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훼
  • 장미
절화장미의 수확 후 관리기술

장미는 과수 채소와 달리 수확 후에도 개화 및 성숙 등 생육이 계속 이루어진 후 노화 및 위조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는데 소비자에게 도착했을 때 완전한 개화가 이루어지고 품질이 좋아야 한다. 절화장미의 수확시기, 물올림, 예냉 후 저장 등 수확후 관리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1 년
  • 4,568
시나리오

제 목 : 절화장미의 수확 후 관리기술


  장미는 세계 3대 절화 화의 하나이며 국제 교역량이 많고 국내 재배면적도 점점 증가하여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장미 재배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생산성이나 품질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수출에 손색이 없는 품질이 생산되고 있으나 아직 수확 후 손질이나 포장 및 선도유지 등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절화장미의 수명연장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장미는 과수, 채소와 달리 수확 후에도 개화 및 성숙 등 생육이 계속 이루어진 후 노화 및 위조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확후 소비자에게 전달되었을 때 완전한 개화가 이루어지고 품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수확 후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절화장미는 너무 미숙한 상태에서 수확하면 개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너무 성숙하면 금방 노화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여름에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봉오리 상태에서 수확하고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 꽃잎이 약간 벌어진 상태에서 수확합니다.


  수확시간은 하루 중 햇빛이 강하게 쬐는 낮은 피하고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화장미는 수확 후 바로 물올림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다른 절화는 즉시하지 않아도 아주 큰 영향은 없으나 장미의 경우에는 물올림 시기가 늦어지면 수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때 물에 절화보전제를 섞으면 물의 pH가 낮아져 미생물 발생을 억제하고 수분 흡수력도 증가하여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올림과 동시에 저온저장고로 옮기어 예냉을 실시합니다. 이렇게 예냉을 함으로써 절화장미의 품온을 내려 생장과 발육이 진행 중이던 절화의 호흡작용 등 생리대사를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절화가 수확된 후 단기간이라도 물올림이나 전처리가 없이 높은 온도에 놓여지면 절화수명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절화보전제는 처리시기에 따라 전처리와 후처리 두가지로 나뉩니다.

전처리란 생산자나 도매상이 수확 후 즉시 처리하는 것으로 보전제의 농도를 높여 단시간에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처리제는 단 살균제, 에틸렌억제제를 혼합하여 처리합니다.

 

  후처리는 소매상이나 소비자가 계속해서 절화를 침지하는 것으로, 저농도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성분은 전처리제와 동일하고 농도만 다릅니다. 에틸렌은 식물의 성숙 및 노화호르몬으로서 절화에 있어서 호흡을 증가시키고 노화를 촉진시켜 시들게 합니다.

  그러므로 절화가 에틸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꽃은 자체에서 생성한 에틸렌에 의해서, 또는 자체 엘틸렌 생성은 없어도 외부 에틸렌에 의해 작용을 받기 때문에 에틸렌을 제어하여 그 피해를 감소 시켜야 합니다.


<인터뷰>


“화훼라는 것은 언제나 살아있는 식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떤 처리조건이나 처리한 MCP, 저온처리나 물질처리에서 호흡량이 점점 감소함으로써 에너지가 조금 사용되기 때문에, 그 사용을 적게 함으로써 생명이 더 오래갈 수 있는, 그런 역할과 또 한 가지 이 에틸렌 같은 경우는 호르몬제이기(생장호르몬) 때문에 호르몬의 발생에 의해서 노화가 촉진되거나 이러한 사항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또한 억제함으로서 보다 생명을 오래갈 수 있게 하는 연구들을 하고 있습니다.”


  전처리한 절화는 화경이 커지며 생체중도 증가하고 흡수량도 증가하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명도 연장됩니다. 저장에는 건식저장과 습식저장이 있습니다. 건식저장은 절화를 물에 담그지 않고 상자에 넣어 저장하는 것으로 절화를 부드러운 종이로 포장하거나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포장한 후 상자에 넣어 보관합니다. 절화의 습식저장은 물에 담겨진 상태로 저장하는 방법으로써 단기저장에 이용합니다.


  지금까지 절화장미의 수명연장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듯 절화장미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관상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수확 후 관리에 대한 농민의 의식향상이 이루어져야 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예냉, 유통, 포장 및 저장 등 외부환경 조절기술이 시급히 보급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