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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안전하게 기르기 - 인터뷰(젖소의시야, 맹점), 올바른 계류 방법

젖소는 사양관리를 잘못하면 식욕 저하, 발육 부진, 질병 발생 등 여러 가지 피해가 나타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젖소의 안전한 사양관리를 위하여 군집행동, 도주거리, 접근방법 등 행동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 방안과 보정 방법 등을 적용해야 한다. 이에 젖소의 다양한 행동 특성들을 관찰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관리 방안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국립축산과학원
  • 2013 년
  • 14
시나리오

<인터뷰 - 임동현 박사 / 국립축산과학원> “젖소는 사람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평으로는 전방과 좌우측을 포함하여 약 300도의 범위를 볼 수 있고 꼬리 주위는 볼 수 없는데 이 부분을 맹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소의 눈은 수직방향으로 약 60도의 수직시야를 가지고 있어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낮춰야 합니다. 때문에 갑자기 그림자가 지면 낭떠러지로 알고 당황해 할 수도 있습니다.” 1. 올바른 계류 방법 소는 사람처럼 빠른 시간 안에 분명하게 사물의 초점을 맞추지는 못하며 색깔은 흑백으로만 구분하므로 시설물의 색깔은 밝은 색으로 선택하여 한가지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람보다 훨씬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재빠르게 반응하므로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소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는 자신과 가까운 뒤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빠른 움직임이 나타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맹점방향으로 발길질을 합니다. 따라서 접근할 때에는 맹점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는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옮겨지거나 바닥에 변화가 있을 때, 특히 그림자가 나타날 때 멈추며 당황하는데요. 이때는 소가 빛과 주변 환경차이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만일 머리를 낮추고 정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수직시야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므로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는 큰 소리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낮은 톤으로 말하며 개나 다른 동물들의 소음이 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소를 보정시킬 때 밧줄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는데요. 너무 길게 잡을 경우 소의 돌발행동에 따라가거나 사육자가 넘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손목에 감았을 때 그 힘을 견디지 못해 골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늘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