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파김치 담그기

잘근잘근 씹히는 독특한 질감과 코와 혀끝을 자극하는 짙은 향이 식욕을 돋아 주는 파김치. 이번에는 적정 양념 배합비 등을 이용해서 과학적인 파김치 담는 법을 소개한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0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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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파김치 담그기

제 목 : 파김치 담그기


  파김치는 잘근잘근 씹히는 독특한 질감과 코와 혀끝을 자극하는 짙은 향이 식욕을 돋아 주는 별미 김치입니다. 통통하고 길이가 짧은 쪽파를 젓국과 갖은 양념에 버무려 익혀 먹는 파김치. 지금부터 과학적이고 맛있는 파김치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고춧가루 4.5%, 젓갈 7%, 마늘 2%, 생강 1%, 찹쌀풀 15%,깨 1.5%, 설탕 2%가 파김치를 만드는데 적정한 양념 배합표입니다. 쪽파는 전체 길이가 짧고 굵기가 고르며 마르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파를 다듬을 때는 겉 비늘을 벗기고 뿌리를 잘라내는 것은 물론 끝 부분을 따 줘야 합니다. 이렇게 끝부분을 따 줘야 김치가 발효되면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파김치는 소금을 직접 뿌려 절이는 여느 김치류와 달리 소금물에 절입니다. 소금물의 농도는 5% 정도가 적당합니다. 30분 가량 절인 파는 깨끗이 헹궈 물기를 빼고 준비된 양념으로 종합양념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가 준비되면 고춧가루 45g과 젓갈 70g를 넣고 마늘 20g과, 찹살풀 150g, 생강 10g를 혼합합니다. 여기에 통깨 15g을 고루 뿌려주고 설탕 20g을 넣어 섞어 주면 파김치 종합양념소 완성됩니다. 이제 양념과 절인 파를 버무립니다. 고춧가루를 비롯한 양념류에는 파양에 따라 들어가는 양이 달라지지만 적정배합표를 알아보면 파양에 상관없이 원하는 김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다 버무린 파를 김치통에 담을 때는 적당량을 취해서 강회를 만들 듯 길이로 묶어 담습니다. 이렇게 묶어 담으면 식탁에 올렸을 때 먹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파김치에는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파김치. 종합양념소를 만들고 버무리는 과정만 거치면 손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일반적으로 채소의 식품학적 가치는 그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많은 알칼리염 때문에 인체에서 생성되어지는 각종 산을 중화시켜주는 작용을 꼽고 있습니다만 파에는 황산 알리신이란 성분이 들어있어서 산성식품으로 분류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파에 영양적 면을 보면 다른 채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을뿐 아니라 예부터 파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왜냐하면 파 특유의 냄새인 알리신 성분이 비타민 B1을 활성화 시켜서 특정 병원균에 대해서 강한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파김치를 드실 때에는 생선이나 육류와 함께 드시면 생선의 비린내와 육류의 누린내뿐만 아니라 살균효과를 함께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설명해드린 파김치 이용방법 여러분들 많이 활용하셔서 감칠맛 나는 파김치, 많이 담궈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