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농촌진흥청은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사료를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집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애견카페나 중·소규모 반려동물 사료 업체 등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료를 제조한다면 신제품 개발을 통해 주문형 사료시장에 바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에서 활용할 경우 수시로 제조해 신선한 상태의 사료를 먹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영상을 통해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축산과학원
  • 2018 년
  • 2,998
시나리오

제목 :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뚱이>“어? 너는?”
<코코>“안녕~ 뚱아~”
<뚱이>“넌 옆집 사는 코코?”
<뚱이>“완전 뚱뚱했던 네가 어떻게……”
<코코>“나? 나는 삼시세끼 영양분은 채우고 칼로리는 낮춘 나만을 위한 수제 집밥 먹잖니”
<뚱이>“야~나도 집밥 먹거든?”
<코코>“넌 그냥 집밥이고, 난 특별한 영양사가 짜준 식단이라구”
<뚱이>“뭐? 영양사가 있다구?”
<코코>“그래! 바로 여기 있잖아!”
<뚱이>“이건 뭐야?”


1.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이란?

<코코>“이건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이야. 이 프로그램 안에는 농촌진흥청이 엄선한 각종 농축산물과 수산물들이 있고, 이 식품들의 단백질, 지방, 칼슘 등 17가지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자료들이 담겨 있어. 그래서 이용자가 프로그램에 접속해 반려동물의 종류와 품종, 성별과 성장단계 그리고 활동단계와 현재체중, 목표체중 등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원료를 선택하면 영양소 요구량에 따라 사료 배합비율과 급여량 정보를 제공해 준다구! 뿐만 아니라, 선택한 식품의 가격정보도 함께 제공해주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영양소와 에너지 함량을 맞춘 고품질의 식단을 짤 수 있는 거지.” 

 

2. 프로그램 이용하기

가. 초기 입력 단계

<뚱이>“와~ 영양소는 물론 가격까지 맞춰 식단을 짤 수 있다니 완전 베테랑 영양사인거네? 근데 어떻게 이용하는 거야? 나도 좀 알려줘.”
<코코>“아휴~ 그래 내가 인심썼다. 먼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접속하고, 메뉴바에서 ‘생활문화’를 클릭한 다음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를 다시 클릭해. 그럼 프로그램 창이 짜잔 하고 나타나지. 여기서 첫 번째로 반려동물을 고르면 돼. 넌 반려견이니까 여기에 체크하자."
       "그리고 두 번째로 품종을 선택해.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212종의 개와 52종의 고양이가 등록돼 있어. 너는 시츄니까 시츄를 찾아 클릭하면 돼. 세 번째는 성장단계인데, 너는 성견이니까 성견을 클릭하고, 네 번째 성별에서는 수컷을 클릭! 이제 다섯 번째 순서인 활동단계 선택 부분인데 여기 보이는 가로 안에 있는 숫자가 하루 활동량과 관련된 값이야. 숫자가 클수록 하루 필요한 에너지 함량이 많은 걸 의미해. 따라서 하루 동안 얼마나 활동하는지 또는 얼마나 에너지 소비가 많은지를 생각해 클릭하는거지.”
<뚱이>“그럼 난 일반 성견!”


나. 체중과 배합량 정보입력

<코코>“자, 여기까지 됐으면 이번엔 현재 체중과 목표체중, 배합량 정보를 입력해야 해”
<뚱이>“그럼 나는 현재 6kg이니까 6, 목표체중도 지금 몸매가 좋으니까 6 할래”
<코코>“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배합량은 한 번 만들 때 얼마나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는 거야. 하루치를 만들지 이틀치를 만들지는 이 부분에서 선택하면 돼. 나는 보통 0.5kg을 만드는데 딱 3일 먹을 양으로 적당하더라구.”
<뚱이>“아~ 0.5kg이면 난 3일 먹기에 적을 것 같은데...”
<코코>“걱정마~ 몸 크기에 따라 그리고 먹는 양에 따라 얼마든지 배합량은 조절할 수 있어.”


