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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커픽쳐스) 우리나라 커피농가체험

<<유튜버(커픽쳐스) 참여 영상>> 커피브이로그, 이 체리는 커서 커피가 됩니다 (커픽쳐스 Youtube) https://youtu.be/yQFTZDmlFmU

  • 국립농업과학원
  • 2020 년
  • 2,469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사장이에요

저는 오늘 커피농장에 갑니다. 커피 따러 갈거에요.

그래서 커피 농장이 있는 이곳에 왔어요.

귀여운 고양이가 있네요.

고양아~ 어디가? 카메라 앞이라 부끄러운가봐요 유튜버하긴 글렀다 야..

매일 커피를 만들고 마시며 소비하지만 커피를 생산해 본적은 없는데요

오늘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 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해 볼거에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영농활용정보를 활용해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에 왔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커피가 재배된답니다.

여러분, 알고 계셨어요? 자 이제 저랑 같이 커피 따러 가보실까요?

커피 나무가 자라는 비닐하우스에요. 얘들아~ 나왔어 나 석사장이야~~

내가 다 따줄게~ 요 녀석이 커피 체리에요.

체리처럼 생겼죠?

~ 엄청 많죠?

주 주렁주렁 열렸네요.

이렇게 커피 체리를 많이 열리게 하는 게 어렵다고 하는데 농장주님이 연구한 결과라고 해요. 꽃과 열매가 한 가지에 동시에 달려있어요.

지금 달린 열매는 작년에 꽃이 피었던거고 이 꽃은 내년에 열매가 달린다고 합니다.

그게 한 나무에서 동시에 일어난다니 신기하죠?

이제 커피체리를 따 볼거예요.

맨 위의 노란 것들이 덜 익은 거고 맨 아래 빨간 것들이 다 익은 거에요.

이렇게 잘 익은 걸 따면 되는 겁니다.

오늘 할 방법은 잘 익은 체리만 손으로 골라 따는 핸드픽이에요.

힘은 좀 들지만 잘 익은 애들만 골라서 딸 수 있는 방법이죠.

그냥 이렇게 돌리면 떨어져요. 참 쉽죠? 얘들아 이리와~ 다 따줄게~ (아유 뭔일이어유 여기 또 왔슈??) 체질같아요. 귀농을 알아 봐야 되나.. ~참 맛깔스럽게 생겼다 그래서 하나 따서 먹어봤어요. 으음?? 과육을 먹고 나니 이렇게 생두가 나왔습니다.

이따가 이걸로 커피를 내려볼거에요.(농담 농담)

그 커피를 먹는 사람은 이 영상을 안봤으면 좋겠는데

! 지나가다 보니 파파야도 보여요 달랑 하나 남았네요.

다른건 다 따서 드셨나봐요.

와 열매가 많아서 따도 따도 티도안나요.

커피나무가 이렇게 잘자라는 환경이 우리나라 기후와는 맞지 않는데, 이렇게 비닐하우스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잘 자라죠? 이게 다 커피나무에요.

거기 나와요!

커피 훔쳐가지 마세요

정말.. 왜 저러는 걸까요? 아유이 죄송합니다

이녀석은 만복이라는 녀석이에요

이리와~이리와봐~이녀석아 이리와 왜그래? 어우....마스크 써라 야.. 너두

그런데 이 녀석이 커피 체리를 아주 잘 먹어요. ....커피 맛을 아는구나? 이제 커피 체리의 과육을 제거해 줄 거에요.

그걸 펄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커피 체리를 넣어주고 레버를 돌려주면 과육은 아래로 빠져나가고 이렇게 생두가 나옵니다. 아직은 점액이 묻어 있어서 끈적끈적해요.

과육이 이렇게 아래로 나오죠?

과육은 차로도 만들어 드신다고 하네요.

기계로 미처 분리가 안된 것들은 이렇게 손으로 하나하나 걸러줘야 돼요.

~ 진짜 손이 많이 가죠?

과육을 분리한 생두는 이렇게 며칠간 건조를 해줘야 합니다.

진짜 커피 한 잔 먹기가 하..정말 힘들어요.

건조가 다 되면 생두를 감싸고 있는 얇은 껍질을 제거를 해줘야 돼요.

이건 마늘 다지기인데 오늘은 이걸 이용할 겁니다. 신기하죠?

벗겨진 껍질은 이렇게 키를 이용해서 바람에 날려줍니다.

근데 바람이 안불어서 오늘은 선풍기를 좀 사용했어요.

이렇게 하는 게 맞나? 갑자기 옛날 생각이 왜 나는거죠?

이거를 머리에 썼던 기억이 좀..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짜잔 분리가 잘 됐죠?

드디어 이렇게 생두를 얻었습니다.

보통 카페에서는 이 상태의 원두를 구매해서 로스팅을 하죠.

저는 요 수망을 이용해서 로스팅을 할 거에요.

오늘 하는 체험이 손이 많이 가기는 하는데 아주 재밌어요.

10분 정도 이렇게 계속 흔들어 주면 됩니다.

이날 날씨가 무척 덥기는 했는데 하..덥다..불앞에서 그래도 재밌어요.

이렇게 볶다보면 껍질이 막 날려서 지저분해지긴 하지만 뭐 그래도 재밌으면 됩겁니다.

대표님의 손길이에요. (로스팅)기계같죠?? 완전히 기계처럼 로스팅을 하시네요.

이렇게 열심히 열심히 흔들다보면 따닥따닥 소리가 나요.

크랙이 시작됐어요.

색도 어느덧 우리가 알고 있는 원두색이 됐구요.

냄새가 아주 꼬소합니다! 이제 거의 다 되어가요.

불에서 떼도 로스팅이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식혀 줘야 돼요. , 그럼 한 번 가볼까??

가자가자 오오 급하다 급해 어 나오세요 뜨거워요.

우와 보기만해도 향긋하죠? 이 때깔 한 번 보세요.

이렇게 조금씩 남아있는 껍질을 날려줍니다.

자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원두가 완성되었어요.

커피를 내려 먹기 전에 못 참고 한 번 먹어봤어요. 으음~ 꼬소해

그럼 커피를 안 먹어 볼 수가 없죠?

바로 그라인더에 갈아서 커피를 내려 먹어 볼 거에요.

제가 하는게 재밌어 보였나봐요.

지켜보던 꼬마 아가씨가 하고 싶다고 해서 양보했습니다.

잡아줄게~돌려봐~잘한다~됐다~다 갈았다~너 미래의 커픽처스니??

짜잔 커피가 잘~갈렸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대표님이 커피를 내려주셨어요.

커피 장인의 손길입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드디어 커피가 나왔습니다.

으음~향이 정말 기가 막혀요~ 한 입 먹어 보는데 하..정말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었어요. ......또 먹고 싶어.

맛있는 커피도 얻어먹고 커피나무도 얻어 왔어요.

가는 길에 만복이랑 마지막 인사도 합니다.

만복아~형 갈게~ 잘 있어~ 커피 너무 많이 먹지 말구~? 이리 와 봐~ 잘 자라렴~ 다음에 또 올게~ 내가 무섭니??

, 그럼 커피나무를 챙겨서 저는 이만 가봅니다. 안녕히 계세요.

수고하셨어요.

커피나무는 카페에서 키울 겁니.

수확해서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는 날이 흠..과연 올까요?

잘 커라 무럭무럭 커야 돼~ 한잔의 커피를 마시기까지 기나긴 여정이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그 향과 맛이 더 깊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커피 한 잔 어떠세요? 그럼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