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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채소

‘새싹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하고 부드러워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재배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그러나 쉽게 재배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다. 참살이의 기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새싹채소의 재배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5 년
  • 4,029
시나리오

 

제 목 : 새싹채소


  새싹채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져 새싹채소 재배농가도 점차 늘고 있다. 어린 싹에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다 자란 채소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3~4배는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새싹채소에 대해 알아보자.

                                          

  새싹채소가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새싹채소의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인터뷰>

                                          

“여기를 보면 1984년부터 1990년에 걸쳐 메밀, 무싹 들깨를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싹기름 채소라는 이름으로 연구되고 있었다.

                                          

<인터뷰>

                                          

“당시에도 싹기름 채소가 신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았었으나 그 당시 농업환경 여건이 양적인 면을 중요시하고 지금처럼 환경이라든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새싹채소의 장점은 장소의 제한없이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각종 온실이나 육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가정에서도 소형 용기를 이용하여 기를 수 있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새싹채소를 재배하여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배양실과 녹화실, 입체재배 선반, 육묘용기, 급수설비 등 최소한의 생산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2003년도에 새싹채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식품을 선택할 때 좀더 안전한 것, 몸에 좋은 것을 선호한다고 판단하여 새싹채소를 선택한 것이다. 대량생산을 하는 업체인 경우 생산규모에 따라 1단, 2단 또는 드럼식으로 설비를 갖춰 생산하고 있다.


  농가인 경우 버섯을 재배하던 기존 농가가 유리한데, 버섯 재배사를 이용하여 약간의 위생설비와 온도조절 장치만 추가로 갖추면 새싹채소 재배를 할 수 있다.


  이곳은 남양주의 재배농가. 버섯을 생산하던 홍환기씨는 최근 참살이 바람을 타고 새싹채소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자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귀농 후 버섯을 재배하면서 익혔던 노하우를 새싹채소에 접목시킴으로서 성공을 앞당길 수 있었다.     


<인터뷰>


“저는 먼저 새싹부터 키운게 아니라 버섯부터 키웠는데 버섯은 약 한, 두달로 돌아가는데 새싹은 매일 생산, 일거리가 매일 있습니다. 관리, 적정한 온도가 맞춰져야 하고 물의 청결함을 신경써야 합니다. 새싹은 주부들이 일일이 세척을 못하기 때문에 생산에서부터 소비자의 입까지 가기까지 위생처리가 각별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하니까..”


  새싹채소의 재배는 세심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적정온도를 맞추어 주어야 하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철저한 소독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싹을 재배한 후 용기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확 후 모든 자재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종자가 싹틀 때 부패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는 새싹채소의 재배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인터뷰>


“주간온도는 25도 야간온도는 10도, 15도, 25도로 했을 때, 어디에서 가장 생육이나 수량이 좋은가 밝히는 실험입니다. 이것은 일반 원예용 상토, 모래, 플라이트, 피트모스입니다.”


  현재 새싹에 대한 영양분석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가 나와 있지만 새싹재배에 알맞은 배지와 환경변화에 대한 연구는 좀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인터뷰>

                                          

“새싹채소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싹이 자랄 때는 물론이고 수확할 때와 출하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새싹채소는 수확 후에 쉽게 말라 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포장을 잘 해야 신선함을 유지하고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새싹채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당에는 새싹채소를 이용한 메뉴도 생겨났다. 몸에 좋은 새싹채소를 듬뿍 넣어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심시간에는 새싹채소 비빔밥이 최고로 인기가 좋다.


<인터뷰>


“아무래도 야채가 싱싱하니까 일반 비빔밥보다 색다르고, 또 몸에도 좋다고 하니까 자주 먹어요.”


“요즘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새싹 메뉴를 만들었는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요즘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새싹채소인데 새싹채소에는 비타민 A와 C 뿐만 아니라 미량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산화방지 효과가 있는 비타민A와 C는 혈액 내 지방 뿐 아니라 세포의 노화도 억제시켜 주어서 피부미용도 좋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할 수 있을 새싹채소, 새싹채소는 맛과 영양,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친환경 먹을거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