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
신토불이, 토종닭 잘 기르기 - 토종닭이란?

토종닭은 맛과 육질면에서 기호성은 좋으나 발육이 늦고 체중이 가벼우며 연간 산란수도 적어서 육용이나 난용을 이용하기에 불리한 점이 많았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토종닭의 고기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육능력이 우수한 토종닭 품종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토종닭 기르기에 대해 알아보자.

  • 국립축산과학원
  • 2023 년
  • 3
시나리오

신토불이, 토종닭 잘 기르기 토종닭이란? 토종닭은 우리 종자 자원으로 소비시장 정착에 성공한 품종 중 하나인데요. 일반 육계보다 사육 기간이 길고, 판로도 제한적이지만 차별화된 맛으로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토종닭 종자 자원 확보는 물론 고유의 풍미와 생산성을 높여 판로를 더욱 넓힐 수 있는 실용계 품종 개발과 올바른 사육 방법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신토불이, 우리 토종닭 품종과 사육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리는 보통 방사해 키우는 닭을 토종닭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토종닭 순계, 즉 원조 토종닭으로 인정받는 닭은 다음 두 종류뿐입니다. 먼저,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육돼 근래에 다른 품종과 섞이지 않고, 순수혈통을 유지해온 재래종으로 최소 7세대 이상 유지해 온 확실한 기록이 있는 닭을 재래종 토종닭이라 하는데요. 재래 토종닭은 깃털 색깔에 따라 갈색종, 흑색종, 백색종 및 회갈색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갈색종은 다시 진한 갈색을 갖는 적갈색종과 연한 갈색을 갖는 황갈색종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품종이 성립돼 국내에 순계로 도입되어 최소 7세대 이상 사육해 우리나라 기후와 풍토에 완전히 적응한 품종을 토착종 토종닭이라고 하는데요. 토착종 토종닭으로는 한국레그혼, 한국로드아일랜드, 한국코니시, 한국플리머스록, 한국뉴햄프셔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종닭 순계 품종을 교배해 원종계를 생산하는데,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이 좋은 토종닭 계통과 성장이 빠르고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종계로 생산한 다음 이런 형질을 잘 발현하는 실용계를 얻는 것, 이게 바로 신토불이 우리나라 토종닭의 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