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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조류 작은 새 기르기

일반 가정 및 전원주택에서 사육이 가능한 작은 관상용 새 종류와 사육기술을 알아본다.

  • 국립축산과학원
  • 2007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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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관상조류 작은 새 기르기


  관상용 조류는 구한말 개화기를 전후하여 외국인들이 처음 기르기 시작하였으나 그 수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때는 주로 십자매, 카나리아, 사랑새, 앵무새 등을 사육하였으나 관상조류 사육은 조류애호가들에 의해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1. 관상용 작은 새의 종류


  관상용으로 기르는 작은 새를 보면 대체로 우는 소리가 아름다워 소리를 즐기는 대표적인 새로는 카나리아가 있으며, 깃털 색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는 호금조, 금화조, 그리고 중형 앵무류인 모란앵무 등이 있고, 애완용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새로는 문조, 사랑새, 그리고 대형 앵무류인 왕관앵무 등이 있고, 사람의 소리를 흉내 내거나 말을 할 수 있는 앵무새 종류로는 대형 앵무류와 구관조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왕관앵무 같은 대형 앵무류의 사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 관상용 작은 새 사육


  관상용 작은 새의 사육은 기본적인 사육환경을 만들어주면,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르는 방법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새의 특성에 따라서 약간의 주의만 기울여 준다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기를 수 있는 금화조를 예로 들어 작은 새 기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 금화조의 특징


  금화조는 길이가 9㎝인 소형 휜치류로서 색상이 화려하고 귀여운 애완조류로서 인기가 높은 새이며 국내에서는 십자매와 더불어 일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조류입니다. 비교적 조용하며 사육이 까다롭지 않아 사육자가 먹이와 물을 거르지 않으면 누구나 손쉽게 기를 수 있습니다.


  외형상의 특징을 보면 성숙한 수컷은 암컷에 비해 색상이 화려하고 밝은 색조를 나타내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수컷은 밝은 오렌지색의 원형 무늬가 뺨에 나타나 있고 앞가슴은 검은색의 가로줄무늬가 있고 옆구리 쪽에는 갈색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성숙은 빨라서 부화 후 11~12주 지나면 성성숙이 되고 암수 짝짓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다 건강한 번식을 위해서는 부화 후 약 6개월령 이후의 짝짓기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 금화조 기르기


  둥우리는 입구에 조그만 구멍이 있는 폐쇄형을 좋아하며 케이지 상단에 놓아주게 되면 새는 안정감과 아늑함을 느끼게 됩니다.


  기본사료로 다양한 종류의 씨앗류를 먹지만 그 중에도 조를 주식으로 합니다. 하루에 먹는 사료의 양은 약 3~4g이 필요하며, 다양한 영양섭취를 위해서는 조 이외에도 피나 카나리씨드 등을 섞어 주면 됩니다.


  관상조류는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사육해야 합니다. 온도는 25℃ 전후가 좋으며 습도는 65% 전후가 되도록 하면 적정합니다.

 

다. 금화조의 번식


  금화조가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하루 14시간 이상의  일조량이 되면 광 자극을 받아 산란이 이루어집니다. 산란을 하고 알을 품는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자꾸 손을 넣거나 만지면 안 됩니다.

  

  금화조가 알을 낳기 시작하면 평균 이틀에 하나씩 알을 낳으며 5~6개 정도가 되면 산란을 중지합니다.

  

  알에서 깨어난 금화조의 어린새끼는 털이 없고 눈을 뜨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어미의 보살핌과 정성으로 성장합니다.


  관상조류 기르기는 새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비슷합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관상조류인 금화조 기르기를 통하여 조류 사육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한다면 다른 조류도 손쉽게 기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새를 길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