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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재배 기술

쪽파는 철, 비타민 A, 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잎이 가늘며 부드럽고 파 고유의 독특한 향기 있어 각종 요리에 널리 이용 되고 있다. 대파와 비슷하지만 농업분야에서는 독립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온난한 기후에서 생육이 촉진되며 내한성이 약하고 토양수분이 낮을수록 구형성이 좋아진다. 영상을 통해 쪽파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 202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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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쪽파 재배 기술 쪽파는 독특한 향기가 있고 철분, 비타민 A 및 C 등이 풍부한 채소로 일찍 수확된 것은 김장용으로 출하되고, 2~4월 단경기에 수확된 것은 파의 대용으로 각종 요리에 이용되는데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뇌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는 쪽파 재배 기술에 대해 알아봅니다. 1편. 재배 작형 쪽파는 파종 후 수확까지 40~50일 정도 소요되는데요. 재배 작형은 시설재배와 터널재배, 노지재배, 억제재배로 나뉩니다. 가. 시설재배 쪽파 시설재배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파종해 12월 중순부터 다음 해 1월 하순에 출하하는 작형이며, 나. 노지재배 노지재배는 8월 중순에 파종해 10∼11월 가을 김장철에 출하하는 작형과 9월 중순에 파종해 다음 해 5월 중순에 수확하는 종자용생산 작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에 파종해 7~8월에 수확하는 여름 단경기 생산 작형이 있습니다. 2편. 재배 기술 가. 종구 준비 쪽파는 꽃이 피지만, 씨앗을 맺지 않기 때문에 비늘줄기 즉, 종구를 심어 재배하는데요. 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윤이 나며, 1구의 무게가 6g 정도 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한 씨 쪽파는 수염뿌리와 겉껍질을 다듬어 1,000㎡당 180~210kg을 큰 것은 한 구씩, 작은 것은 1~3구씩 분구해 준비합니다. 종구 소독은 파종 하루 전에 벤레이트티 수화제 500배액과 디메토유제 1,000배액으로 혼합한 액에 한 시간 정도 담갔다가 음지에 말려 파종하면 되는데요. 파종기가 늦어 3mm 이상의 싹이 나온 씨 쪽파는 약제 농도를 낮추어 소독합니다. 나. 포장 준비 쪽파는 부식질이 풍부한 식양토나 사양토가 재배에 적합한데요. 파종 2주 전 1000㎡당 밑거름으로 퇴비 1,500kg, 석회 200kg을 시용하고, 1주일 전에 요소 11kg, 용성인비 50kg, 염화칼리 25kg, 시용 후 갈아줍니다. 또, 땅을 고를 때 쪽파는 고자리파리의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므로 토양 살충제를 4~5kg을 살포합니다. 시비가 끝나면 150~180㎝ 두둑을 만들어 유공 흑색 비닐을 피복합니다. 다. 파종 김장용 쪽파의 파종 적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으로 너무 일찍 파종하면 구가 너무 커지고 노쇠해지며 늦으면 수확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파종해야 하는데요. 심는 간격은 15×15~20×10cm로 하고, 파종 깊이는 토양 수분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5~10cm 정도로 골을 파고 씨 쪽파의 윗부분이 2.5cm 정도 흙이 덮이도록 심습니다. 라. 거름주기 쪽파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채소이기는 하지만 향기가 좋고 잎이 부드러워야 하므로 질소질과 인산질 비료를 알맞게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재배 중에 비료분이 부족하면 잎이 굳어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비료분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웃거름 시용은 토양조건과 수확시기에 따라 거름 주는 양이 다르지만, 1차 웃거름은 파종 후 잎이 3~4장일 때 8월 하순경 요소 10kg을 시용하고, 9월 중순과 하순 그리고 이듬해 3월 상순에 각각 8kg을 시용합니다. 마. 재배관리 쪽파는 생육기간이 짧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지만 전 생육기간을 통해 알맞은 습도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가뭄에는 스프링클러나 분수 호스 등을 이용해 관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습하면 병해충 발생이 심하고, 생육 후반기에 잎집이 길어서 쓰러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배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 수확 쪽파 수확은 포기가 크고 잎 길이가 긴 것부터 3~4회 나누어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밀식된 포장은 포기의 비대가 나빠지고 수확시기가 늦으면 잎이 계속 자라서 쓰러지게 되므로 일찍 솎으면서 수확합니다. 수확량은 일반적으로 1000㎡당 평균 수확량은 1,500~3,000kg 수준입니다. 또, 종구로 활용할 쪽파는 40% 이상 잎이 쓰러지면 수확하는데요. 수확한 종구는 잎이 마를 때까지 약 20일 정도 포장에서 말린 다음 잎을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등에서 충분한 예비 건조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사. 건조 예비 건조가 끝난 종구는 자연 상태의 그늘진 곳에서 말려 저장하거나 저온 저장해 보관하는데요. 저장 중 과습한 환경에서 맹아가 출현하고, 응애, 파좀나방 등 해충에 의해 피해를 입거나 부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상태의 그늘진 곳에서 말려 저장하는 방식은 가급적 9월 이내에 파종하고자 하는 종구에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온저장은 종구를 장기간 저장하는 방법으로, 온도를 0℃에서 영하 3℃까지 낮춰 저장하는데요. 저장고 습도가 높으면 결로와 습해가 생기기 쉽고, 습도가 낮으면 종구 수분을 뺏기기 때문에 상대습도는 80%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할 종구는 망에 담아 걸어두거나 상자 등에 담아 저장고 바닥에 닿지 않게 저장하는데요. 종구를 저온저장 할 수 있는 최장기간은 7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입니다. 따라서 3개월 이내로 저장한다면 0℃에 저장한 다음 파종하고, 3개월 이상 장기 저장한다면 온도를 0℃에서 영하 3℃까지 낮춰 저장합니다. 아. 출하 수확한 쪽파는 대·중·소로 선별해 깨끗이 다듬어 1단에 500g 또는 1kg씩 묶으며, 포장 규격은 5, 10kg 단위로 골판지 상자에 포장해 출하합니다. 쪽파의 거래단위는 2㎏, 4㎏, 10㎏ 단위로 속포장용과 산물용으로 포장재를 구분하고 있으며, 속포장은 50g, 150g, 200g, 500g, 1㎏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 단위입니다. 포장재 외부에는 품목명, 산지, 품종, 등급, 무게 또는 개수, 생산자 또는 생산자 단체명, 전화번호 등을 기록해 생산자와 제품의 정보를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합니다. 깐 쪽파는 소비자가 직접 다듬는 불편을 해소해 도시민이 선호하고, 공판장에 출하할 때 3% 내외의 쓰레기 분리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깐 파로 조제시 50~60%의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깐 파 이용률을 높여 연중 출하할 수 있는 작부체계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쪽파는 재배기간이 40~50일로 짧고, 어디서나 잘 자라며 사계절 내내 꾸준히 소비되는 채소인데요. 체계적인 재배관리로 품질 좋고 맛 좋은 쪽파 생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