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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자가 TMR 제조 길잡이 - 사료배합비 조정

섬유질배합사료(TMR, total mixed ration)는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잘 섞어 먹이는 방식으로 미강이나 깻묵, 버섯부산물, 비지, 맥주박 등의 농식품부산물을 함께 섞어 먹이면 사료비를 10∼20% 정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소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부산물마다 영양소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므로 한우 사양표준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축산과학원
  • 2020 년
  • 2
시나리오

사. 사료배합비 조정 <누렁이> “알았어. 그런데 만약 프로그램에서 선택해주지 않은 원료를 꼭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해? <짹짹이> ” ’배합비정보‘ 칸에서 수정할 수 있어! 여기에 보면 배합비 제한 칸이 보이지? 원료 사료마다 보통 최소와 최대값이 설정되어 있는데, 이걸 수정해주면 돼. 네가 만약 배합사료를 꼭 10%는 사용하고 싶다면, 배합사료의 배합비 최소 제한 칸을 10으로 입력해줘. 그러면 프로그램은 배합사료를 최소 10% 포함하면서 가장 경제적이고 영양가 있는 사료 배합비를 만들어주지.“ <누렁이> ”오, 최소 10을 입력했더니 정말 10% 배합사료를 포함하는 배합비가 작성되었어!“ <짹짹이> ”최소 옆에 최대라는 칸도 바로 보이지? 어떤 사료를 최대 몇 퍼센트 까지 먹이고 싶다고 생각할 때는, 최대 칸에 숫자를 입력해주면 돼.“ <누렁이> ”이제 잘 알겠어. 그런데 농장에서 사료 단가에 대해서 물어볼 때, kg 당 얼마인지 자주 얘기하잖아? 이렇게 배합비를 계산한 사료는 얼마 짜리 사료인거야?“ <짹짹이> “ ’배합비정보‘의 합계 부분이 연두색으로 표시되었지? 여기서 ’금액‘이 kg당 사료 가격이야. 우리가 만들 사료는 kg당 원물 기준으로 246원이야. ’풍건물‘이라는 말도 혹시 알고 있니?” <누렁이> “풍건물? 바람이랑 관련된 거야?” <짹짹이> “땡~ 수분 60%인 습식 TMR은 1000kg 중에 물이 600kg이고 사료는 400kg인거야. 수분 20%인 건식 TMR은 1000kg 중에 물이 200kg이고 사료는 800kg인 거지.” <누렁이> “아, 그러면 같은 가격이면 건식TMR 사료를 사는 게 더 경제적이네?” <짹짹이> “딩동댕~ 왜 풍건물 가격을 기준으로 사료비를 생각해야 하는지 알겠지? 원물가격은 수분에 따라서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풍 건물함량도 참고하는 게 좋아.” <누렁이> “응 이제 확실히 알겠어. 근데 나 맥주박은 한번에 300kg만 쓸 수 있는데...맥주박 구하기가 힘들더라고. 이럴 때는 아까 알려준 최대 최소를 조정하면 된다는 거지?” <짹짹이> “정답이야! 그럴 때는 최대를 조절하는 거야. 최대 얼마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제한을 걸어두는 거지. 맥주박을 한 번에 300kg 쓴다고 했지? 배합기 용량이 3,000kg일 때 300kg는 10%니까 최대에 숫자 10을 넣어주고 배합비 계산을 클릭하면 돼.“ <누렁이> ”한번 해볼게. 우와 된다~ 그런데 가격이 올라갔어. 247원이야.“ <짹짹이> ”맞아. 최소/최대를 조절할수록 가격이 올라가게 돼있어.“ <누렁이> ”음. 프로그램에서 계산해 준 배합비를 조정해야 하니까 가격이 조금은 올라가는 거구나.“ <짹짹이> ”맞아. 결론적으로 최대 최소 조정 기능을 사용하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원료사료의 최대 양을 고려해서 배합비를 짤 수 있어. 만약 가격은 비싸지만 내가 꼭 사용하고 싶은 원료를 활용할 때는 최소를 수정하면 된단다. 그리고 약간의 팁은 보통 원료는 톤백에 담아서 오잖아 톤백 단위로 조정해서 최소·최대로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알았지?“ <누렁이> ”오. 그러면 조금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겠다.“ <짹짹이> ”자, 이제 육성기 사료 배합비가 완성 되었어. 나는 육성기 사료에 가격은 비싸지만 알팔파를 넣고 싶어서, 아까 알려준 최소에 7%를 입력해서 이용해볼게.“ <누렁이> ”육성기 사료 배합비가 완성되었네. 육성기 다음인 비육 전기랑 비육 후기에 먹을 사료도 같은 방식으로 짜면 되겠지?“ <짹짹이> ”응. 다음 단계 배합비를 짜고 싶을 때는 윗부분에서 선택하면 돼. 3단계(2거세 비육전기(14~21))개월을 선택하고 비육전기를 짜 봐.“ <누렁이> ”응, 이제 혼자 해볼게.“ <잠시 후> <누렁이> ”짹짹아. 비육후기 배합비를 계산하고 있는데 ’요석증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의 공급량을 칼슘보다 낮게 조정하세요‘ 라는 문구가 나와. 이건 뭐야?“ <짹짹이> ”요석증은 자가 사료를 제조할 때, 가장 조심해야 될 질병 중에 하나야.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특히 칼슘과 인의 비율이 맞지 않을 때 생기거든. 해결 방법은 영양소 정보 칼슘의 최소 요구량을 150%로 조정해서 해결 할 수 있어.“ <누렁이> ”잠깐만, 직접 해볼게. 오, 알려준 대로 하니까 경고문구가 사라졌어!“ <짹짹이> ”잘했어. 특히 미강(쌀겨)을 사용하는 경우에 인 함량이 원료사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꼭 분석을 해보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