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보리를 총체보리라고 말하는군요. 최근들어 총체보리를 재배하는 경종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김원호 연구사>
“기존곡식으로 생산되었던 것이 매년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간 생산량이 22만 톤 정도 되고 있는데요. 소비량은 약18만 톤 되고 있습니다. 약 5만 톤 정도가 이제는 가축사료로 이용해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경종농가 입장에서는 소득향상의 효과가 있겠네요. 총체보리라는 것이 보리를 사료로 이용하는 것인만큼, 축산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겠죠?”
<김원호 연구사>
“예. 현재 축산농가들은 대부분의 수입사료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곡물을 수입해서 배합사료에도 많이 의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신토불이 사료를 개발해 보자. 신토불이 사료를 먹임으로써 젓소라든지 한우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겠냐...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총체보리 재배로 인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 윈윈할 수 있게 되겠네요. 총체보리를 재배하기 위해서 보리의 품종도 일반 식용과는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품종을 이용해야 하나요?”
<김원호 연구사>
“기존의 곡식으로 이용했던 보리품종들이 대부분 총체용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생산량이 높고 곡물이 덜 떨어지는 품종이 총체보리로 좋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알보리라든지, 올보리라든지, 탑골보리 새쌀보리 등이 총체보리로 우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