다. 원료선택

<뚱이>“그럼 난 1kg으로 입력. 근데 난 미식가라 입맛이 좀 까다롭거든. 원료 선택은 어떻게 하면 돼?”
<코코>“배합량 입력이 끝나면 이제 원료선택을 클릭 해. 그럼 짜자잔~ 엄청 많은 먹을거리들이 뜨지? 여기 있는 재료들은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소재는 완전 배제된 그야말로 안전 식품이라구. 그 중에서 축산물과 수산물은 반려견이나 반려묘 모두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 공급원이니까 반드시 선택하고, 농산물은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부산물은 저렴한 단백질과 지방 공급원으로 그리고 기타에도 소량의 필수 영양소들이 있으니 잘 보고 꼼꼼하게 선택해.”
<뚱이>“아~ 알았어. 이제 이 부분은 내가 할래. 먼저,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위해 축산물에서 닭가슴살과 난황분말을 선택하고, 탄수화물도 없으면 아쉬우니까 농산물에서 백미 밥을 넣어주고, 기타에서 주식을 만들 때 꼭 필요한 반려동물 집밥 영양제도 선택하고 칼슘, 인, 나트륨, 칼륨이 부족하지 않도록 탄산칼슘과 인산칼슘 그리고 식용 소금과 구연산칼륨을 선택하겠어.” 아! 마그네슘도 부족할 수 있으니 수산물에서 마그네슘이 풍부한 파래분말도 선택해야겠다.
<코코>“어머! 너 정말 미식가였구나! 다 입력했으면 이제 적용을 눌러. 그리고 원료선택 팝업창이 닫히면 펼쳐보기를 클릭하고 주식 체크 박스에 체크한 후 배합비 계산을 클릭해봐. 그럼 아래 부분에 네가 고른 원료로 사료를 만들 수 있는지 판단해서 주식, 간식, 칼슘/인 비율 조절 또는 배합실패라고 결과가 뜰 거야.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주식이나 간식으로 상태가 표시되면 영양소 정보 부분에 사료는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알려준단다. 네가 선택한 재료로는 주식을 만들 수 있는데 하루에 300g 정도 섭취할 수 있대. 이 재료로 주식을 만들려면 배합비 부분을 살펴봐야 하는데, 거기에 네가 선택한 재료들을 몇g씩 넣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다 나와 있으니까 이 자료를 참고하라구.”


라. 간식 만들기
<뚱이>“야호~ 이거 정말 신기하고 재밌다. 근데 간식도 만들어?”
<코코>“그럼~ 당연히 만들지. 다시 한 번 원료 골라봐!”
<뚱이>“그럼 나는 간식으로 수산물에서 연어, 농산물에서 고구마 찐거 그리고 칼슘과 인 비율이 안 맞을 수 있으니 축산물에서 계란껍질인 난각분말 선택할래.
<코코> ”자~ 그럼 다시 한 번 적용 누른 후 펼쳐보기의 주식 체크 박스 체크 해제 후 단백질 체크 박스에만 체크한 상태에서 배합비 계산 누르면! 음~ 이 재료로는 간식을 만들 수 있고, 하루에 50g정도 먹을 수 있겠는데.”


3.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장점

<뚱이>“와~ 내가 먹고 싶은 거 입력만 하면 되는 거지? 벌써 설렌다. 근데 간식 가격이 넘 비싼거 아냐?”
<코코> "그래서 재료 옆에 원료가격을 표시해 뒀잖아. 이 원료가격 부분을 클릭할 때마다 재료 가격에 따라 오름차순, 내림차순
      “정리되니까 비싼 재료의 선택 여부는 이걸 보고 판단하라구.”
<뚱이>“이야~ 정말 똑똑한 프로그램이구나.”


4. 오류상황 대처하기

<코코>“잠깐 잠깐! 처음 사용할 때 원료를 선택하고 적용한 후 배합비 계산을 누르면 가끔 ‘배합실패’라고 나오거나 ‘칼슘/인 비율을 1이상 2이하로 조절하세요.’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해. 그때는 필수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니까 너무 당황하지 말고, 원료선택으로 가서 골고루 원료를 다시 선택하고 적용한 후 배합비 계산을 클릭하면 오류를 수정할 수 있어.” 특히 칼슘/인 비율 조절을 위해서는 되도록 기타에서 탄산칼슘과 인산칼슘을 선택해주는 것이 좋아.
<뚱이>“그래그래. 나 얼른 가서 엄마한테 만들어 달라 할래.”


5. 배합비 이용해 만들기

<코코>“어허 급하긴~ 그럼 잠깐 나비네 들렸다 가자.”
<뚱이>“왜?”
<코코>“킁킁! 나비 네에서 프로그램 활용해 집밥 만드는 냄새가 나거든. 자~ 저기 원료별로 배합비율 계산해서 정해진 중량만큼 준비한 거 보이지? 그 재료들을 반죽용 그릇에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치댄 후에 만들어진 반죽을 찜기에 넣고 푹 쪄줘. 그리고 쪄진 반죽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든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돼.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저렇게 냉장보관 하고, 3일 넘게 보관한 집밥은 상했을 수도 있으니 버려야 한다는 것도 잊지마.”
<뚱이>“응 그래 고마워 코코! 몸짱 돼서 다시 만나자. 아윌 비 백!”


<인터뷰 ; 소경민 박사 / 국립축산과학원>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반려동물의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사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사료시장 여건에서 다양한 국산 제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농가형 펫푸드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데요. 펫푸드 사업에 활용할 경우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창출이전팀을 통해 기술이전도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도 지키고, 프리미엄 사료시장도 석권할 수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지금 활용해 보세요.”


-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시판용 사료를 제조·판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료관리법」에 따른 제조업 등록 및 사료의 성분등록을 하여야 함
- 관련 특허기술 :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 배합비 제공 시스템 및 방법 (10-2018-0008717)
- 산업체 기술이전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창출이전팀 (063-919-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