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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병해충

서양의 죽순이라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며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보다 3~4배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약리 성분에는 루테인 성분이 많아 약제로도 이용 되고 최근 항산화식품으로 주목 받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아스파라거스 병해충의 예방과 방제 방법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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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 목 : 아스파라거스 병해충


 아스파라거스는 각종 비타민과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다보면 병해충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지금부터 아스파라거스 병해충 방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점병은 주로 잎이나 줄기, 특히 작은 가지에서 발생하는데요. 초기에 자갈색이나 뜨거운 물에 데친 것 같은 수침상의 긴 작은 반점이 생기고 심해지면 갈변되어 부풀어 올라 중앙부가 파괴되며 작은 잎에 발생할 경우 조기에 낙엽됩니다. 줄기세우기 시기에 따라 발병시기가 다르지만 반점병은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되며 비가 자주 올 때 많이 생깁니다. 특히, 총채벌레 피해가 심하면 반점병도 증가하게 됩니다. 반점병을 방제하려면 정지나 적심을 하여 과번무하지 않도록 하고 발생 시 적용 약제로 방제하며 특히, 총체벌레 방제를 잘 해야 합니다.


 줄기마름병은 아스파라거스의 암이라 불릴 정도로 치명적인데요. 대개 7월 상순경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지상부 전체에 피해를 주지만 특히, 줄기에 피해가 가장 심합니다. 줄기마름병은 토양에 있는 병원균이 빗물에 의해 줄기에 튀거나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요. 감염된 아스파라거스는 줄기부위가 황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게 됩니다. 줄기마름병을 방제하려면 우선 아스파라거스가 직접 빗물을 맞지 않도록 비가림 재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배수로를 잘 정비해서 습해를 방지해야 합니다. 줄기마름병이 염려된다면 적용약제를 미리 뿌려 예방하고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총채벌레는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으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할 때 계속 발생하지만 줄기세우기 후에 특히 많아지는데요. 수확기에 파총채벌레 피해를 입으면 순이 구부러지는 곡경증상이 유발되거나, 줄기 표면이 탈색되는 증상이 발생하여 상품성을 크게 떨어트립니다. 따라서 순이 올라오는 초기에 수확하지 않은 아스파라거스는 제거하거나 방제를 잘해야 합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를 자세히 관찰하여 총채벌레가 발견될 경우,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스파라거스잎벌레는 성충과 약충 모두 아스파라거스 순, 잎, 줄기에 피해를 주는데요. 성충은 무당벌레처럼 생겼으나 약간 작고 등에 14개의 반점이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잎벌레는 봄 수확이 시작되는 3월 중순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요. 이 시기에 아스파라거스잎벌레가 많이 생길 경우, 봄 순을 갉아 먹게 되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봄 순이 나올 때 아스파라거스잎벌레 피해를 받으면 수확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합니다.


<인터뷰 - 최경산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밖에도 아스파라거스의 병해충에는 잿빛곰팡이병과 근부부패병, 달팽이류, 나방류 등이 있는데요. 아스파라거스를 잘 관찰하여 병해충은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생육기에는 파총채벌레와 나방류가 많이 발생하는데 총채벌레 위주로 적용 약제를 2주 간격으로 살포하여 방제를 하면 됩니다. 또, 수확기에는 파총채벌레와 아스파라거스 잎벌레방제를 잘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아스파라거스 병해충 방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병해충 방제를 할 때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지켜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