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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니 정원 만들기

우리나라는 원자재 가격 및 원유 폭등으로 인해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그에 발맞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재활용 PET병을 재활용하여 화분으로 대체 하는 방법으로 재활용 PET병 이용하였고 부착형 심지를 접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하였다. 이에 부착형 심지를 이용한 재활용 PET병 정원 만들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2 년
  • 2,221
시나리오

제 목 :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부착형 심지 화분 만들기


<인터뷰 - 남소라 / 수원 영화동>

 “사무실에 화분이 많은데요. 물 관리가 너무 어려워요.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리포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의 화분 관리, 어려우시죠? 그중 문제가 되는 것이 물 관리일 텐데요.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부착형 심지 화분 때문인데요. 그 비밀을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1. 부착형 심지 화분 정의 및 특징


<리포터>

 “와! 벽면에 붙어 있는 이 화분들이 전부 부착형 심지 화분이라고 하는데요. 화분의 비밀이 더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농촌진흥청의 도시농업연구팀 정순진 박사님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박사님, 안녕하세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안녕하세요.”


<리포터>

 “네. 정확하게 부착형 심지 화분이란 게 어떤 건가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이 부착형 심지 화분은 자석과 같은 부착 장치를 이용해서 수직면에 간편하게 붙일 수 있고, 심지를 통해서 필요한 만큼의 물을 자동 공급해주는 화분을 말합니다. 이 화분은 물통 서랍에 남아있는 물의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배지 내의 수분의 건조도 확인할 수 있어서 물이 부족하면 바로 채워주기만 하면 되니까 굉장히 편리한 화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와! 부착형 심지 화분만 있으면 정말 물 관리가 너무 쉬울 것 같아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네. 그러한 부착형 심지 화분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데요.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기 전에 화분에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2. 부착형 심지 화분에 이용 가능한 식물의 종류


 부착형 심지 화분에 이용하는 식물로는 실내 그늘에서 잘 자라는 관엽식물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수직면에 붙였을 때 잎이 늘어지는 덩굴성 식물이 더 예쁩니다. 실내 밝은 곳에서 관리하는 것을 기준하여 볼 때, 심지를 통해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좋아하는 일반형 식물로 마삭줄류, 푸밀라고무나무, 접란, 페페로미아 등이 있고, 화분에 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물을 공급하는 것이 좋은 건조형 식물로 호야, 상록넉줄고사리 ‘후마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실내 밝은 곳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아프리칸 바이올렛도 좋습니다.


3. 부착형 심지 화분 제작 방법


<리포터>

 “부착형 심지 화분을 만들어 볼 텐데요. 박사님, 심지 화분을 만들려면 어떤 재료가 필요할까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우선, 부착형 심지 화분이 있어야 되고요. 여기에 심어야 할 식물들, 그리고 배양토, 다음에 식재도구, 전정가위, 관수도구 이렇게 필요합니다.”


<리포터>

 “아니, 이렇게 간단한 도구들만 가지고 정말 화분을 만들 수가 있다는 건가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그렇죠. 제가 한번 시범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기 위해 화분을 마사지하듯 주물러줍니다. 식물을 한 손으로 받히고 화분을 분리한 다음에, 화분 높이를 고려해서 뿌리의 길이를 적당히 잘라줍니다. 다음으로, 혼합배양토를 바닥에 얇게 깔아 심지를 고정합니다. 화분 안쪽으로 뿌리를 가지런히 넣고, 원래의 뿌리 모양대로 사방으로 펼쳐준 다음, 꽃삽 등으로 뿌리와 뿌리 사이에 혼합배양토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식물을 예쁜 모양으로 정리한 후에 뿌리를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물통 서랍에 물을 채워 적당한 곳에 화분을 부착하면 됩니다.


4. 부착형 심지 화분의 관리 방법


<리포터>

 “부착형 심지 화분이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예쁘게 완성이 됐어요. 박사님, 그렇다면 심지 화분은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부착형 심지 화분을 만든 후에는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요. 투명한 용기 속, 흙의 수분 상태를 확인한 다음, 물통에 물을 공급하고 잎 주위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광이 부족하고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물의 공급을 줄여주는 것도 관리 포인트입니다.”


