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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의 재배와 이용

오미자는 넝쿨성 다년생 식물로, 열매의 맛이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난다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 종류로는 남부 섬지역에 분포하는 남오미자와 제주도에 분포하는 흑오미자, 그리고 약용으로 이용되는 오미자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오미자의 생산기술과 약용으로의 이용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4 년
  • 10,668
시나리오

제 목 : 오미자의 재배와 이용


  오미자는 넝쿨성 다년생 식물로, 열매는 지름 약 1cm 정도의 작은 공 모양으로 붉은빛을 띱니다. 열매의 맛이 단,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오미자는 남부 섬 지역에 분포하는 남오미자와 제주도에 분포하는 흑오미자, 그리고 약용으로 이용되는 오미자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다른 종으로 분류됩니다.


  오미자는 잔뿌리성 식물이므로 가뭄지대나 양지에선 잘 자라지 않습니다. 오미자를 재배하는 땅으로는 수분이 적당히 있고 부식질이 많은 모래참흙이 좋습니다. 오미자는 넝쿨식물이므로 지주대를 이용해서 줄기를 유인하는데, 그 방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울타리형은 초기생육을 촉진시켜서 조기에 수확하기 위해 비교적 촘촘히 재배할 경우에 적당하고, 입체형은 표준거리로 심어 장기적으로 수확할 때 실시하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오미자 하우스 재배방법이 기존 덕형이나 울타리형보다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내년도에 암꽃 발생률이 높아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재배방법입니다.”


  재배초기에 눈의 상태, 줄기의 발달, 줄기비대 정도를 보면서 가지다듬기를 해서 연약한 가지는 제거해 줍니다. 이때는 충실한 가지만 남기되 햇빛 및 통풍 등을 고려하여 다듬어 주도록 합니다. 2년생 덩굴을 4?5㎝ 남기고 다듬으면 많은 가지가 생겨 4년생부터는 단위면적당 수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노화가 일어나 열매가 적게 열리므로 햇줄기로 대체하여 언제나 수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과실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곁뿌리인 맹아지와 잡초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오미자 친환경 재배를 위하여 잡초나 맹아지 관리를, 기존의 제초제 살포방법보다 선피나 볏짚을 피복했을때 좋은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개화 후 90일 가량 되면 과실이 연홍색을 띠고, 갈수록 붉은색이 진해집니다. 120?150일 경에 이르면 껍질이 완전히 붉은색으로 변하고 과립이 말랑거리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과실을 수확하는 것이 무게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건조할 때는 햇빛에 말리는 것보다 열풍건조를 시키는 것이 수분함량도 낮고 색소 파괴도 적습니다. 따라서 양질의 건조오미자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성분변화가 적은 열풍건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터뷰>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미자라고 합니다. 다섯 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효과가 여러 가지로 많이 나타난다는 뜻이죠. 특히 폐에 작용을 해서 오래된 기침이나 여러 가지 폐의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오미자에 함유된 쉬잔드린이란 성분은 중국에서는 간염치료제로 개발되었을 정도로 간에도 효과가 탁월한 약재입니다. 그리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밖에 오미자는 열매를 말려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과 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차로도 이용하고,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