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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류 사료작물 품종 특성 - 5_트리티케일 품종의 특성

조사료는 초식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며 조섬유 의 함량이 18% 내외인 거친 사료로서 반추위의 발달을 좋게 하고 번식장애와 각종 대사성 질병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사료는 단백질, 에너지, 비타민 및 광물질의 주 공급원이다. 반추가축인 한우나 젖소 등은 섬유소가 많은 조사료를 섭취하고 소화할 수 있는 반추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논 이모작을 위한 조사료 전용의 다양한 맥류품종 소개와 그 이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17 년
  • 227
시나리오

5_트리티케일 품종의 특성 트리티케일은 호밀과 밀을 교잡하여 탄생한 사료작물인데요. 추위와 습해, 쓰러짐 등에 강하며, 척박지등의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적응성이 높기 때문에 전국재배가 가능하고 사료가치와 생산성이 우수한 사료작물입니다. 트리티케일은 수확시기가 늦은 것이 단점이었지만, 출수기가 빠른 품종이 개발되어 논에서도 이모작으로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신영 품종은 청예 및 사일리지용으로, 중생종이며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품종입니다. 종실 수량은 1헥타르당 4.3톤(4.3톤/ha)으로 높아 종자생산에 유리하며 건물수량은 25톤으로 다수성입니다. 신영 품종의 출수기(이삭 패는 시기)가 늦는 단점을 개량한 것이 조성 품종인데요. 조성의 출수기(이삭 패는 시기)는 4월 24일 경으로 신영품종보다 약 2주정도 빠르고, 건물수량은 헥타르당 약 15톤 정도입니다. <인터뷰 / 박태일 박사> “사료맥류 작물을 선택할 때는 생산성을 최대화하고 양질의 조사료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재배지역의 기상, 토양여건, 수확시기와 이용형태, 연중 노동력의 안배 등을 고려하여 작목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자기 지역에 맞는 작목을 선택하여 제 때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조사료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료가치가 낮은 볏짚이나 수입조사료가 대부분으로 국내 조사료의 확대 생산과 공급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양질조사료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한 방법으로 논에서 벼를 재배한 후 휴경기 논을 이용하여(답리작형 작부조합으로) 월동 사료 맥류인 청보리, 호밀, 귀리, 트리티케일 등을 재배합니다. 또한 여름 및 겨울철 사료작물을 논 또는 밭에서 작부체계(심기차례)를 선택해 재배하면 조사료를 연중 생산 할 수 있는데요. 맥류 사료작물의 연중 재배로 사료비를 절감하고 더불어 가축을 건강하게 키운다면 수입조사료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