5. 부착형 심지 화분의 적용


 부착형 심지 화분을 이용하면 사무실의 파티션, 가정의 냉장고, 테이블, 에어컨 등에 나만의 맞춤형 미니정원을 꾸밀 수 있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양의 녹색식물을 기를 수 있어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6. 부착형 심지 화분 효과


<리포터>

 “부착형 화분을 키우면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피부 건조를 예방하며, 신선한 공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 관리도 쉽고 자연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부착형 심지 화분! 녹색식물로 주변을 디자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재활용 페트병 정원 만들기


<인터뷰 - 김예지 / 수원 탑동 >

 “예전부터 나만의 미니정원을 갖고 싶었는데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화분을 만들 수 있다고 들었어요. 멋진 화분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리포터>

 “페트병을 재활용한 그린 인테리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에 페트병을 이용한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지금 소개합니다!”


1. 페트병 화분에 이용 가능한 식물의 종류


 페트병 화분에 심을 수 있는 식물의 종류는 다양한데요. 식물의 생육형태에 따라 키가 약간 높은 테이블야자, 아글라오네마, 팔손이 나무 등은 심지가 잠기는 물받이 통을 약간 낮게 하여 주고, 필로덴드론 레몬라임과 같은 덩굴성 식물은 물받이 통을 약간 높여서 시각적인 안정감을 고려합니다. 이외에도 드라세나 산데리아나, 아프리칸 바이올렛 등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2. 페트병을 활용한 심지 화분 제작 방법


<리포터>

 “페트병이 이렇게 멋진 화분으로 대변신을 시도했는데요. 정말 페트병이 맞나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맞습니다. 페트병으로 이렇게 멋진 화분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트병 화분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에는 페트병, 가위, 커터칼, 심지, 꽃삽 등 식재도구, 혼합배양토, 그리고 식물이 필요합니다. 우선, 용기의 너비와 높이를 1:1 정도의 비율로 화분 높이를 정한 후에 페트병을 잘라주는데요. 손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정가위 한쪽으로 페트병 뚜껑을 직각 방향으로 찔러 구멍을 내고 심지를 끼웁니다. 이때 심지는 물을 흡수하는 재질이라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면수건이나 행주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심지는 아래쪽 페트병 바닥에 ‘L’ 모양으로 닿게 하고 위로는 용기 높이의 1/3 정도로 올라오게 합니다. 다음으로, 용기 내에 심지가 바로 서도록 혼합배양토를 바닥에 얇게 깔아 심지를 고정합니다. 식물을 심을 때는 식물을 한 손으로 받혀서 화분을 분리한 다음에 뿌리의 길이를 페트병 화분의 높이에 알맞게 잘라줍니다. 페트병 안쪽으로 뿌리를 가지런히 넣고 원래의 뿌리 모양대로 사방으로 펼쳐준 다음, 꽃삽 등의 식재도구로 뿌리와 뿌리 사이에 혼합배양토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식물을 예쁜 모양으로 정리한 후에 화분을 바닥에 탁탁 쳐서 뿌리를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쪽 페트병에 물을 채운 다음, 페트병 화분을 올려놓습니다.


3. 페트병 심지 화분 관리 방법


<리포터>

 “페트병이 순식간에 너무나도 멋진 화분으로 변신을 했는데요. 그렇다면, 이 화분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나요?”


<정순진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아래쪽 페트병에 물을 채워주는 시점은 식물을 심은 페트병 화분의 흙이 건조하게 보일 때인데요. 식물의 적절한 습도 유지를 위해서 잎 주위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공중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광이 부족하고 온도가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물 공급의 횟수를 줄여주는 것이 관리 포인트입니다.”


<리포터>

 “페트병을 재활용한 미니정원에 나와 있는데요. 와, 정말 예쁘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정원을 꾸밀 수 있다고 하는데요. 좁은 창틀에 꾸밀 수 있는 접시정원, 다양한 채소를 심을 수 있는 채소정원 등, 여러 가지로 연출이 가능하고, 페트병 꽃삽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버릴 수 있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미니정원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