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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의 주요품종과 재배기술

자두의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분수에 대한 인식이 낮아 결실이 불안정한 문제점이 있다. 자두 품종에 대한 특성을 알아보고 수분수의 식재, 토양관리, 적과 및 낙과방지 등 재배기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6 년
  • 17,301
시나리오

제 목 : 자두의 주요품종과 재배기술


  자두는 6~7월에 복숭아보다 조금 일찍 생산됩니다. 마땅한 다른 과일이 없는 시기에 생산되어 입맛을 돋게 하는 과일입니다.


1. 자두의 주요품종


<인터뷰>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두의 품종인 대석조생은 초여름 시기에 나오는 품종으로 숙기가 가장 빠르며 맛이 좋은 품종입니다. 대석조생에 이어 나오는 품종으로 과실이 크고 삽미가 다소 있지만 맛이 좋은 품종으로 포모사 품종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후무사라고 불리어 집니다.


“이 품종과 아울러 과실착색이 좋고 맛이 좋은 품종으로 산타로사 품종이 있는데 농가에서는 주로 홍자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여름 자두소비가 높은 시기에 나오는 솔담은 과육색이 핏빛의 적색을 띄고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피자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일본에서 도입된 태양과 추희 품종들이 심겨지고 있는데 이중에서 추희 품종은 과실이 크고 맛이 뛰어나며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먹을 수 있는 자두 품종입니다. 각 품종의 특징과 숙기를 고려해서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재배기술


 가. 수분수의 식재

  - 자가불화합성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자두 품종은 자신의 꽃가루로는 결실이 되지 않는 자가불화합성이 매우 강합니다. 때로는 품종이 달라도 결실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개원을 할 때는 선택한 품종에 알맞은 수분수 2~3 품종을 20~30% 정도 섞어 심어야 안정적인 결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분수를 배치할 때는 수분수가 주품종과 너무 먼 거리에 배치되지 않도록 합니다.


 나. 토양관리


  - 심경(깊이갈이)

 

  토양은 휴면기에 점진적으로 깊이갈이를 하도록 합니다. 깊이 40cm 정도의 구덩이에 완숙퇴비, 석회를 시용합니다.

 

  - 시비(거름주기)


  시비는 수령별, 비옥도, 나무 상태별로 시비량을 가감합니다. 밑거름은 연간 시비량 중 질소 60~70%, 인산 100%, 칼리 60%로 해서 낙엽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다음해 뿌리신장이 시작되기 전에 시용합니다. 퇴비, 석회, 붕사 등은 전량 밑거름으로 주되 석회와 붕사는 혼용 살포하지 않도록 합니다. 웃거름은 생육을 보아가며 부족하기 쉬운 질소와 칼리를 5월 하순~6월 상순에 보충해 줍니다.

   

 다. 주요관리


  - 낙과방지


  자두는 결실 직후, 2~3주 지나 과일 크기가 성냥알 만할 때, 또 조금 지나 과일크기가 콩알만 할 때의 세 번에 걸쳐 생리적으로 낙과가 됩니다. 이 때 저절로 과실이 달리는 수를 조절하게 되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남기 때문에 낙과 후에 과일 솎기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양수분의 불균형, 불완전한 수정으로 인해 지나치게 낙과가 되어 과일이 적게 남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수분수의 식재와 개화기의 적습 유지, 결실 관리와 영양공급을 균형있게 하며 건실하게 키워야 지나친 낙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적과


  과일은 너무 많이 달리면 과도 작아지고 품질도 떨어집니다. 세 번의 생리적 낙과가 되고나서, 즉 만개 후 20~25일경부터 시작해서 40일 사이에 때를 놓치지 말고 과일 솎기를 하도록 합니다. 자두의 크기가 작은 것은 3cm에 하나, 큰 것은 6cm 정도에 정상과를 하나씩 남기고 솎아주면 됩니다. 이 때 쌍배과는 반드시 솎아 내야 합니다.


3. 병충해 방제

 

 - 동계 약제


  병해충 방제는 꽃이 피기 이전에 3회 정도를 기본적으로 해야 합니다. 개화기를 4월 중순으로 볼 때, 2월 중 하순경 월동 직후 기계유제를 살포합니다. 이 때 기계유제 25배액에 톱신 1000배액이나 벤레이트 2000배액을 혼용하여 살포합니다. 그리고 3월 중하순에 다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줍니다. 4월 중순 만개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줍니다. 가급적이면 석회보르도액은 낙엽 직후에도 한 번 더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들 약제는 저독성이면서 약효기간이 길어 효과적입니다.

 

4.수확

 

 가. 수확

 

  수확은 착색정도, 바탕색의 변화 및 과실의 경도를 보아가며 수확 후 유통과정의 소요기간을 고려해서 합니다. 수확할 때는 하루 중 온도가 낮은 오전 10시 이전에 하고, 한낮에 수확한 과실은 서늘한 그늘에서 과실온도를 낮춘 다음 출하하도록 합니다. 산타로사, 솔담 등과 같이 과분이 많은 품종은 손자국 등으로 과분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나. 선과, 출하

 

  자두는 다른 과일보다 선과와 포장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색택, 숙도, 육질 등을 고려하여 선별해서 포장 출하하면 그만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선별 출하로 보다 소득을 높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