비자들은 좀 더 싱싱한 꽃을 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