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
  • 돼지
ICT 융복합 양돈 스마트팜

ICT 융복합 스마트팜을 이용한 대가축(양돈) 축산기술은 비닐하우스·축사·과수원 등에 접목하여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 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 이 에 생육정보, 환경정보 등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 로 언제 어디서나 작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하여 노동력· 에너지 ·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 생산성 및 품질 제고가 가능한 축산분야의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축관리기술(양돈)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축산과학원
  • 2017 년
  • 5,718
시나리오

 제목 : ICT 융복합 양돈 스마트팜


경남 하동의 한 양돈농가. CCTV 화면으로 돼지들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마우스 클릭 몇 번에 모니터 화면에는 축사 내부 모습이 나타납니다. CCTV 화면속 돼지들은 모두 한쪽으로 누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석주 대표 / ICT양돈농장>
"예전엔 돼지의 상태를 알려면 직접 축사에 들어가서 사람이 일일이 확인해야 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에 센서정보와 CCTV 영상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축산 스마트팜 개발배경
 
사료 급이부터 분뇨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 한 양돈 농가입니다. 정보통신기술 즉 ICT를 잘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 팜 축사인데요. 돼지도 좋고 사람도 좋은 ICT 양돈농장!
돈이 되는 양돈 스파트팜은 과연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양돈 스마트팜이란?


’양돈 스마트팜’ 의 관리체계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 됩니다. 우선, 돈사 내부의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환경관리. 자돈, 육성돈, 비육돈, 모돈 등 사육단계별로 적정 사료와 물을 급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양관리.
그리고 각 개체의 체중 측정을 통한 출하시기 관리 및 사료 잔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경영관리 로 나누어집니다. 스마트팜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돈농장의 ICT 장치 소개


그럼 각 분야별 ICT 장비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볼까요.
환경관리를 통해서는, 온도와 습도,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 농도 감지, 그리고 누전(정전)이나 화재 감지, 바람의 방향과 속도(풍향풍속), 비의 양(강우), 조도 측정이 이루어지며, 환기팬으로 제어합니다.
사양관리를 위한 장비는 발정 탐지기, 자동 급이기, 사료빈 관리기와 음수 관리기, 그리고 돈 선별기, 체중 측정기 등입니다.
경영관리는 출하관리, 비용관리, 질병관리 등이 있습니다.


양돈 스마트팜 환경관리 기능


먼저, 환경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또 어떤 기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돈사내부에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가스 등 환경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결과는 데이터로 기록되며 환경조건에 따라 환기팬을 작동시킵니다. 만약 설정된 기준치를 벗어나면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또한, 돈사 내에 정전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시설 주변의 스피커 및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려 빨리 대처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양돈 스마트팜 사양관리 기능


이번에는 사료급여 시스템인 사양관리 기능입니다.
돈사 외부의 사료빈 아래에는 로드셀이 설치되어 사료 잔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료빈 내부에 설치된 가스 센서를 이용하여 사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료빈 내 사료 잔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농장주나 사료 업체에 알림 메시지를 보내 적정 시기에 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누수가 발생한다거나 비정상적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에도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사양관리에서 사료관리는 균일한 품질의 돼지를 생산하는데 영향을 미치는데요. 돼지가 사료를 섭취할 때 RFID 태그를 이용하여 각 개체의 사료 섭취량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으며, 비육돈은 적정량의 사료 공급으로 균형 있는 등급을 유지하며 성장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포유모돈 자동 급이기는, 모돈의 나이, 산차 등을 바탕으로 사료 급여량을 개체별로 제어할 수 있어, 사료 낭비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돈 스마트팜 경영관리 기능


체계적인 경영관리는 곧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데요. 그동안 관리자의 눈대중으로 선별했던 출하 돼지 선별작업도 ICT 축산기술이 더해지면서 출하선별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출하선별기는 여러 방으로 구성된 우리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각각의 우리를 오가는 돼지의 무게를 측정해 출하 기준을 충족한 돼지를 특정 우리로 몰아넣는 방식입니다. 품질이 균일한 규격돈 출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출하작업 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들어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군사사육장치


분만을 앞둔 돼지를 자유롭게 풀어 기르는 군사 사육방식은 돼지들이 스톨(단칸 우리)에서 벗어나 충분한 공간에서 마음껏 움직일 수 있어, 건강은 물론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 최희철 박사 / 국립축산과학원>
“군사 사육장치를 활용하면 돼지를 자유롭게 풀어 키우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져 난산 없이 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체별로 정확하게 먹이 급여를 할 수 있어서 생산성도 개선되고 스톨로 인한 동물 학대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도입에 따른 효과


<인터뷰 : 문석주 대표 / ICT양돈농장>
“예전에는 모돈 관리를 위해서 사람이 수동으로 일일이 사료량을 조절 해줬어야 하는데 지금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매일 매일 자동으로 사료 조절이 가능하구요. 출하돈 같은 경우도 사람이 일일이 저울로 체중을 측정했었는데 지금은 적정한 체중으로 자동으로 선별이 되면서 업무가 50% 이상 줄었습니다.”


ICT 기술의 접목을 통한 양돈 농장의 첨단화로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이 가능해 졌습니다.
또한 생육단계별로 맞춤형 환경 관리를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